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상층계급의 두드러진 소비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하여 자각 없이 행해진다.
-소스타인 베블런 (Thorstein Bunde Veblen) 유한계급론 中
베블런 效果 / Veblen Effect
사회의 제도적인 측면에 관심을 가진 제도학파의 주요 경제학자 소스타인 베블런이 그의 첫 저서 <유한계급론(The Theory of Leisure Class)>에서 언급한 효과. 그는 이 저서에서 수요와 공급 법칙이 틀렸다며 강하게 주장했다. 이 주장은 '소비자는 합리적'이라는 가정과 대립된다.
2. 설명
자세히는 여기서의 '개인 소비자'는 과시적인 소비를 하는 소비자이다. 이러는 소비자는 낮은 가격의 상품을 소비하지 않으며, 남들과 대비되어 우월감을 얻기 위하여 고가의 사치재를 소비한다. 따라서 사치재의 가격이 상승할수록 구매자 또한 늘어난다.
이 사치 소비의 형태는 명품 소비와 유사하다. 이러한 소비 형태는 상류층에서 중류층으로까지 전달되어 하류층에서는 짝퉁 소비로도 이어진다.
명품 시장을 연구해 온 리서치회사 번스타인의 루카 솔카스 연구원은 '최근 명품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중산층이 최고급 명품의 주요 소비자로 등장한 ‘트레이딩 업(trading up)’ 현상'이라며 '이 새로운 (중산층) 명품 소비자들은 과거와 달리 중고(리세일) 가격을 꼼꼼히 살피는 등 (명품 구매에) ‘소비’가 아닌 ‘투자’ 논리를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명품 시장이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자산 시장처럼 굴러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유안타증권도 최근 '미술품과 고가 보석 등으로 제한돼 있던 ‘명품의 투자 자산화'가 명품 가방 등으로 확산한다'는 보고서를 냈다. 조선일보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