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 -
- 각 자동차 기업 커넥티드 카, 자율주행 등 다양한 신기술 선보여 -
전시회명 | 2017 SAE 세계 자동차부품 전시회(2017 SAE World Congress Experience) |
개최기간 | 2017년 4월 4~6일(3일간) |
홈페이지 | www.sae.org |
개최장소 | 디트로이트시 코보 센터(Cobo Center) |
규모 | 129,000㎡ |
참가업체수 | 약 200개 업체 |
참관객수 | 약 1만 명 |
전시분야 | 일반 자동차부품,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카, 친환경차 부품·기술 |
한국관 참가현황 | 15개 업체 참가(KOTRA 지원 기업 기준) |
□ 전시회 개요
ㅇ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부품 전시회
- SAE World Congress Experience 행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부품 전시회 중 하나로, 2017년 행사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인 디트로이트에서 4월 4~6일 3일간 개최
- 2016년에 비해 규모는 다소 감소했으나 다채로운 전시회 구성으로 기술 세미나, 자동차부품 기업 채용 설명회, 역사적 차량 전시회 등으로 구성
- 미국, 독일, 일본, 중국, 한국 등 자동차 산업이 발달한 국가의 기업들이 다수 참가했음. 완성차 OEM 기업의 경우 도요타, 현대, 기아 등 2016년에 전시를 진행한 기업 상당수가 올해는 불참했으며 Ford, Honda 등 일부 기업이 신차와 신기술을 선보임.
SAE 전시회장 내부
자료원: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직원 찰영
□ 주요 전시품 트렌드
ㅇ (Ford) 혁신적인 커넥티드 카, 친환경차 기술 소개
- 포드 자동차는 미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판매기업 아마존과 협력 관계를 체결함. 전용 앱을 통해 스마트 스피커 Alexa를 활용해 차 잠금, 차 시동 걸기, 배터리 상태 체크 등이 실시간으로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며 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함.
- 해당 앱은 2017년 여름까지 일반 공개될 예정이며, 사용자는 포드 자동차 내의 SYNC3 시스템과 스마트폰의 연동을 통해 어느 곳에서든 음성명령으로 자신의 포드 자동차를 기본적으로 조작할 수 있게 됨. 추가적으로 포드 자동차 운전 중에 집안의 전등을 끄거나 문을 잠그는 등의 원거리 명령도 실행 가능
- 친환경차 산업 분야에서는 120V, 240V 2가지의 가정용 하이브리드·전기차 충전장치를 전시했으며, 관계자에 따르면 DC 급속 충전 충전기 사용 시 약 32분 안에 전기차 배터리의 80% 충전이 가능하다고 함.
- 포드 자동차는 2017년 현재 순수 전기차(BEV)로는 소형 승용차 포커스의 전기차 버전만을 보유하고 있으나, 향후 전기차 모델의 수를 더욱 늘릴 계획
ㅇ (Denso) VR 체험장치로 참관객 눈길 끌어
- 일본의 주요 자동차부품 기업 Denso는 주변 사물인식장치, 자동 전면충돌 방지장치 등 스마트 ADAS 시스템을 소개했음.
- 참관객들에게 VR(가상현실) 체험장치로 실제 차량에 탑승하면서 해당 회사의 ADAS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는 참관객의 많은 관심을 끌어 큰 홍보효과를 얻었음.
Denso사의 가상현실 체험관 및 기술 세미나
자료원: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직원 촬영
ㅇ (Honda) 신형 미니밴, 픽업트럭 전시·홍보
- 현재 Toyota Sienna에 이어 미국 미니밴 시장 판매량 2위 모델인 오딧세이의 신형을 전시했음. 신형 오딧세이는 Magic Slide 좌석 기술을 도입, 탑승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특히 세번째 줄 좌석으로의 액세스를 용이하게 함.
- 또한 해당 회사의 대표 픽업트럭 모델인 Ridgeline을 전시했으며 2017년 North America Truck of the year로 선정된 점을 홍보했고, 신형 Generation III 플랫폼을 통해 생산됨을 특히 강조함.
□ 전시회 이모저모
ㅇ (Hitachi) 스마트 ADAS 시스템 선보여
- 일본의 주요 자동차부품 1차 벤더기업 Hitachi는 자동주차 시스템, 차선 유지 기능, 서라운드 카메라 기술 등을 선보이며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산업 관련 높은 기술력을 과시했음.
ㅇ (GM) 순수전기차 Bolt 전시
- GM은 타기업과 같이 활발한 홍보 활동은 하지 않았으나 참관객용 넓은 휴식공간 제공과 함께 대표적인 순수 전기차(BEV) 모델인 Bolt를 전시했음.
- Bolt는 GM이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인 Volt에 이어 개발한 전기자동차로, 3만 달러대의 경쟁력 있는 가격과 200마일 이상의 긴 주행 가능거리를 가져 전기차 보급률 증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
GM Bolt 전시 모습
자료원: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직원 촬영
□ 한국관 현황
ㅇ KOTRA 지원 하에 한국 자동차부품 기업 15개사 참가
- 이 행사에서는 전시회 주최 측인 SAE의 엄격한 심사에 의해 선발된 한국 자동차부품 기업 15개사가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으며,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과 (주)아인글로벌에서 지원했음.
한국관 전경
자료원: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직원 촬영
□ 참가업체 인터뷰
ㅇ 한국 기업 H사 인터뷰 내용
- 자동차부품용 각종 플라스틱 합성 소재를 생산하는 H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 참가가 처음이며, 글로벌 영업용 컨택 포인트를 다수 확보하기 위해 전시업체로서 참가했다고 밝힘.
- 이 회사의 소재는 철강 대비 비슷하거나 더 나은 강도에도 불구 최소 3% 이상의 경량화 효과가 있어 높은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며, 특히 EPP(발포금형) 소재는 스티로폼과 비슷한 무게와 외관을 가지면서도 쉽게 부서지지 않는 강도를 보유
주요 전시품
자료원: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직원 촬영
□ 시사점 및 전망
ㅇ 2017년 SAE 세계 자동차부품 전시회 행사는 전년대비 완성차 OEM 기업의 전시 참여가 상당히 저조했던 점이 의외였으나, 전시회 당국의 다채로운 전시회 프로그램 구성으로 비교적 성공적인 개최가 가능했음.
ㅇ 2017년 행사는 Ford 등 미국 기업 이외에 Honda, Denso, Hitachi 등 일본 자동차 기업의 전시품들이 주류를 이룬 것으로 파악되며 중국 기업의 참가는 예상외로 저조한 편이었음.
ㅇ 매년 4월에 개최되는 이 행사에 참신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다수 참가 시 글로벌 자동차부품 산업의 트렌드 파악과 현지 관심 기업·바이어와의 네트워크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됨.
ㅇ 급속도로 발전하는 IT 기술로 자동차의 스마트화, '커넥티드 카'화는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수년 내 더욱 진보된 ADAS 시스템,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차량공유기술이 자동차시장의 메인 트렌드가 될 확률이 높음.
자료원: SAE 전시회 웹사이트,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직원 참관 및 인터뷰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