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재외공관장회의’가 특명전권대사 등 총 117명의 공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월 8-12일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11월 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국격 제고 방안과 이를 위한 금년도 중점 외교과제의 효과적인 추진 전략을 집중 논의하였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월 8일 개회사에서 “2010년도의 목표는 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가 보여주듯이 나라의 품격과 위상을 높이는 것”이라고 하고, 이를 위해 ▲정상외교 지평 확대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국제사회내 역할 확대 ▲국민과 기업의 해외활동 지원 등 4대 과제를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재외공관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였다.
공관장들은 전체회의를 통해 정부의 국정운영방향과 현 남북관계 및 안보정세 등에 대한 심층적인 설명을 청취하고 재외공관 차원의 활동과 지원방안을 협의하였으며, ▲G20 정상회의 준비현황 ▲재외국민 선거 ▲한식세계화 추진 ▲국가브랜드 제고 ▲ 2018년 동계올림픽 및 2022년 월드컵 유치 ▲2012년 여수박람회 준비 현황 등 주요 추진사업을 논의하였다.
공관장들은 또 2월 8일 저녁부터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갖고, 내년도 중점 추진 외교과제와 신아시아 외교 및 아프리카 외교 강화 방안에 대한 분임별 토의를 개최하였다. 이어 2월 9일 오전에는 분야별 회의를 열고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지원방안 ▲개발협력의 선진화 방안 ▲에너지?자원 확보를 위한 외교적 지원 방안 ▲기후변화?녹색성장 선도 방안 등 4개 주제에 대해 집중 토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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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재외공관장과 기업인 간 일대일 상담회(2.10) |
한편, 이번 공관장회의에서는 ‘경제살리기’ 외교 강화의 일환으로서 ‘전재외공관의 세일즈맨화’ 방안이 활발하게 논의되었다. 유명환 장관은 개회사에서 “전 재외근무 외교관이 세일즈맨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도와줄 것”을 강조하였다.
2월 8일에는 유관부처 및 우리기업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재외공관의 세일즈맨화를 위한 방안’을 주제로 장관 주재 오찬토론회가 열렸으며, 2월 12일에는 공관장들이 원전?방산 수출 관련 유관기관의 브리핑을 청취하고 수출 진흥방안을 논의하였다.
특히 2월 10일에는 경제단체장 주최 오찬 및 재외공관장과 기업인 간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이 개최되어 현장 경험이 풍부한 공관장들이 해외 시장정보, 수주알선 및 애로사항 해소 등 기업들의 각종 요청?관심 사안에 대해 직접 컨설팅 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 날 상담에는 106명의 공관장들과 245개 기업의 대표들 간에 총 629건의 상담이 이루어지는 등 성황리에 개최된 바, 상담 내용은 건 별로 코드번호를 부여하여 소관부서 및 해당 공관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공관장들은 이 밖에도 ▲문화계 인사들과의 간담회 및 국회의장 주최 오찬 ▲국정원 및 국방부 방문 등의 일정을 가졌으며, 2월 10일에는 청와대 만찬을 통해 정부의 국정철학과 글로벌 외교의 비전을 외교현장에서 성공적으로 구현해 나가기 위한 결의와 자세를 새로이 하였다.
이번 공관장회의는 정부 관계부처는 물론 유관기관?기업을 포함한 각계인사의 참여와 소통을 더욱 확대하는 가운데, 금년도 주요 국정과제와 중점 추진과제 등 외교정책 및 역점사업 전반을 논의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 회의에 참석했던 정일 대사는 20일에 돌아올 예정이다.
2010-02-18 몽골교민신문 (외교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