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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최종합격을 확인한 따끈따끈한 합격후기입니다~!
저 역시 면접을 준비하면서 혹시나 우수 합격 후기가 없을까, 찾아 헤맸었기 때문에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저의 후기가 다른 1배수 밖 수험생분들께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1. 공단기 합격예측 1배수 안이지만 1배수가 아니다?!
보통 시험 후 2주 정도가 지나면 공단기 합격예측에 표본이 충분히 쌓이기 때문에 공단기 상 배수(나의 등수/선발인원)이 어느정도 정확하다고 합니다. 공단기 상 0.9배수 정도, 흔히 말하는 똥줄라인이었기 때문에 초조해하며 필기합격 발표를 기다렸습니다. 1.3배수를 뽑는 지역이었기 때문에 필기합격은 했지만 공단기 상 입력자 점수와 합격선을 비교해보니 0.9배수는 커녕 1배수 밖인 것 같았습니다.(1배수~커트라인 근처 입력점수는 허수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커트라인에서부터 역으로 등수를 계산했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1배수 밖은 면접을 경험삼아 보고와라, 경기도는 어차피 보통으로 수렴한다, 성적순이다라는 글이 대부분이었지만 결과가 어떻게 되든 우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다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 스티마 쌤을 선택한 이유
어떤 강의를 들어야하나 고민하던 중 스티마 쌤의 오픈강의를 듣고 고민없이 스티마 쌤 강의를 결제했습니다. 1배수 밖 수험생에게 희망을 주셔서라기보다는, 면접을 열심히 준비해야된다는 마음가짐을 강조하시는 부분이 간절한 제게 더 잘 맞았기 때문이었어요. 공무원 면접강의를 찾아보다 보면, 보통 정도 맞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로 선택하는 강사분도 계십니다.
개인의 선택이지만 저는 스티마 쌤을 선택한 것이 정말 천운이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스티마 쌤께서 '경기도 면접이 성적순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면 큰 코 다친다'고 그렇게 강조하셨는데, 정말 올해 경기도에 재면접 비율이 굉장히 높더라구요ㅠ
3. 인터넷강의+즉답모의의 시너지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현장강의가 부담스럽기도 해서, 지방직 공통강의와 경기도 현안강의는 인터넷으로 수강했습니다. 그런데 강의를 다 듣고 직접 답변을 정리하고 연습하다보니 답답하더라구요. 주변 사람들에게 묻고 답변을 고쳐나갔지만, 공무원 면접에 맞게 포인트를 잡는 것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스티마쌤의 즉답모의면접 코칭은 인터넷강의 수강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시더라구요ㅠ
덕분에 피드백북을 가지고 즉답모의면접 강의에 참여해서 내가 썼던 답변의 부족한 부분, 어떤 꼬리질문에 대비해야 하는지 등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참여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다른 수강생분들이 보완받는 부분을 참고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도움이 되니 즉답모의면접 꼭 참여하시기를 추천합니다!
4. 면접 복기
- 자기소개해보세요.
안녕하십니까 함께하는시민 웃는광명(시 슬로건 손동작하며) 밝게 웃는 공무원이 되고싶은 ㅇㅇㅇ입니다.
저는 광명시 청년인턴으로 일할 때 주변 공무원분들께서 사명감을 가지고 시민에게 도움이 되고자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에 감명했습니다. 저 역시 이왕 일한다면, 내가 살아오고 도움받아온 광명시를 위해 일하고 싶다는 생각에 광명시 공무원의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카페영화관전화상담까지 다양한 서비스직 아르바이트로 갈고닦은 친절함으로 시민에게 다가가겠습니다. 요즘같이 코로나로 모두가 지친 상황에서 한번이라도 더 웃고 따뜻한 말을 건네는 공무원이 되겠습니다.
- 왜 광명시공무원이 하고 싶은가?
(광명시 장점을 말해야하는데...순간 긴장해서 지원동기와 겹친다고 생각하고 당황했어요...)네. 광명시공무원들께서 일하시는 모습을 옆에서 직접 보며 저 분들과 함께라면 적극적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청년인턴할 때 무슨 일 했는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회의록작성과 정책개발담당관실에서 500인원탁토론 의견취합 그리고 청년일자리 정책 제안을 했습니다. 이 때,(느낀점 말하려는데 말을 끊으시고)
- 언제 참여했는지?
2018년입니다.(시기를 물어보셔서 자세히보니 질문하신 분이 그때 소속 실 실장님이셨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나와서 안내받은 대로 기피신청서 썼습니다.)
- 작은 아이디어로 일을 잘 한 경험?(정확하지 않음)
학교학생회와 지역복지관이 연계해서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했는데요. 선물만 딱 전달하려니 너무 딱딱하고 어색한 분위기여서 다음 가정을 방문하기 전에
(이때 다른 면접관분이 너무 길다고 짧게 말하라고 하심)
아, 네! 그래서 동료들에게 캐롤과 안무를 좀 하면서 들어가자고 제안하고 덕분에 화기애애하게 활동을 마쳤습니다.
- 스트레스받을 때 어떻게 푸나?
네 저는 스트레스 받을 때 반려견과 산책을 갑니다. 도덕산이나 시민체육관을 주로 가는데요, 광명시는 공원이 잘 조성되어있어서 산책하기 좋습니다. (조직생활 스트레스는 따로 준비했는데 또 길게 말한다고 할까봐 못 써먹었습니다ㅠ)
- 공무원 행동강령은?
- 광명시에서 사셨다는데 선별진료소 어디어디인지?
네. 충현공원, 광명보건소, 그리고...(순간 한 곳이 생각나지 않음) 죄송합니다 긴장해서 한 곳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다시 알아두겠습니다.
