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륙교 개통 이후 처음 맞은 완도 신지도 명사십리해수욕장이 개장을 앞두고 여름 준비가 한창이다.
명사십리해수욕장은 신지도에서 가장 큰 볼거리로 지난해 말 연륙교인 신지대교가 개통되면서 완도읍에서 뱃길로 40분이던 거리가 5분으로 단축돼 주말이면 2000여명의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7일 완도군에 따르면 신지대교 개통 이후 처음 맞는 올 여름에는 명사십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예년(성수기때 하루 9000여명)보다 4~5배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이 해수욕장은 개장을 앞두고 각종 부대시설을 새롭게 단장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우선 기존 조립식하우스의 상점을 모두 철거하고 12개의 몽골식텐트를 설치했다. 음식점이나 매점으로 활용되는 이 텐트는 미관과 위생적인 면에서 진일보된 시설로 평가된다.
여기에 70개의 텐트를 설치해 피서객들에게 1일 2만원의 받고 대여하기로 했으며, 해안선을 따라 뻗은 탐방로도 콘크리트를 철거하고 나무길(데크)로 교체했다. 이와 함께 화장실ㆍ샤워장이 달려있는 시설을 3개동 신설해 모두 7개동을 운영하기로 했다.
주차장도 기존 800면에다 400면의 임시주차장을 추가로 만들어 피서객들의 주차난을 덜어주기로 하고 현재 조성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준비작업을 마치고 이달 하순께 해수욕장을 개장하기로 했다. 이는 예년(7월 중순)보다 2주 정도 빨라진 것.
차재철 명사십리해수욕장 개발사업소장은 "지난해 12월 신지대교 개통이후 처음 맞은 올 여름 피서철에는 명사십리해수욕장과 인근 동고리해수욕장에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특히 명사십리해수욕장의 경우 지난해 해양수산부로부터 수질관리분야에서 최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된 만큼 시설과 운영도 이에 못지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사십리해수욕장은 밀물 때 100m, 썰물엔 200m 넓이의 백사장이 4㎞에 걸쳐 뻗어있으며, 파도에 부딪친 모래가 우는 소리가 십리 밖까지 들린다고 해서 '명사십리'란 이름이 붙었다.
첫댓글 몽골텐트 한개에 얼마레요 ?....예약 하나 해 주실레요....올 여름은 완도에서....ㅋㅋ
올 여름은 명사십리가 꽉 차겠구먼..ㅎㅎ
왜요 제가 뚱해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