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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닮은 파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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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파바 게시판 스크랩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쿠키를 굽는 아이들
남경 추천 0 조회 33 05.12.31 14:4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크리스마스 기다리며 쿠키 굽는 아이들

 

 

오늘 저녁 조앤나의 임무는 쿠키추레이에 쿠키반죽을 나란히 나란히 줄 세우는 것.

저 자신감 있는 미소의 의미는? (요까짓것 식은 죽 먹기지롱~ 뭐 그런.... ㅎㅎㅎ)

 

 

 

조이도 쿠키반죽을 나란히 나란히~~  (내꺼가 더 이쁘게 줄 섰지롱~~)

 

 

베이킹 중간 중간에 요거트(요구르트)로 갈증도 풀고서리...

 

 

아가들아.. 375도씨로 따끈 따끈 달구어진 오븐 속으로 싸우나 하고 나온나 응?

 

 

둘째도 뜨거운 오븐 열기가 조심스럽지만 용기를 내어 쪼무래기들을 싸우나로 보냅니다요.

 

 

이번엔 더 손이 많이 가는 창조적인 작업...  진저(생강)브래드맨 만들깁니다요. 우째 진저브래드맨이 아니라 고국의 빈대떡 같슴당.ㅎㅎ

 

 

이번 베이킹에 사용된 크리스마스용 슈거쿠키의 곁포장. 반죽자체가 부드러워 잘 부스러지는 센스티브한 쿠키 랍니다용.

 

 

이미 다 커트 되어 굽기만 하는 슈거쿠키와는 달리 진저브래드 쿠키는 반죽도 질고 나머지 작업(쿠키커터로 찍고 데코도 해야하는등 좀 더 일이 많지만 아이들에겐 더 의미있는 베이킹 작업.

 

 

베이킹 중간에 말안들어서 구석에서 각 각 벌도 서고... 큰 딸은 한 바가지 울음 쏟고나서 구석을

떠났슴당..

 

 

와중에 엄마는 저녁요리로 짜장면을 위한 짜장장을 쿠키옆에서 만들고 있슴당.

 

 

에고.. 원래는 이쁜 쿠키가... 요롷게 됐슴당.

이 엄니도 처음 사서 해보는 거라 반 봉지씩 나누어서 구워야 하는데 이 아가들이 요롷게

부푸러 오를줄 알았어야제~~히힝..

이 아가들을 보니 뭔가 떠오르는게 있슴당.... 고국의 복잡한 콩나물 버스랑 지하철...

요즘도 요렇게 복잡할려나.....

그래도 오뚜기 한 사람이라도 빠져나가서 남아있는 사람들 공간을 조금이라도 보태준거 생각하면 그것도 애국 아닐까나... ㅎㅎㅎ

 

 

쿠키 만들기중 가장 빠뜨릴수 없는 부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프링클 뿌리기.

엄마 몰래 엄청 쏟아부어서 나중에는 압수 당했지만...

저 진지한 눈빛과 손놀림~~  뭔가 특별한 쿠키가 나올것 같지 않남요?

 

 

요녀석 스프링클로 쿠키를 장식하랬더니 신나게 갖고 놀다가 야단 왕 맞았슴. 야단 맞기전엔 좋았지.. 요렇게...

 

 

아이들의 진저브래드맨.. 우째 빈대떡에서 뽑기(?)로 둔갑했디야~~

 

 

아... 밥 먹고 합시다~~ 아 참.. 오늘 저녁 메뉴는 밥이 아니라 짜장면 이었지...

짜장면으로 빨랑 먹고 작업 다시 시이작--

 

 

그 사이 쿠키가 완성되었데요. 자... 시식 합쉐당.

그런데 아무리 시식이 급해도 그렇지.. 조이야 짜장면 면발을 아직 당기면서 쿠키를??

 

 

우리 딸들이 만든 진저브래드 맨 쿠키가 나란히 나란히...

이렇게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우리 딸들의 저녁은 깊어갔답니다요.

모두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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