- 주말인데 본인이 해결할 수 없는 업무가 생겼다. 선배도 계신데 어떻게 할 것인지?
네. 우선 유사 사례를 찾아보거나 상급기관에 문의를 해보고 제 선에서 최대한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주말이라 상급기관 연락도 못한다면?)
그렇다면 일을 성급히 진행하지 않고 상관께 이런 상황이 있다고 보고드리겠습니다.
(주말이라 상관이 쉬고 계실텐데?)
보고하지 않고 제가 일을 함부로 진행해서 문제가 생기면 나중에 상관께서도 곤란해지시기 때문에, 쉬시는데 죄송합니다하고 양해를 구하고 보고드리겠습니다.
- 독일의 아이히만 아시나요? 독일 나치 유대인학살에 적극적으로 동조한 공무원인데 만약 그 공무원의 입장이었다면 명령을 따를 건가?
아니요. 따르지 않겠습니다. 공무원은 국민의,시민의 이익을 위해 일해야하고 그에 해가 되는 부당한 명령이라면 따르지 않겠습니다.
(그 때는 나치 아래였기 때문에 적법하고 부당하지 않았죠. 목숨이 걸렸는데도 안 따를건가요?)
네. 나중에라도 평가는 이뤄지기 때문에 공익을 위한 선택을 하겠습니다.
첫 면접에서는 긴장을 정말 많이 했기 때문에 준비한 만큼 답변을 못했을 뿐, 스티마 쌤과 함께 준비했던 질문의 범위를 벗어나는 질문은 없었습니다. 스티마쌤도 강조하셨듯이 경기도는 답변을 짧게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더군요... 짧게 준비해도 긴장하면 말이 길어지니 짧게 말하는 것을 더 많이 연습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준비한 만큼은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서 과연 우수를 받을 수 있을까 걱정스러웠지만 결국 재면접 통보를 받았습니다. 미흡일 수도 있지만? 1배수 밖일 확률이 높았기 때문에 우수라는 희망을 가지고 재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스티마쌤께서 다른 강의로 정말 바쁘셨는데도 틈을 내서 재면접 전 코칭을 해주셨어요. 그 때 보완해주신 답변이 재면접에서 정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5. 재면접 복기
재면접은 훨씬 부드러운 분위기였습니다. 아이스브레이킹도 먼저 해주시고 질문들도 좀 더 단순명확한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 관행을 깨고 합리적으로 일을 해결한 경험이 있는지?
영화관에서 일할 때, 남는 팝콘의 외부반출을 막고 팝콘이 많이 남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해결책을 제안한 경험을 이야기했습니다.
- 그럼 상사에게는 예쁨받았겠지만 동료에게는 질투나 미움을 받았나?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명절 대목이나 손이 부족할 때 제 일을 마치고 뛰어가서 동료들의 일을 도와주곤 했기 때문에 큰언니, 큰누나라고 부르며 따랐주었습니다.
- 공무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적극성. 4차 산업혁명과 특히 코로나 이후 기존의 법과 규정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할 수 있는 선에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그럼 법을 어기면서라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텐가?
아닙니다. 법 안에서 재량을 발휘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청년인턴말고 다른 일을 한 적이 있는지?
한국은행에서 계약직 사무보조로 일한 적이 있습니다.
- 한국은행도 좋은 곳인데 거기 정규직으로 일할 생각은 없었는지?
이미 공무원의 꿈을 가진 뒤에 공부와 병행하며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나중에 공직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계약직으로 일한 것이고 정규직으로 일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 공무원 6대 의무
- 인간관계가 좋은 편인 것 같은데 사람을 볼 때 어떤 점을 주로 보는지?
(준비하지 못한 답변이라서 당황)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시겠습니까^^?
네.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려고 하는 편이지만 정말 가까운 사람들은 진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평소에 밝은 편이지만 친한 친구들은 제가 재미없다고 할 정도로 진지한 이야기를 할 때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진지하게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인지 보는 것 같습니다.
- 그럼 진지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는데 친구에게 배신당한 경험이 있는지?
배신까지는 아니지만 제가 고민상담을 했을 때 공감이 아니라 해결책을 이야기해주는 친구에게 서운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일 덕분에 저도 누군가 고민상담을 하거나 위로가 필요할 때 해결책도 중요하지만 공감을 먼저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음, 배신당한 경험은 없는지?
(잠시 생각 후)죄송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배신당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할 말 있는지?
우선 제게 재면접의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재면접 통보를 받았을 때 사유를 모르기 때문에 두려움 반, 기쁨 반이었습니다. 재면접을 꼭 보고 싶었기 때문에 이 자리가 제게는 정말 소중한 기회입니다.
저는 공무원이 결코 쉬운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민원응대의 어려움도, 사업 하나를 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고가 드는지도 옆에서 보았습니다. 힘든 길이라는 것을 알지만, 광명 시민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이 마음을 잊지 않는 공무원이 되겠습니다. 제가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정리하면서 돌아보니 부족한 답변이지만 진정성있게 이야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원하던 질문이 나오지 않아서 꺼내지 못한 카드들도 많았는데요, 준비를 100을 해가야 10만큼 답할 수 있는 것이 면접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1배수 밖이어서 또는 1배수에 걸쳐서 불안하신 수험생분들께
필기합격까지도 정말 고생하셨지만,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보시라고 힘을 드리고 싶습니다.
끝까지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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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후기 너무 감사해요 잘 봤습니다ㅠ 저도 1배수 밖이라 걱정이 앞서는데 이 글을 보고 마음을 다시 다잡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축하드려요~^^
축하드립니다 🍾
후기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