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인이 멋있는 남자와 결혼을 하고 아들 삼형제를 낳았는데
그만 남편이 사고로 먼저 요단강을 건너갔다.
혼자 남은 이 여인은 행상, 파출부, 떡장사,야쿠르트, 우유배달 등
안해 본 것이 없이 고생 고생을 하며 자식들을 훌륭하게 키웠다.
3형제는 이런 엄마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며
이 다음에 커서 엄마에게 효도하자며 다짐을 하였다.
드디어 이들이 다 성장하여 비교적 성공을 하였다
큰아들은 큰 건설회사 회장이 되었고 둘째도 중소기업 사장자리에 앉았고
셋째는 대기업 과장이 되어 다들 그런대로 잘 살고 있었다.
하지만 세아들은 다 어머니를 모시고 살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인지
아직 어머니 혼자 외롭게 사신다.
어버이 날이 되자 아들 셋이 모여 누가 가장 효도를 잘하나 ! 시합을 하기로 했다.
큰 아들은 건설회사 회장답게 15칸 저택을 장만해서 어머니께 드리면서
'지금까지 단칸방에서만 사셨는데 이런 대궐같은 큰 집을 드리면 엄청 좋아하실거야'
하며 집문서를 등기속달로 보내 드렸다.
둘째는 '지금까지 늘 걸으시거나 버스만 타고 다니셨는데 이제부터는 편히 사시게 자가용을 사드려야지' 하고 1억원이나 하는 외제 자가용을 카 딜러를 통해 배달했다.
막내는 10년전부터 앵무새를 한마리 키우는데 워낙 총명해서
이 막내가 10년을 앵무새를 붙들고 암기시켜 아예 시편을 통독하게 했다.
이제는 사람이 "시편 1편" 하면 앵무새가 "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 "
"시 23편" 하면 "여호와는 나의목자시니........ " 이렇게 암송을 한다.
믿음생활 열심히 하시는 권사이시며 늘 혼자 계신 어머님께서
앵무새의 성경말씀을 들으시면 좋아하실것을 생각한 막내는
세상에 유일한 성경암송하는 이 새를 택배로 어머님께 보내드렸다.
어버이날이 되어 삼형제는 어머님께 몰려가 평가를 받기로 했다.
그런데 어머님이 큰아들에게
"예야 청소하고 관리하는게 힘들어 이 큰집 필요없으니
그냥 가져가거라, 난 방 1칸이면 충분하단다."
그리고는 둘째를 향해
"내가 앞도 잘 못보는데 어떻게 운전하며
또 어딜 갈때두 별루없구 혹시 갈때 있으믄 기차 버스택시 있는데
일년12달 마냥 세워두어야할 차 필요없을것 같구나. 이차 그냥 가져가거라
막내를 보며
"얘야, 네가 보내준 쪼끄만 닭, 삶아서 아주 맛있게 잘먹었다"
진정한 효도란 어떻게 하는 것인가를 잘 나타내 주는 말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