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년은 와동에 있는 어린이공원에서 일했다 또다른 한해는 선부공원에서 일했다 주로 공원안팍을 청소하였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가릴것없이 했다 눈이 쌓이면 얼지않게 길을 내거나 염화칼슘을 뿌리기도 합니다.
일을 하고있으면 주변에 사는 어르신들이 찾아와 쉬고 있어요 정부에서는 하위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노령연금을 지원하는데 노인부부당 최고 육십만원을 주기에 그돈으로 생활하기가 어려워서
리어카나 유모차를 갖고 다니면서 폐지를 모아서 고물상에 팔아 생활비에 보탭니다 주변에서 몇몇 개신교회가 있어서 주일에 한번정도는 국수와 전을 부쳐서 점심때 제공합니다 저는 다른날에는 공원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떼우기도 합니다
때로는 근처 중국집에서 아주 저렴하게 짜장면을 팔기에 그곳을 이용하고 아주 가끔은 동료들과 저렴한 한식부패를 먹기도한다 추울때에는 따끈한 콩나물국밥을 먹는데 날계란하나를 뜨거운 콩나물국밥에 넣어 먹기도합니다
때로 공원에서 기거하는 사람들이 있읍니다 그들은 살집이 없기에 노숙하기도하고 때로는 교회의 도움을 받는다고한다
공원안에 있는 화장실은 변기에 사용하는 물이 얼지않기 위해서 히터를 틀어놓는데 겨울철에 몰래 그곳에서 기거해서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놀라게해서 구청이나 경찰의 단속반이 돌아다니기에 그들의 무리가 이곳저곳을 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간혹 그들이 불쌍히 보여서 돈 만원이나 오천원을 손에 쥐여 주거나 음료수몇병을 사다주기도 한다
이년간 그곳에서 일하면서 안산에도 가난한이들이 적지 않음을 알수있다 폐지의 가격이 kg당 백원도 하지 않아서 돈만원을 손에 쥐는 이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집에서 버리는 책몇권을 배낭에 넣어 드리기도했지요
안산에는 도로주변에 그린벨트라 하여 녹지대가 있다 하천을 끼고 있는 하천부지를 깨끗하게 하고 인도보도사이에 난 풀을 제거한다 여름 태풍이 와서 큰나무가 쓰러져 전선에 걸려있을때 몇사람이 조를 짜서 다니면서 처리한다 이는 주말에 하여서 초과근무수당을 받는다
공원사이에 있는 좁은하천에서는 왜가리가 그리고 호수내 마른수초사이의 청둥오리는 겨울철 풍경을 풍요롭게 합니다
우리는 주민들을 편리하게 해주는 크고작은 공원에서 보이지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의 노고를 잊지 말아야할것이다 작은공원은 여러개를 맡기때문에 이를 이동하기위해 청소도구를 가지고 몇백미터를 이동한다
때로는 평일 근무시간 짬을 내어서 가까운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기도하고 더운여름날은 공원옆에 있는 어느개신교회에서 하는 성경강의에 참가하는데 이는 그시간에는 강의실에는 에어콘을 틀기에 활용하기도 한다 그때에 요한계시록강의를 들었다. 저는 신**사람들이 요한계시록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현혹하기 때문에 필요했다
공원작업시 가장 애로사항은 화장실이용이다 대부분 작고 주택안이라서 화장실이 없는 경우가 있다 사람이 안보이는 구석진곳에서 해결하기도하고 작은교회에 부탁하기도 하였지요
동사무소에 일년에 두차례 공원내에서 그지역어른신을 위해 급식제공도하고 떡과 과일을 주는데 먹고 돌아갈때 남은 과일과 떡 그리고 전등을 비닐에 싸주기도한다
주일에 한번 점심국수를 주는 개신교회에서 목사사모님이 예배가 없어도 교회를 개방하니 들어와서 쉬거나 기도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교회내에 아무도없을때 홀로가서 그곳에 비치된 성경을 읽고 삼십분이상 통성기도를 드리곤하였지요
저는 이런일을 하면서 간혹 일과후에 시청에 들어가서 교우들로부터 식사대접이나 시원한음료수를 얻어먹기도 하거나 이런저런 애기도 하였지요
교회단체들이 교회안에서만 머물것이 아니라 동네를 다녀보면서 여러가지 상황을 통해 우리가 어떤식으로 주님의 일을 해야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줘야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