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3국어로 시작해서 서울대 국어교육과로

1. 고등학교 입학 전부터 함께한 매3시리즈 중3 겨울방학, 당시 고등학교 공부에 대해 무지했던 저는 오빠에게서 ＜예비 매3시리즈＞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처음 접한 국어 모의고사 형식은 상상 이상으로 막막해 보였고, 실제로 풀어본 결과 시간도 많이 초과했으며, 틀리거나 찍어 맞춘 문제들이 대다수였습니다. 하지만 하루 공부량이 부담스럽지 않게 구성된 예비 매3시리즈를 풀었기 때문에 고등학교의 국어는 어떻게 공부를 해 나가야 하는지,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다른 친구들보다 더욱 ‘빠르고 확실하게’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매3비와 매3문을 구입했고, 1학년 때부터 실제 기출을 풀어보며 꾸준히 실력을 키워 나갔습니다. 2. 완벽한 자기주도학습을 가능케 해준 문제집 구성 저는 단 한 번도 교과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별다른 사교육 없이 공부를 해 왔었는데,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는 학원에서 풍부한 자료들로 공부하는 친구들을 보며 혹여나 뒤처질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마냥 학교 선생님들께 모르는 것을 다 물어보기엔 한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3시리즈의 문제집 구성과 꼼꼼한 해설이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처음 문제집을 풀며 가장 좋았던 부분은 ‘제대로 채점법’이었습니다. 다이어리 정리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매일매일 자신의 공부량을 채점표에 기록하는 일에서부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특히 문제에 직접 채점하지 않고 별도의 표를 통해 채점한다는 점에서, 정말로 학생들의 입장을 세세하게 배려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주일치 공부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정리 페이지를 통해서는 그동안의 공부를 재점검할 수 있었기에 복습을 놓치지 않고 할 수 있었습니다. - 솔직하게 말하자면 문제편보다 ＜클리닉 해설＞이 매3시리즈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헷갈려 할 만한 부분을 정확하게 짚는 해설 덕분에, 학원을 다니지 않는 저는 거의 모든 궁금증을 명료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클리닉이라는 이름은 정말 잘 지어진 것 같아요) 또 저는 학교에서 국어 멘토로서 활동했는데, 멘티에게 국어 개념을 설명해 줄 때에도 매3문의 해설은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3. 내신 시험에서도 받은 매3문의 도움 매3비와 매3문을 통해 키운 국어 실력은 당연하게도 내신 시험에서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국어공부를 하는 데 있어서 저의 가장 큰 단점이 글을 느리게 읽는 것이었는데, 매3시리즈를 통해서 장문의 글을 빠르게 읽고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을 많이 기를 수 있었습니다. 국어 실력은 절대로 단기간에 늘지 않고, 천천히 오랫동안 노력해야 성적이 오르는 장기간의 경주이기 때문에 꾸준한 학습을 가능케 해준 매3시리즈의 도움이 매우 크다고 자신합니다. 글을 읽고 문제를 파악하는 능력도 내신 시험에 큰 도움이 되었지만, 저는 서술형 시험에서도 의외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는 매3문을 몇 번이고 복습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저만의 공부법이 있습니다. 바로 자유로운 논술식으로 해설을 보지 않고 한 작품에 대해 평가하듯이 글을 써내려가는 방법입니다. ＜클리닉 해설＞에는 곳곳에 ‘매3 복습 노트’라는 여백의 공간이 있는데, 저는 여기에다가 당일 공부한 내용이나 새로 알게 된 내용에 대해 백지 복습법처럼 문장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이는 서술형이나 수행평가에서 쉽게 제 생각과 내용을 서술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이어졌습니다. 4. 입시결과 고3 2학기에는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로 공부를 완전히 신경 쓸 수 없었기에 수능 국어에서는 아깝게도 2등급을 받았지만, 6월 모의평가까지는 1등급을 꾸준히 유지했으며 매3시리즈로 공부해온 실력이 탄탄한 기반이 되었기에 마지막에도 최저를 맞출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매3시리즈를 닳도록 복습하면서 국어공부에 대한 자신감뿐만 아니라 애정도 기를 수 있었습니다. 국어는 제가 3년간 가장 애정을 가지고 공부했던 과목이자 학문이었으며,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합격이라는 뜻 깊은 결과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3년 동안 함께하고 국어를 좋아하게 해준 매3시리즈에 대해 고마움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