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촌체험 마을 - 대구 구암팜스테이 【대구 가볼만한곳 / 대구 여행】
봄바람 기운이 제법 따뜻하게 느껴지는 날 대구를 찾았다.
몇 년전 기운이 없어 한의원을 찾았더니
보약 찾지 말고 들로 산으로 나가 냉이캐고 달래캐면 낫는다고 했다.
도심속의 건조한 일상을 잊고, 봄기운을 만끽하기 위해 대구 구암팜스테이를 찾았다.
구암팜스테이 체험마을은 대구 동구 미대동 팔공산 자락에 있었다.
주민들이 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 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다는데,
그과정이 무척 힘들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농촌 체험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한다.
우리 일행들은 친환경 농업을 한눈에 볼수 있는 토마토 따기 체험을 하기로 했다.
토마토체험장으로 가는길에 이곳에만 있는 리무진을 타야된다고 한다.
리무진이라~~~ 20여명 남짓은 탈수 있는 트렉터였다.
너른 들판에 우선 보이는 것은 토마토 비닐하우스였다.
체험장에서 친환경농법을 설명하는 주인장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넘쳤다.
그만큼 친환경 재배에 대한 자긍심이 엿보이는것 같았다.
재배방법와 따는 방법을 배우고 하우스 안으로 들어갔다.
싱그러운 초록빛에 노란 꽃잎이 달려있었다.
마트에서 빨간 토마토만 봤을뿐, 토마토꽃이 노란색인줄 이곳에서 알게되었다.
포도송이처럼 매달려 있는 토마토는 생각보다 빨갛지 않았다.
약간의 녹색빛이 들어있었는데, 지금 따야 출하해서 며칠동안 먹을수 있다 했다.
쪼그리고 앉아 조심스럽게 토마토를 따려하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따는 방법대로 따야 줄기에 붙어 있는 다른 토마토가 자랄수 있단다.
구암팜스테이 체험마을에서는
토마토, 포도따기, 사과따기, 고구마와 감자 구워먹기등 계절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도자기 만들기, 문패만들기, 천연염색, 곤충 학습장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한 곳이다.
나무공예 체험장에 들어가 장승만들기를 하였다.
준비된 나무조각의 재료를 글루건으로 쏘아 만들었는데,
짧은 시간에도 즐길수 있는 체험이었다.
대구광역시 동구 미대동 478-3
053-985-5274
첫댓글 토마토 아주 맛있었습니다^^
즐거운 체험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