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준 의원 |
존경하는 53만 포항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기면, 구룡포읍, 호미곶면, 동해면 출신 정석준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이칠구 의장님과 동료의원님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시민의 복리증진과 환동해권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하여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2,000여 공직자와 함께 역동적으로 추진에 전력을 다하시는 이강덕 시장님 정말 노고가 많으십니다.
본 의원은 군 훈련장의 피해와 임도개설에 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6.25 사변 후 포항에 해병대가 주둔하면서부터 발생된 장기면 수성리 사격장을 시작으로 장기면에는 11곳의 군 훈련장이 있고 주천인 장기천을 이용하는 탱크를 비롯하여 각종 괘도차의 훈련장이 있습니다.
이 훈련장이 차지하는 군용지 면적은 3월 말 현재 1,374필지에 391만평(12.9만㎢) 으로써 전 면면적은 1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것뿐만 아니고 해안절경지마다 있는 군 초소와 중대본부, 1사단 해안휴양소, 6전단 헬기구조 훈련장, 그리고 각종 군용차량 이동으로 인한 주민불편은 이루 말로써 설명될 수가 없으며, 주민에게 끼치는 각종 재산상 피해, 포사격으로 인한 화학물질의 오염, 중금속 오염, 삶의 질의 저하, 가축의 성장장애 및 임신 스트레스, 각종 농작물에 끼치는 먼지 등 그 피해를 나열하려면 지면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남북대치의 심각한 안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강군육성으로 적보다 힘의 우위에 있을 때 국가의 안위를 지킬 수가 있을 것이고 강군육성을 위한 군 훈련장은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포항시의 남쪽 끝에 있는 장기면도 포항시의 행정관할입니다.
그리고 한 때는 2만 명이 넘는 주민이 살았던 큰 고을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국가와 정치권,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장기면을 그저 행정의 일개 구역으로만 생각해 놓았지, 앞서 말씀드린 그러한 고통에서 주민들이 시달리며 질 낮은 삶을 살아가며 국가를 위하여 희생하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본 의원이 3년 전 전직시장에게 시정질문을 통하여 이러한 장기지역을 어떻게 생각하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하여 시장의 성의있는 답변을 요구하였지만 마지못해 ‘생각하여 보겠다’는 의례적이고 무성의한 답변을 하였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아무 것도 한 것이 없었고 지금도 사격으로 인하여 사흘이 멀다않고 산불만 나서 주민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강덕 시장님께 두 가지 건의를 드리겠습니다.
먼저 군 훈련으로 인하여 주민들이 재산적, 정신적 피해를 보고 사는 부분에 대하여 국가에 피해보상과 아울러 매년 일정 부분의 지역발전 예산이 수립되도록 하실 것과 국회에서 군 훈련 주변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특별법이 발의·의결되도록 추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화면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서쪽 산악지역엔 대부분 군용지인데 여기에 임도를 조속히 개설하여 산불의 예방과 조기진압 및 산불발생 시 방화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고 모든 군 훈련 차량(탱크포함)은 이 임도를 통하여 사격장으로 출입하도록 하여 주민 밀집지역과 929호 지방도(오천-장기 간)에 군용차량 이동으로 인한 주민불편이 없도록 하여주시고 장기천에서 훈련하는(탱크 등) 괘도 차량은 새로 조성된 임도에서 실시토록 하여 장기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나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전 지역에 산재된 훈련장 및 해안초소는 점차적으로 철수시켜 주민에게 돌려주어 옛 명성의 아름다운 장기가 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청하여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