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김민정, 정인겸 성추행에
반전정체 드러냈다 ‘소름’
‘소름’ [결정적장면]
김민정이 반전정체를 드러냈다.
7월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 4회(극본 문유석/연출 최정규)에서 정선아(김민정 분)는 서정학(정인겸 분)을 폭행하며 진짜 정체를 내보였다.
사회적 책임재단 행사가 열린 가운데 이사장 서정학은 서빙하는 여직원의 몸을 더듬으며 성추행을 했다. 당황한 여직원은 물을 제대로 따르지 못하고 떨었고, 정선아는 여직원을 뒤로 밀치며 “이사장님, 죄송합니다. 급한 연락이 와 있습니다”고 보고해 성추행을 막았다. 이어 정선아는 서정학과 단 둘이 남자 바로 서정학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서정학은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이 늙은 몸뚱아리가 아직도 죄를 짓고”라고 변명하며 바로 머리를 박았고, 정선아는 “너는 단 한 시간을 조신하게 못 있니? 이거 어떡하지?”라고 반말로 성냈다. 뒤이어 정선아가 “참회”라고 말하자 서정학은 바로 바닥에 머리를 찧으며 “참회!”를 반복해 외쳤다.
정선아가 “네가 누구지?”라고 묻자 서정학은 “저는 개새끼입니다”고 답했고, 정선아가 “노벨상 후보에 오른 빈민운동가잖아”라고 다시 묻자 서정학은 “아닙니다. 저는 개 입니다”고 답했다. 정선아가 “대통령도 무시 못 하는 서선생 아니냐”고 묻자 서정학은 “저는 헛된 이름 뒤에 숨어 힘없는 여인들을 더럽혀 온... 죄송합니다. 죽여주십시오”라고 절규했다.
그런 서정학에게 정선아는 “영감, 자기가 착각하는 게 있다. 개가 사람을 문다고, 사람이 더럽혀 지겠니? 개 따위가 감히?”라며 “참회하자. 이번에는 한 달 정도로 하자. 나라를 위한 금식 기도 중이라고 해둘게. 아팠니?”라고 속삭였다.
사회적 책임 재단 실세 서정학의 비서로만 그려졌던 정선아가 사실 서정학을 조종하는 배후이자 재단의 진짜 주인으로 반전 정체를 드러낸 대목. 정선아의 말 한 마디에 알아서 무릎을 꿇고 자해하는 서정학의 모습이 충격을 선사하며 정선아의 다음 행보에 관심을 더했다.
(사진=tvN ‘악마판사’ 캡처) 유경상 yooks@newsen.com
2021.07.12. 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