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해서 놓치는 '난소암 신호 3가지'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탓에 발견했을 때는 이미 한창 진행 중일 때가 많다.
때문에 스스로에게 찾아온 변화를 허투루 넘기지 않는 게 중요하다.
일례로,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복부팽만, 빨리 배부름, 식욕저하, 복부·골반 통증,
빈뇨·절박뇨 등의 증상이 한 달 12회 넘게 나타난다면 난소암 검사를 권고한다.
이 증상들은 난소암과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
1. 조금만 먹었는데 금방 배부르다
평소보다 훨씬 적게 먹었는데도 배가 꽉 찬 느낌이 반복된다면 ‘조기 포만감(조금만 먹어도 금세 배부른 느낌)’을
살펴야 한다.
입맛이 없는 것과 달리, 먹으려 해도 몇 숟갈 먹지 못하고 배가 찬 느낌이 드는 상황이다.
난소암에서는 종양이 커지거나 복수(배 안에 비정상적으로 차는 액체)가 차면 위와 장이 압박받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학술지 ‘부인종양학(Journal of Gynecologic Oncolog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상피성 난소암(난소 표면을 덮는 상피세포에서 생기는 난소암) 여성 116명과 비교군 209명을 조사했을 때,
‘빨리 배부른 증상’이 지난 일 년 동안 월 12회가 넘은 경우가 난소암 환자의 36.2%에서 나타난 반면
비교군에서는 6.7%였다.
2. 갑자기 화장실을 자주 간다
난소는 위치상 방광과 가까이 있다.
난소 종양이 커지거나 복수가 차면 방광을 압박해 방광이 충분히 늘어날 공간이 줄면서 소변이 자주
또는 갑자기 마려울 수 있다.
학술지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난소암 여성 44명 가운데 55%가
빈뇨(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절박뇨(갑자기 소변이 마렵고 참기 어려운 증상) 등 요로 증상을 호소했으며,
요로 증상이 있었던 난소암 환자들은 절반가량이 한 달 30회 이상 이러한 증상을 겪을 정도로 빈도가 높았다.
3. 먹은 것도 없는데 배가 빵빵하다
난소암이 진행 중인 경우 식사량과 관계없이 배가 반복적으로 팽팽해질 수 있다.
난소암에서는 종양 때문에 혈관에서 액체가 복강(복부 장기들이 들어 있는 배 속의 공간)으로 더 쉽게 빠져나오거나
림프액 배출이 방해받으면서 복수가 쌓일 수 있다.
학술지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난소암 여성의 70%가 복부팽만을,
64%가 배 크기 증가를 답했다.
복부팽만, 배 크기 증가, 절박뇨가 함께 나타난 비율도 43%였다.
난소암 환자에게 나타난 이와 같은 증상들은 대체로 한 달 15~30회로 자주 반복되는 경향이 있었다.
배가 자꾸만 빵빵하고 소화제, 가스 제거제를 먹어도 소용이 없다면 진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출처: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9/04/2026090401964.html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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