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는 곳이 언제부터인가 벚꽃명소가 되어 강건너에서도 찾아오는 사람들이 생겼어요
개천 양옆으로 벚꽃이 쭉 늘어서있고 밤에는 LED등들이 꽃을 더욱 화사하게 밝혀주고요
요며칠 행사로 간식 트럭들과 분수쇼, 게임등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어요^^
개천 양옆 술집들도 야외에 테이블을 놓고 벚꽃을 바라보며 먹고 마시고 즐깁니다
오늘은 가수들도 오고 절정이 되겠지요~
신기해요 벚꽃을 보면 아름다움에 모두 감탄하며 저마다 웃고있어요
그 모습을 보니 예쁘지 않은 사람이 없어보여요
꽃이 가진 순수한 아름다움,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이렇게 큰감동을 주는구나!
이 꽃 하나로 온갖 간식들이 몰려오고 게임을 하며 재미나게 놀고 노래하며 즐기고~~~얼마나 많은것들이 파생되었는지 문득 놀라움을 느낍니다
중요한건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쁘고 즐겁다는것이 아닐까 싶었어요
그리고 그 모습이 얼마나 예쁘던지..!
우리도 각자 가지고 있는 순수하고 고유한 꽃씨가 자연스럽게 개화할때 이토록 아름답고 행복한 존재이구나 싶었습니다
자연스럽고 순조롭기에는 방해물들이 있고 난관이 있고 깨끗이 치워야할것들을 각자 껴안고있지만
거기에 굴복하고 져버리면 내 꽃이 아름답게 피어나지 못하겠죠
개화가 되면 또 다른 시작이 되어 열매를 맺어가는 과정에 들어서게 될텐데말이죠
새순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맺고 모든것을 떨구는 한주기의 작용은 3차원의 시간과 에너지의 작용을 잘보여주는것같습니다
이러한 물질과 비물질의 관계와 차원을 통합하고 통달한 개개인의 자질에 따라 각자의 삶이 다양하게 펼쳐지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나의 나무가 아름답게 꽃 피우고 알찬 열매를 수확한다는건 결국 그 양분이 주위에도 뻗어간다는걸, 혼자가 아닌 더불어 잘되고 번영하는 관계라는걸 다시 한번 느껴봅니다
그래서 또 다짐해봅니다
눈 앞의 현실에 압도당하지 말자
지지 말자
내가 가진 순수한 아름다움과 그 힘을 숨기거나 포기하지 말자
지금은 에너지의 유입으로 시공간의 제약들이 틀어지고 무너지고 있으니 어쩌면 예전보다 더 쉽고 빨리 현실이 바뀔수도 있을거같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접하는 주류들의 세상의 소식과 흐름은 그들만의 짜고치는 고스톱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이제 지구의 축이 바로서고 개벽이 진행될텐데 그 과정을 어떻게든 너무 길고 고통스럽지 않게 잘 넘겨갔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뉴스에 나오는 누구나 알만한 위인이 아니라도 그들만큼이거나 아님 보다 뛰어난 개개인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주변을 둘러봐도 그런 씨앗을 가진 사람들이 적지않아 보이니까요
크게 성공을 하나 작게 성공을 하나 내가 가진 꽃씨를 잘 키워서 아름답게 꽃피워낸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나를 위해 예쁘게 단장을 하고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고 산책을 하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영상을 보고
여행도 가고
생각날때마다 틈틈이 스스로를 챙기고 스스로에게 투자하자
그 의미를 곱씹어봅니다
나를 있는 그대로 마주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게 쉽지 않았어요
그 장벽을 부수는게 정말 만만치 않았습니다
언제든 다시 잡초덩굴처럼 자라났으니까요
그런데 혼자있는 시간을 거치며 나에게 집중하며 나에게 가장 중요한걸 깨닫는 시간이 되었어요
이 과정을 넘어서야 내 씨앗을 터뜨릴수있었어요
스스로의 의지와 힘으로요
정말 내면의 아름다운 빛이나는 사람은 얼굴의 큰점조차 매력으로 보인다는걸 이제 알았습니다
오감으로 느껴지고 판단되는 관념을 넘어서는 강력한 힘은 영혼의 거리낌없는 자유로운 의지와 내공, 그리고 순수한 사랑이란걸 느껴봅니다
누구나 고독한 순간을 한번은 맞이해야 진정한 나의 모습을 깊숙이 들어가 바라볼수있지않을까 생각이들었습니다
그리고 나면 보다 더 성장하고 강해지고 여유로워진 내가 되어 정말 나와 마음과 뜻이 통하고 잘맞는 사람들을 끌어올 준비가 되는것같아요
영혼의 가족들과 같은 인연들을요
그러한 믿음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미 내 주변에 그러한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다면 더없는 축복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