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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대관씨의 이태원 집과 화성시 땅에 대한 경매가 중단됐다. 송씨가 법원에 회생신청을 해 재산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감정가 33억원 단독주택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 화성시 감정가 6억원 토지의 경매가 전날 정지됐다.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신청을 한 송씨의 회생결정을 위해 법무법인이 송씨를 대리해 경매정지 신청을 법원에 냈다. 회생신청을 하게 되면 신청자의 채권, 채무 등 재산상태를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조사기간 동안 채무자의 부동산이 경매중이더라도 경매진행절차가 일단 중단된다.
지지옥션 하유정 선임연구원은 “송씨의 회생신청이 받아들여지게 되면 월 소득액과 총 채무액을 기준으로 정해진 변제금을 갚아 나가게 되고 회생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개인 파산을 신청할 수도 있다”며 “회생 결정 여부와 관계없이 조사가 끝나게 되면 경매는 다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산이 바로 보이는 곳에 소재한 송씨의 이태원 단독주택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토지 면적 284㎡, 건물면적 325.3㎡이다. 화성시 토지 면적은 총 901㎡ 이다.
자료원:경제투데이 2013.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