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축구 준결승전...........
참 안타깝게, 애간장 태우며 끝까지 지켜 보았지만
결국 역습 한방에 1-0,으로 패합니다....슈팅을 20번을 했는데 지지리 운도 없지요....
가끔 축구가 인생과 닮았다는 생각이 됩니다.
잘 풀릴 때는 쉽게 풀리지만
안될 때는 아무리 노력해도 시간만 자꾸가고 결국 지고 말지요.
이라크전과 같이 아무리 코너킥에 슈팅을 해도 안풀릴 때는 매번 결적적인 슈팅이
골키퍼 가슴으로 가곤합니다.
우리선수들이 자만한 것도 아니고 게으른 것도 아닙니다.
단지 운이 없었다고나 할까요....
이런걸 생각하면 앞뒤 잘 분간해서 자만하지 않고 결과가 좋을 수 있도록
잘해야 겠습니다.
무조건 최선을 다한다고 좋은게 아니라 결과가 좋을 수 있도록...............
과정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결과에 실망하지 않겠지만
과정만큼 결과도 중요하니까..............
이라크 입장에선 과정은 어렵고 힘들었지만, 한번 열심히 해서
결과가 좋아졌습니다. 누가 더 좋나요? 한국과 이라크 중에서....
내 인생은 어떤 결과로 끝이날까?
지금까진 결과가 좋았는데.......앞으론 어떻게 될까?
고등학교때 한 일이년 열심히 해서 지금껏 먹고 살았는데, 앞으론 어떻게 살지?
내 목표(결과)는 무엇인가?
아!
한가지 더 생각나는 경기가 있군요...
작년 동계올림픽이었던 것 같은데 여자 스노우보드 경기 결승전입니다.
지형굴곡이 심하고 점프도 많아 4명이 자리다툼이 심합니다.
어찌어찌하다가 두명이 넘어지고 한명은 넘어지는 것 피하다 뒤로 처지고 하여
미국 20살 여자가 2위인 스위스보다 한참을 앞서 갑니다.
금메달은 따논 당산이었는데 마지막 점프코스에서
우승을 자축하듯 점프하며서 보드를 손으로 잡는 묘기를 보여주려다가 그만
넘어졌습니다. 살짝 넘어 졌으나 몸을 추수리는 사이 2위인 스위스 선수가
가까스로 추월을 하여
금메달이 바뀌었습니다.
미국선수는 다잡은 금메달을 놓쳐 울고불고.....
스위스선수는 몸싸움 위기를 가까스로 피해 그냥 2위할 건데
앞에서 깝죽대는 바람에 복권당첨되는 기분일 겁니다...
정말 아이러니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