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요, 신앙(제일교회)26-5, 26년 첫 주일 예배
김성요 씨의 올해 첫 주일 예배를 동행했다. 유리애 사모님을 만났을 때 성도들께서 성요 씨의 안부를 궁금해한다고 했던 말이 직원의 마음에 오래 남았다.
교회 주차장은 붐빌 것 같아 근처에 주차하고 내렸다.
“여기서 교회까지 걸어가요? 어디로 가요?”
성요 씨가 오히려 직원에게 길을 묻는다.
“성요 씨, 제일교회는 성요 씨가 다니는 교회잖아요. 저는 성요 씨의 교회 동행은 처음이니 성요 씨가 알려줘요. 만나는 분들께 인사도 시켜주고요. 잘 부탁해요”
성요 씨는 앞서서 걷는다. 무인 편의점은 예배 전에 들르겠다고 해서 다녀왔고, 그 후에 교회로 들어선다.
최희자 선생님께서 교회 1층에서 반겨주셨고, 2층에 올라가니 유리애 사모님과 박진숙 선생님께서 우리를 알아봐 주셨다. 몇몇 분이 성요 씨에게 인사를 했다. ‘잘 있었는지, 살이 왜 이렇게 쪘는지, 안 나와서 안부가 궁금했다고’ 했다. 곁에 있는 직원도 덩달아 인사를 했지만, 성요 씨가 누군지는 알려주지 않은 분들도 있다. 성요 씨가 한두 분은 여전도회라고 말했고, 성가대 피아노 연주를 하는 유지현 권사님이 화면에 나올 때도 여전도회라고 알려주었다.
만나는 분들을 같은 여전도회 소속된 분들과 아닌 성도로 나누어 알려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만큼 성요 씨는 소속된 여전도회 분들과 교제가 깊다는 뜻이라 생각했다.
예배가 끝나고 나오는 성요 씨와 직원에게 “밥 먹고 가요.”라고 여러 명이 챙겨주셨다. 직원은 성요 씨의 뒤를 따라다니며 줄을 서고, 성요 씨가 가는 자리에 앉아 밥을 먹었다.
그사이 정선정 집사님께서 직원을 알아보고 앞으로 성요 씨 잘 부탁한다는 인사를 먼저 전했다. 직원도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드렸다.
“성요 씨 덕분에 제가 교회에서 밥을 다 먹어봐요. 잘 먹을게요.”
성요 씨는 주변의 사람을 잘 챙긴다. 옆에 앉아라 권하고, 같이 먹으라 한다. 성요 씨의 전담 직원이 되고 누리는 복 중의 하나가 성요 씨의 챙김을 받는다는 것이다.
목사님께서 성요 씨와 직원이 밥 먹고 있는 자리로 오셨다.
“성요 씨와 함께 왔네요. 집에 가서 모시고 온 거예요? 애들은 어쩌고?”
유리애 사모님도 직원에게 아이들은 어떻게 하고 왔냐고 걱정하셨는데, 목사님도 직원의 상황을 기억하고 계셨다.
“오늘 성요 씨가 잘 알려 주셨어요. 성요 씨를 따라가니 다 알려주시더라고요. 예배 순서도 잘 알고 계셔서 성요 씨 따라서만 하면 되더라고요.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이 낯선 직원을 성요 씨가 잘 배려해 주셨어요.”
목사님께서는 직원의 말을 듣고 웃으셨다.
처음 동행하는 직원의 떨림과 긴장과는 달리 성요 씨는 오랜만에 와도 아주 익숙한 듯 교회 여러 곳을 다녔다. 당연하다. 예배드리는 자리도 식사하는 자리도 자기 자리인 듯 망설임이 없었다. 찬양할 때는 눈이 맑았고 설교 말씀 중에는 눈에 졸음이 가득하기도 했지만, 예배 시간에 집중했다.
성요 씨가 몇 번이나 접어서 아주 작아진 주보의 십일조 명단에는 ‘김성요’가 적혀있다. 주보를 받을 때 성요 씨가 직원도 한 장 가져가라고 챙겨줬는데, 직원의 눈에는 ‘김성요’ 이름이 가장 먼저 보였다. 성요 씨가 한 헌금이지만, 매주 교회에 들러 헌금을 돕는 보람이 있다.
2026년 1월 25일 일요일, 최희정
경력이 오래된 최희정 선생님의 교회 첫 동행모습. 신입직원이 입주자분ㄷㄹ의 들레 사람 만날 때와 다르지 않아요. 입주에게 의지하는 모습. 입주자의 삶을 조심히 들여다 보는 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신아름
주일에 교회 동행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성요 씨가 예배 참여하고, 성도들을 만나고 교제합니다. 최희정 선생님께도 유익했으리라 기대합니다. 성요 씨가 익숙하게 다녔다니 감사합니다. 월평
첫댓글 여러 성도가 김성요 씨를 참 반기고 챙겨 주시네요. 그만큼 김성요 씨도 성도들을 챙기시는 것 같습니다. 주고받는 관계임이 틀림없는 것 같아요. 첫 주일예배 동행 애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