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홍성농촌체험후기 -이리남성여자고등학교 1학년2반 차송은

[차송은]

2014년 4월 14일 오전8시30분까지 익산역에 모여서 기차를 타고 갔다.

기차에서 내리고, 가이드쌤 2분과 함께 관광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이동하는 버스안에서 권귀옥가이드쌤이 퀴즈를 통해서 홍성에 관련된 역사적인 이야기를 재미있게 설명해주셨다.

퀴즈를 맞추면 권귀옥 쌤이 선물을 주셨는데 나는 맞추지 못해서 아쉬웠다.ㅠㅠ

버스에서 내린후 우리는 두부와 개떡을 만들었다.

맨처음에 두부를  만들기 전에 게임을 통해4명씩 팀을 만들었다.

이렇게 우리팀은 우리나라 전통 믹서기인 맷돌로 직접 불린 콩을 갈아서 두부를 만들었다.

거기서 일하시는 선생님이 맷돌의 손잡이 이름등 용어와, 맷돌이용법을 쉽게 설명해주셨다.

맷돌을 돌릴때 콩을 넣는 곳 안에 구멍이 있는데 그곳으로 갈린 콩이 나가기 때문에 맷돌손잡이(어처구니)를 오른쪽으로 돌려야 하는것과 콩을 넣을때 콩보다 물을 약간 더 넣어야 한다는 노하우도 알려주셨다.

그래서 우리 팀은 돌아가며 한번씩 콩을 갈았다.

우리가 직접갈은 콩물을 굳혀서 본격적으로 두부를 만들었다.

콩물을 짤때 커다란 막대기를 이용했는데,, 하고 싶은 사람은 나와서 직접 짜보는 체험도 할수 있었다.

그래서 나도 했는데, 방금해서 그런지 정말 뜨거웠다.

이렇게 직접 두부를 만들고 봤더니 옛날에 단순히 교과서에서 외운과정보다 더 이해가 잘되었다.

역시 직접 경험해서 얻은 지식이 더 오래간다는 말이 거짓말은 아닌것 같다.ㅋㅋ

그다음 우리반은 쑥 개떡을 만들러 갔다.

만드는 곳에 가보니 이미 반죽을 다 해놓아 주셔서 쉽게 할수 있었다.

쑥개떡반죽이 부드럽고 말랑말랑해서 꼭 찰흙놀이를 하는것 같았다.

또 우리가 원하는 모양대로 만들수 있는 점도 좋았다.

다 만든후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

사실 우리반은 이번에 시골밥상을 먹는다고해서 풀만 나오고 맛도 없을 줄알았는데, 뷔페처럼 나와서 정말 놀랐었다.

반찬 종류도 다양했었고,, 맛도 정말 좋아서 너무 기분좋게 식사를 하고 나왔다.

그날 시골밥상으로 잡채, 떡볶이, 김치3가지종류, 밥, 불고기 등 다양한 음식들이 나왔다.

밥을 다먹고나니, 우리가 직접 만들었던 쑥개떡이 후식으로 나왔다. 내가 떡을 좋아해서 그런지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정말 쫄깃하고 맛있었다. 게다가 따로 집에 가져갈 쑥개떡도 챙겨주신다고 했다. 정말 감사했다.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쉬는시간에 나와 친구들은 먹은것을 소화도 시킬겸.. 주변을 돌아 다녔다.

날씨도 좋았고 주변 경치도 좋아서 사진찍는 맛도 있었다.ㅋㅋ

그다음 드디어 버스를 타고 딸기 농장에 갔다.

딸기 농장이름이 세아유 였는데 이곳 농장 주인 아저씨의 추억에서 따온 이름 이었다.

세아유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기농 이라고 한다.

세아유 주인 아저씨의 주의사항등을 듣고 난뒤 딸기를 담을 팩을 받고 딸기 밭에 들어갔다.

드디어 딸기를 따기 시작했는데.. 딸기 하우스에 들어가자마자 딸기 향이 진하게 났다. 이곳 딸기는 시장에서 파는 딸기에 비해서 물을 주지 않고 기르기 때문에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하다고 한다. 첫번째 딸기를 땄는데, 신선해서 그런가 꺾을때 톡 소리가 나며 줄기가 끊겼다.

그 소리를 들으니 뭔가 설레이고 쾌감이 느껴졌다. 그렇게 집에 가져갈 딸기들을 딴후에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다.

시장에서 파는 딸기들보다 훨씬 달게 느껴지고 향도 굉장히 진했다.

웬지 이곳 딸기를 먹고난뒤 다른곳 딸기는 맛없게 느껴질것 같았다.ㅋㅋ

집에 가져갈 딸기도 다 따고 배불리 먹고 난 뒤에 애들이 흙 밟는 체험을 하는 모습을 구경했다.ㅋㅋ

원래는 계획에 없던 체험이지만.. 담임쌤께서 특별히 부탁하셔서 할수 있었다고 한다.

나는 안했지만 흙을 맨발로 밞으며 즐겁게 웃는 모습을 보니 느낌이 굉장히 좋나보다고 생각했다.

애들이 흙을 밟은후 시원한 물로 발을 씻을 때 나도 같이 장난 쳤다.ㅋㅋ 정말 재미있었다.

모든 체험을 끝마친 후에 다시 버스를 타고 기차역으로 가서 기차를 탔다.

다들 피곤해서 그런지 집에 오는 기차안은 정말 고요했다.

기차에서 내리고 종례도 마친후에 집으로 돌아왔다.

두부와 쑥개떡을 직접 만들고 먹을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딸기 따는 체험은 특히 인상깊었다.

맨날 놀이동산등 숨막히는 듯한 곳에서만 체험을 했는데 이렇게 공기 좋고 풍경 좋은 곳에서 흙밟고 딸기 따는 등 신나고 재미있게 뛰어 노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몇번이고 다시 와서 뛰어 놓고 싶다고 생각한다.

[별그대(권귀옥)]

송은아~~선물 못받았어 속상했구나~^
미안ㅠㅠ ♥♥

[사무국]

송은이 친구도 같이 흙을 밟아봤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
정말 특별한 경험들을 가슴에 가득 담아 간 듯 해서 너무 좋아요~

[이노영]

돌아오는 기차안이 고요했었구나....ㅋㅋㅋ 송은아 너도 대박잘햇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