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옛詩 (54) *連時調 <*漁父四時詞> -孤山 尹善道 作
* <漁父四時詞> -孤山 尹善道 作
<漁父四時詞>는 春夏秋冬 各 10首씩 總 40首로 되어있으며, 各 季節 自然의 모습과 漁父의 생활 및
自然과 同化된 生活, 그리고 政界에 대한 憂慮의 心情등을 나타내고 있다. (*詞; 말 사/글 사)
* <漁父四時詞> (1). 春詞 1
압개에 안개 것고 뒫뫼희 해 비친다/배 떠라 배 떠라
밤물은 거의 듸고 낟물이 미러 온다/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강촌 온갓 고지 먼 빗치 더욱 됴타.
(*압개에; 앞 浦口에 *것고; 걷히고 *뒫뫼희; 뒷山에 *떠라; 띄워라 *밤물; 썰물 *낟물; 밀물
*미러; 밀려 *지국총; 닻을 감거나 노를 저을 때 나는 소리, 擬聲語 *어사와; 어기여차, 感歎詞
*고지; 꽃이) (*擬; 비길 의 *歎; 탄식할 탄)
* <漁父四時詞>(2). 春詞 3; 順風에 돛을 달고 배가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노래했다.
* <漁父四時詞>(3). 春詞 4; 봄철을 맞이하여 눈앞에 展開되는 아름다운 경치를 노래하고 있다.
* <漁父四時詞>(4). 春詞 7; <漁父詞>는 이미 高麗時代에 있었는데 李賢輔가 <漁父詞>9章으로
改作하고, 尹善道가 孝宗 2년(1651)에 甫吉島에서 새로 創作했다. (*輔; 도울 보 *甫; 클 보)
* <漁父四時詞>(5). 春詞 9; 作者 尹善道는 鄭澈과 더불어 朝鮮朝 詩歌文學의 雙璧이며,
朴仁老와 함께 三大 詩歌人이다. (*璧; 구슬 벽)
* <漁父四時詞>(6). 夏詞 1; 장마 뒤의 아름다운 自然과 낚시질의 興趣를 노래했다. (*趣; 뜻 취)
구즌 비 머저가고 시낻물이 맑아온다/배 떠라 배 떠라
낫대랄 두러 메니 기픈 흥를 禁 못할되/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烟江疊幛은 뉘하서 그려낸고.
(*머저가고; 그쳐가고 *낫대; 낚싯대 *두러메니; 둘러메니 *禁 못할되; 금하지 못하겠도다
*烟江疊幛(연강첩장); 안개 낀 江과 첩첩이 쌓인 산봉우리 *뉘라셔; 누가)
(*烟; 연기 연 *疊; 거듭 첩 *幛; 포백 장 *포백(布帛); 베와 비단)
* <漁父四時詞>(7). 夏詞 2; 勤勉하고 素朴한 생활 중에서 悠悠自適하는 모습을 노래하고 있다.
(*悠; 멀 유 *適; 맞을 적)
* <漁父四時詞>(8). 夏詞 3; 배 안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悠悠自適하는 모습을 읊었다.
* <漁父四時詞>(9). 夏詞 7; ‘어부’는 漢字로 ‘漁夫’와 ‘漁父’ 두 가지로 표기한다.
‘漁夫’는 고기잡이를 職業으로 삼는 사람을, ‘漁父’는 취미삼아
고기잡이하는 老人을 이른다.
* <漁父四時詞>(10). 夏詞 8; 배 안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悠悠自適하는 모습을 읊었다.
* <漁父四時詞>(11). 秋詞 1; 가을철의 강물이 자아내는 흥취를 노래하고 있다.
物外에 좋은 일이 어부 생애 아니러냐/배 떠라 배 떠라
漁翁을 웃지마라 그림마다 그렷더라/지극총 지국총 어사와
四時興이 한가지나 秋江이 으뜸이라.
(*物外; 世俗 밖 *四時興; 四季節의 興趣) (*翁; 늙은이 옹)
* <漁父四時詞>(12). 秋詞 2; 物外閑人의 유유자적한 하는 모습을 노래하고 있다. 특히 終章에는
現實逃避的 主題意識이 나타나 있다. (*閑; 한가할 한 *終; 마칠 종 *逃; 도망할 도)
* <漁父四時詞>(13). 秋詞 3; 배에 돛을 달고 떠날 때의 情景을 노래하고 있다. 初章은
바람이 부는 것을 나타내고, 中章에는 現實逃避的 主題意識이 나타나 있다.
* <漁父四時詞>(14). 秋詞 4; 배에서 바라본 먼 山의 아름다운 경치를 노래하고 있다.
특히 終章은 夕陽및을 받아 모든 山의 단풍이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 <漁父四時詞>(15). 秋詞 5; 俗世에서 떠나 낚싯배를 벗삼아 살고 싶다는 心情을 노래하고 있다.
* <漁父四時詞>(16). 冬詞 1; 天地가 얼음으로 덮이고 生氣없는 운데 비단천을 편 것같이
아름다운 물결모양을 노래하고 있다.
구름이 걷은 후에 햇빛이 두텁거다/배 더라 배 떠라
天地廢塞호되 바다흔 依舊하다/지극총 지국총 어사와
가없는 물결이 깁 편듯하여 잇다.
(*두텁거다; 두텁다 *廢塞(폐색); 막함 *바다흔; 바다는)
* <漁父四時詞>(17). 冬詞 2; 孤山은 실제로 고기잡이를 하지 않았으나 보고 듣고 해 고기잡이의
要道를 파악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좀 즐겨 낚시질을 노래의 素材로 삼았다.
* <漁父四時詞>(18). 冬詞 3; 겨울날 고기잡이의 要道애 대해 노래하고 있다. 겨울이 되면 고기는
깊은 沼로 들어가기 때문에 漁夫는 漁場에 나가 가을동안 자란 굵고 살찐 고기를
잡을 수 있는 것이다.
* <漁父四時詞>(19). 冬詞 4; 눈이 멎은 뒤 바다근처의 아름다운 경치를 노래하고 있다.
특히 中章은 對句로 되어있으며, 온 天地가 눈에 쌓여 있는 風景을 그린 것이다.
* <漁父四時詞>(20). 冬詞 5; 집에 돌아와 쉬며 눈과 달을 玩賞하자고 노래한다.
- * <한국의 옛詩> (55) <*國恥悲歌> -李廷煥 作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