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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모피와 다이야반지.
놀부생각 추천 2 조회 330 12.12.07 08:20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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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12.07 08:44

    첫댓글 애잔하고 참으로 열심히 사셧음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
    특히 마나님 너무나 훌륭하시네요...
    열심히 사셨으니 노년에는 복 마니 받으실거에요 ..
    두분 건강하시고, 이제는 편히 즐거이 사세요 ..
    글고 메주 익어갈때쯤 꼭 다시 프로포즈 하세요 ^&^

  • 12.12.07 10:28

    님,,
    인간요, 어짜피 빈손으로왔다가
    빈손으로 간다고 해들쌌치요,,
    저야, 두분 보내드린지 꽤 여러해됐습니다만,
    어머니,, 계실때 잘해드리세요, 나중에 응어리 생기지않도록요.
    마나님도, 동반자 아입니꺼,, 잘챙겨드리시구요,,
    삶의 구수함에, 흠씬 빠져본 아침입니다,, 건강하시구요,,,^^

  • 12.12.07 12:11

    우선 모피와 다이아가 여자들의 로망이 라는건 조금 고개를 갸우뚱? ㅎ
    사실은 아니거든요? 저만 그런가? ㅎㅎ 다이아는 켜녕 변변한 반지 하나 없지만
    생전가야 그런것 사고픈 맘은 별로 없었으니까요.
    갖고 싶었다면 벌써 샀겠지요. 결혼때 받은 두 돈 짜리 금반지...
    그 반지도 나중 어머니 팔순때에 녹여서 3돈 반지를 해드렸으니까요.
    밍크같은 것도, 전혀 생각이 없었는데, 제 환갑때에 딸에게서 거의 강제로 받았는데
    거추장스러워 잘 입지도 않습니다. 어째든 사모님께서는 생각이 그러하신데도
    인내하며 살아온 점이 더 대단합니다.
    연말에는 반드시 예쁜 반지와 함께 프로프즈 새로 하시기 바랍니다. ^*^

  • 12.12.07 09:58

    저는 동물의 털을 좋아하지 않지만 어머니는 좋아하실 것 같아 해 드리고 싶었는데
    당신 또한 무겁다며 모피를 좋아하지 않아 못해 드렸습니다.보온을 위해 목둘레와 소매끝에
    약간 덧대는것 정도는 허용이 되지만,,,십수년전 가 본 모스크바에선 모피의 진가가 여실히 드러나더군요
    댓글을 쓰고 있는데 백수남편이 불러 나갑니다.ㅎㅎ

  • 12.12.07 09:58

    이 아침에 숙연해 집니다 효자시요 부인을 사랑하는 맘과 그리고 뭣 보다도 근검 절약이 몸에 베인듯
    이 아침에 좋은글 읽고 갑니다 부인도 훌륭하십니다 ^&^

  • 12.12.07 10:02

    부인 살아오신 경로에 고개를 숙이게 합니다.
    존경스럽네요.
    결혼 30년차 기념으로 가족에게 거금들인 모피 선물 받고 지금까지 입을 때 마다 감사하는 마음들게 합니다.
    가족 마음도 따스하게 다가오고 겨울 동안 따뜻하게 몸을 감싸줍니다.
    모피나 다이아가 필요하기보다는 가족이 나 를 알아준다는것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꼭 부인께 사랑의 선물 하시고 꼬옥 안아주시면 더 포근한 가족 사랑이 넘칠것 같습니다.
    글 정말 귀감 있게 잘 읽었습니다.

  • 12.12.07 10:14

    이쪽 남쪽엔 별 모피도 필요하지 않지만 저역시 장만해서 거추장스럽게 걸치고 다니고 싶진 않는 물건입니다
    굳세게 살아오신 두분의 날들에 깊은 찬사를 보내며 특히 사모님의 그 갸륵한 맘이 존경스러워지네요
    올 연말엔 따뜻한 목도리 하나라도 장만하시어 걸어주시며 따뜻한 프로포즈하시기 바랍니다....................

  • 12.12.07 10:24

    정말 이런글이 삶의 이야기네요 우리시대는 다들 이랬지요,,.참 부인네들 고생들 많았어요
    그리고 헌신적이 였으니까요,..김명깊게 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 12.12.07 12:32

    저희 어머니도 치매가 약간 있는 상태에서 떠나신지 일년입니다.
    대소변을 제가 다 치웠지요.
    그런데 지금도 어머니 얘기 나오면 그리움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글 감사~~~

  • 12.12.07 13:08

    메주를 많이 만드신걸 보니 큰일도 많으셨을겁니다. 살아온 날이 두분의 역사이듯
    앞으로 살날도 추억이 되게 두분 아기자기한 하루 되시길바랍니다^*^

  • 12.12.07 16:14

    마음이 너무 아립니다.한편으로는 뭉클합니다.
    너무나 힘들었던 어린 시절에서 벗어나 지금은 생활에는 아무 걱정없이 살다보니 제가 요즘 오히려 천박해졌지 않았나 되돌아봅니다...
    힘드시겠지만 서로들 따뜻한 가족애로 살갑게 감싸주면서 건강하세 사십시오.
    가내 좋은 일만 있길 기월드립니다.

  • 12.12.07 18:04

    아주 진하게 교감하며 읽었슴니다
    ㅎㅎ 그래도 쌀뜰히 생각해주는 님같은
    남편이 있었서 부인께선 행복하시겠슴니다

  • 12.12.07 19:29

    처음 부터 끝까지 진솔한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무엇보다도 부인의 마음씀씀이에 감동받았습니다...
    나이들수록 부부뿐입니다...서로 보듬어주며 사세요~

  • 12.12.07 20:23

    참으로 고운 마음을 지니신 부인입니다
    귀감이 되시는분입니다
    콩을 세말이나 메주를 만드시는걸보니 살림 또한
    큰살림이시군요
    건강 챙기셔서 오래오래 다복하십시요

  • 12.12.08 13:15

    감동의 글 잘 읽었습니다 . 살아 오시면서 복을 많이 지었으니
    노후에는 행복이 가득할거라 생각합니다 오래오래 행복하십시요

  • 12.12.08 15:10

    이것이 진정한 삶의 이야기 아닐런지요. 가감없이 삶의 흔적들을 나누는 것...이런분들이 넘쳐나서 삶방의 온도로 데워진 공기에 의해
    횐분들의 나날이 따스했으면 좋겠습니다.
    나에게 인색하고 나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는 후한 사람들의 표정은 무언가 다르더라구요 나이 들어서는.
    아마도 옆지기님도 그렇게 아름다운 표정을 가진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놀부님...돈 쓰는 것도 습관이라 하더이다.
    어느 정도의 여유가 있으시다면 너무 놀부처럼 살지 않으시기를.
    목구멍에 거미줄만 치지 않을 정도의 여유만으로도 나는 행복하다를 주장하고 사는 촌아지매의 조언입니다.
    둥굴게 빚어놓으신 메주가 왜 이리 탐이 나져?^^

  • 12.12.08 22:43

    놀부님, 언제나 어머님의 글 감동 받습니다.
    다이야 몬드나 밍크 코드 여자들의 로망 아닙니다.
    놀부님 같은 아들이나 놀부님 아내같은 며느리가 로망이네요.

  • 작성자 12.12.09 09:58

    댓글 고맙게 잘 보았슴니다.마누라 자랑하는 팔불출같아 일일이 댓글달지못해 죄송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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