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딸 침대 패드 리폼을 시작으로 몇가지 하다보니
초이가 무척 알뜰해 졌습니다.
이거는 우리 남편 전용 패드입니다.
우리 남편, 열이 많은 지라, 한 겨울에도 집에서는 메리야쓰 차림일 때가 많은 데
가죽소파에 살이 닿으면 여기저기 가렵다고 해서
전 부터 면패드 하나 만들어 줘야지, 했는데
이제사 만들었어요.
그리고 테두리는 재 활용한거예요.
우리 큰 딸 이불 커버 했던 건데
이불커버 바꿔주며 저걸 버리려고 했다가 패드 만들 때 테두리를 감싸다 보니 원단이 제법 많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버리려던 이불 커버를 길게 바이어스재단하여 다 잘라뒀더니 너무 유용해요.
지퍼도 뜯어서 잘 놔뒀지요.
한쪽에는 이렇게 패브릭 전사지도 꾸~욱 눌러주고요.
뒷지는 또 원단 장 어딘가를 뒤져보니 딱 사이즈가 맞는 게 있더라구요.
도톰하기도 하고 크기가 안성마춤이라 망설임없이 사용했어요.
집에서 쓰는 거라 실용성과 재활용에 중점을 두었어요.ㅎㅎㅎ
테두리랑 잘 안 어울리는 것 같지만 남편의 가려움을 막아주는데는 아무 불편이 없답니다.
우리 남편 부산으로 출장 갔는데
돌아오면 짠~~하고 내주려고요.
원단이 사 둔 지 꽤 되기 때문에 깨끗이 세탁해서 지금 널어뒀답니다.
이제 소파 한 쪽에 척 걸쳐두고 "앉으시오~~~~~"
하면 "에~~헴..." 하며 읹겠죠???? ㅎㅎㅎㅎㅎㅎ
지금 봐도 뭔가 살짝 조합이 안맞는 듯 하지만
저는 만족해요.(자뻑!!)
저 페이즐리 문양의 원단이 부피가 좀 있었는데 저걸 다 쓰면서 원단 장에 공간확보가 되었고,
필요한 물건을 장만했고...나름 일석 이조지요?
요즘 날이 추운데 회원님들 감기 조심하세요.
첫댓글 실시간 업로드..실시간 댓글.. 초이님 남편님께서 넘 좋아하실것같은데요..^^ 남편님께선 로 뭘 주실라나.. 저도 울 오마니께서 조카침대에 깔 패드한장 만들어라셔서..오늘 바세에 원단보러 갈라구요..
예쁜 원단 사셔서 만들어 드리세요. 저, 요즘 바세 안 간 지 두 넘어 좀이 쑤셔 미치겠습니다. 우찌그리 바쁜 지.....아마도 11월 초 까지는 바쁠 것 같아요. 유쾌 상쾌 통쾌 지니님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새 작품 기다릴께요.
선생님 그런데 저 아이보리 색 순면 원단요. 제가 겉면 제대로 사용한 거 맞나요 어떨 때 원단 안과 같 구이 어려울 때가 많아서......그러고 보면 저 아직도 초보인가봐요.
네.. 정히 사진으로는 잘 식하기어려운데. 맞는거같아요^^
늘 그렇듯 남편님에 대한 사랑이 물씬 물씬 느껴져요 ^^* 갑자기 출근한 울 남편이 급" 생각나네요
저도 남편 것은 잘 안하게 되요. 옷을 만들어도 일단 사이즈가 너무 크니까 원단이 푹푹 들어가서.... 그래도 이리 만들어 놓으니 보람있네요.
남편꺼는 정말 잘 안만들어지더라구요.. ㅎㅎㅎ 애꺼랑 제꺼는 만들어지는데... 남편분이 좋아하시겠어요.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오늘 저녁 때 오는데 제가 당당히 맞아도 되겠지요
실용적인데요~~저희는 아이들이 쇼파에서 오르락내리락해서인지 쇼파가(인조가죽...ㅠㅠ)뜯어졌어요...그래서 이렇게 패드만들어서 살짝 덮어주고 싶은데....사용해보시고 밀림이 없는지 알려주세요...ㅎㅎ
그럴께요. 뒷지를 미끄럼 방지천을 대시면 되지 않을까요 전체를 다 미끄럼 방지 천을 대기가 부담 스러우면 군데군데 대어 주면 어떨까요 제가 우리 딸들 발 밑에 두라고 미니 발판 만들어줬는데 동그랗게 몇개 잘라서 박아줬더니 밀리지 않고 좋았어요.
오호~ 마눌님의 사랑이 듬뿍 담긴 멋진 선물~~ 출장 다녀오시면 입이 귀에 척~걸리실듯 ㅎㅎ
진작에 해 줬어야 하는데 남편거는 늘 뒷전이라 해 주면서도 미안함 반, 뿌듯함 반 그렇네요. 정말 좋아했어요.
조합이 뭔 상관입니까...사랑이면 다 해결될것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