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요약하면 복잡한 사채의 덫에 걸린 피해자들에게 내지 않아도 될 돈을 계산해주고, 고소장을 정리하는 법률 지원까지, 사채 피해자들의 삶을 16년간 지켜왔습니다. 민생연대 송태경 사무처장의 이야기입니다. 사채 피해자들에게 돈을 받을 수는 없다며 무료로 모든 걸 지원했습니다.
[송태경/민생연대 사무처장 (지난 25일 방송) : 내가 조금 불편하고 내가 좀 가난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데 그냥 하지 뭐.]
하지만 코로나 이후 후원금이 줄고 사무실 임대료도 밀리면서 다음 달 해산 총회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송태경/민생연대 사무처장 (지난 25일 방송) : (단체 해산이) 조금 섭섭하고…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따뜻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방송 뒤 많은 시민들이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뉴스룸은 무료 상담을 통해 사채 피해자 수천명을 살린 송태경 민생연대 사무처장이 더 이상 피해자를 도울 수 없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16년간 피해자들을 돕기만 하느라 생활고에 시달렸던 탓인데, JTBC 보도 이후 기적처럼 시민들의 후원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덕분에 상담을 계속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민생연대라고 처음들어봤는데 이런분이 계시네요
대한민국이 계속 견디는게 이런분들때문인거 같네요
구청에서 사무실을 마련해 주시던가
민주당에서 신경을 써주시면 어떨까요?
나라에서 해야 할 일을...훌륭한 일 하시네요
http://www.minsaeng.org/
영등포구 당산동의 허름한 사무실,,
상담중인 한 남자,
불법사채 피해를 당한, 젊은 자영업자를 상담중이었는데,
불법사채의 피해를 구제받는 과정에서, 국가기관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함.
이 허름한 사무실은 그런 피해자들을 돕는 단체의 상담실,
그는 예전에 국회에서 민생 경제 관련분야 입법 활동에 참여한 전력이 있다고 함.
불법사채 피해자들을 돕기위해, 정치판을 떠나 "민생연대"라는 시민단체를 만들게 됨.
피해자들에게는 일절 돈을 받지 않는다고 함. 무료로 상담해줌.
그 결과, 지난 16년 동안, 불법사채의 늪에서 수많은 피해자들을 구해내셨다고,,,
그런데 후원금 외에는 별다른 수입이 없는 상황이라, 정작 단체와 자신은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음.
매달 활동비 50~100만원으로 버틴다고 하심. 사무실도 월세임.
근래에는 후원도 줄어들고, 사무실 월세도 밀리게 되고,
사무처장님 본인도 60대에 접어들고,
결국 다음달 민생연대는 해산을 할 예정이라고 함. (통장잔고 40만원)
도움을 받은 피해자들은 너무 고마워하면서도 미안함과 아쉬움에 눈물을 보이고...
사무처장님은 "따뜻한 사회가 되길바란다"며 담담하게 인터뷰를 마무리 하심.
너무 안타까운 사연이었는데.....
방송보고 후원의 손길이,,,, 3천만원 정도 들어왔다고 함.
1년 활동비가 1천만원이라 3년은 더 도울수 있게 되었다고 좋아하시는 이분은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