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6:10]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지극히 작은 것..,큰 것 - '지극히 작은'의 뜻인 헬라어 '엘라키스토스'는 '작은'의 뜻인 '미크로스'의 최상급으로, 더 이상 표현할 수 없이 잣은 것, 보잘것 없는 것을 가리킨다. 이에 비해 '큰', '많은'의 뜻인 폴뤼스는 원급 형용사이다. 이 지극히 작은 것과 큰 것의 또다른 표현은 11절에 의하면 불의한 재물과 참된 것, 12절에 의하면 남의 것과 너희의 것이된다.
이는 다른 말로 하자면 이 세상의 재물은 하늘의 보화 즉 복음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응 정도로 작은 선물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세상 재물을 지극히 작은 것이라고 부름으로써 주님은 우리에게 재물의 가치를 과대 평가하는 것을 경고하셨다. 충성되고 - 직역하면 '충성된 자가 된다'고 하는 말이다, 여기서 '충성된 자' 헬라어로 '피스토스'인데 이 말이 어원은 '믿다, 옳게 여기다'의 뜻인 '페이도'이다.
따라서 지극히 작은 것 즉 불의의 재물에 '충성하는 자'란 재물에 의해 무조건적으로 복종하고 '돈의 힘'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재물을 주고받고 또 보관하는 등의 경제 생활 영역에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사람임을 의미한다.결국 본 주석에서는 비록 청지기의 죄가 간사한 것이긴 하지만 난관을 타개해 나가는 열심과 지혜만큼은 칭찬을 받았다고 설명하였다.
반면 리빙 바이블은 이를 죄악된 술수로 규정할 뿐이며 나아가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청지기와 같은 식으로 처신해서는 결코 안된다는 투로 번역하고 있다. 이러한 상이한 해석에 관해 정확 한 답을 제시하기는 힘들지만 전체적 문맥을 고려하건데 본 주석의 해석이 무난하리라 본다.
[딤전 1: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나를 능하게 하신 -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엔뒤나모산티'는 '힘있게 하였다'는 뜻이다. 이 단어가 부정 과거 시상인 점은 바울이 성령의 선물인 하나님의 특별한 능력을 이미 과거에 부여받았음을 시사한다. 바울이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담대하게 말씀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능력 때문이다.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
교회를 핍박했던 바울을 그리스도께서 '충성되이 여겼다'는 말은 이상하다. 그러나 이 말은 절대적인 주권 사상과 연결되어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바울을 개종시키고 그에게 능력을 부여하신 다음에 그를 충성되이 여기신 것이다. 이는 사도 바울이 결코 위대하거나 행위의 온전함 때문이 아니라 주님의 주권에 의하여 복음 사역의 사명을 수행하였기 때문임을 보여준다. '
직분'(디아코니안)이란 말은 '봉사'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사도의 직분은 사랑과 헌신의 정신으로 주님께 드리는 봉사이다 사도 바울은 본래의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가를 묻지 아니하고 자신에게 직분을 맡기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은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회심하였을 때 거의 동시적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