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제가 오버한 걸 수도 있는데요. ^^; 조금 전 GS 칼텍스라면서 전화가 와서 완전 긴장하면서 받았어요. 얘기를 조금 듣다 보니 GS칼텍스 보너스 카드 관련 텔레마케터이신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혹시 모른다 싶어서... 요즘 전화로도 면접 참고 자료 수집하는 곳들이 있다고들 하시길래... 나름 성실히 전화를 받았죠. 처음에 제가 '보험 관련 내용인가요?' 라고 질문했더니 '고객님 저희가 보험 회사가 아니지 않습니까? 여기는 GS 칼텍스 본사입니다.'라고 정색하시고는 결국 보험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내용은 보너스 카드 회원 대상으로 소액의 보험료만 부담하면 추성 귀향, 귀경길 이중 보장이 가능한 보험에 가입해드린다는 내용이었어요. 요즘 그런 전화들이 하도 많이 오니까 제가 듣고 있다가 '제가 개인정보제공에 동의를 해야하는 단서 조항이 있나요?'라고 했더니 무슨 소리냐는 식으로 짜증을 내시더군요. 그러다가 제가 '저는 오너 드라이버가 아니라서 저한테는 해당이 안 될 것 같습니다.'라고 했더니 오히려 그러니까 더 필요하다고 강조하시다가 재차 '전 차량도 소유하지 않고 있고 운전 빈도도 그리 높지 않아서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라고 했더니 몇 초 후 전화를 확 끊어버리시더군요.
어찌나 당황했던지... 정황상 단순하게 텔레마케팅 업체에서 전화한거라 생각되지만 그렇게 믿기에 텔레마케터 분의 태도가 어이 없을 만큼 불친절해서 괜히 불안하네요. 설마 제가 우려하는 것처럼 채용 관련한 일종의 테스트는 아니겠죠...? 제가 심하게 오버하는거겠죠??
첫댓글 원래 다 그래요 텔레마케터들 친절하게 대해주지 마세요
가령 휴대폰 바꿔준단 전화 많이 오죠? 나 통화료 한달 이만원도 안되요라고 해보세요 그냥 바로 끊어버립니다 ㅋㅋ
저도 칼텍스 지원했고, 보너스카드 때문에 전화왔었는데.. 첨에 칼텍스라고해서 긴장했었는데 저도 긴가민가 하네여 이상하게 타이밍이 맞는걸로 봐서는 테스트를 떠나 전화번호가 도용이 된걸 수도 있을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