7년 전에 서울 강남에서 강북으로 이사온 뒤, 두 달에 한번씩은 이대 입구에 가곤 합니다. 본래부터 세무회계 담당하는 법인 사무실이 그 곳에 있어 가끔 볼 일이 있는데다, 바로 밑에 미용실이 싸게 요금을 받아 단골로 가기 때문입니다.
조금 전에 서류도 놓고 올 게 있는데다 단골 미용실도 갈 겸해서 갔다 왔는데, 지난 7년간 다녔던 단골 미용실이 사진처럼 없어졌습니다. 불과 지난 달에 문자도 받았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그 근처 김밥 몇 줄 살려고 자주 가던 김밥집을 가보니 간판을 ‘김밥 Café’로 예쁘게 바꾸어놓았는데 저녁8시 이전인데 불 꺼져있습니다.
집으로 돌아올 때 일부러 일방통행길인 이대앞길과 정문 그리고 신촌역으로 가는 길을 천천히 운전해오면서 상가들을 살펴보았는데, 명절이 이어진 일요일 저녁이지만 그래도 발렌타인데이라고 도저히 믿기 어려운 불 꺼진 점포들을 계속 지나쳤습니다.
가까운 분이 어린이 옷을 파시는데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 매출이 2019년 평균 대비 10% 이하라고 하시더군요.
뉴스를 찾아보니, 미국은 미국은 올해 2월 7일까지 3157만 9100명이 코로나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고 7일 하루에만 130만명이 백신을 접종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인구가 2019년 기준으로 3.282억명인데 약10% 정도 백신 접종된 상태인데, 코로나 사망자수 감소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코로나 관련 데이터>
좀 더 장기적인 측면에서 해법을 고민해보는 노력이 다각도로 시급해 보입니다.
제가 2021년을 전망하는 책을 낸 바 있는데, 그 책에서 이야기하는 10가지 중에 ‘먹고살기힘들다’는 걸 오늘 저녁 피부로 느끼며, 다른 9가지 예상 중에 첫번째로 거론한 주제에 대해 이번 서울시장 선거 관련하여 저를 뺀 모든 후보자는 거꾸로 주장하고 있어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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