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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밤마다]첫 드라마 출연, 연기파 영화배우 김병옥, [친절한 금자씨] 역할 바꾸기로 눈길 |
2008-06-30 오후 8:07:46 |
방송 : 매주 월화 밤 9시 55분 |
이영애 주연의 [친절한 금자씨]에서 유명한 대사가 된 교도소 씬에 등장해 유명세를 치른 영화배우 김병옥이 MBC 월화드라마 [밤이면 밤마다]를 통해 교도소 두부를 먹는 상황을 아이러니를 겪게 됐다.
그동안 박찬욱 감독 [올드 보이]의 탈색한 머리 색의 유지태 보디가드를 시작으로 [잔혹한 출근] [예의없는 것들] [해바라기] 등에서 강렬한 악역 연기를 펼쳐온 김병옥에게 [밤이면 밤마다]는 첫 드라마 데뷔 작품. 연기생활 20여년 만이다.
전작 [친절한 금자씨]에서 교도소를 출감하는 이영애에게 김병옥은 교회 전도사로서 두부를 주면서 회개하라고 말하는 연기를 했던 것.
이번에는 자신이 두부를 먹게 됐다. 극중 문화재 밀거래 꾼인 김상 역을 맡은 김병옥은 문화재청 단속반에서 걸려 콩밥을 먹는 신세가 됐다.
결국 교도소에 들어갔다 나오는 김상 김병옥은 조직원들로부터 두부를 건네받고 와신상담 두부를 잘근 잘근 씹어먹는다.
이를 본 촬영 스태프들은 “분노의 두부 씹어먹기”라며 웃음을 지었다. 김병옥은 “금자씨에서는 내가 두부를 먹였는데 이번에 두부를 직접 먹는 장면을 찍으니 재미있다”면서 쑥쓰러운 웃음을 지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또 있다. 바로 헤어스타일. 하얗게 탈색한 뒤 다시 흰색과 노란색 빛으로 염색해 [올드 보이]의 스타일을 재연하고 있다.
작품을 위해서 또다시 탈색의 고통을 겪으면서 다른 작품을 포기하고 덤벼든 김병옥의 진지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병옥은 “드라마 첫 데뷔라 사실 좀 떨린다”면서 “아직 TV드라마 시청자들에게는 낯설 수도 있는데 어떤 반응을 보여주실지 궁금하기도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병옥은 이어 "영화 첫 데뷔작인 [올드보이]에서 노랑머리로 염색했던 것이 결과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듯 이번 드라마 데뷔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뒀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살짝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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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두부먹는 김상에게 다시 잡을 것이란 말에,,,이분,,,"너나 잘하세요"" 이런 대사 넣어줬다면,,, 또 잼났을듯,,할튼 난 이분 올드보이,,유지태보다 더 기억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