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준비 중인데 인생선배 분들의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현재 직장에는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고 근무는 아직 하고 있는데
A 기업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업계에서 너무 유명하고 좋은 회사라 기분은 좋은데 거기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A기업에서는 내일까지 의사를 밝혀달라고 연락이 왔구요.
사실 제가 가고 싶은 B 기업이 있습니다.
이 회사와 근 10년동안 긴밀하게 일했고 거의 7년간 스카웃 제의를 꾸준히 받았습니다.
다만 당시에는 현 직장에 만족하기 때문에 거절했었죠.
어쨌든 B기업에 연락을 해서 아직 기회가 있는지 물어보려 하는데
문제는 현 회사에서는 제가 인수인계 마무리하고 퇴사일 전까지는 B기업에는 저의 퇴사사실을 알리지 않기를 원합니다.
여기서 인생선배님들께 여쭤보고 싶은건 만약 여러분 같은 경우면 어떤 선택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1. 현 회사의 요청을 거르고 B기업에 퇴사사실을 밝히고 지원가능성이 있는지 문의를 할 것인지..
2. 아니면 현 회사에 대한 의리를 지키고 B회사는 모르게 조용히 퇴직 후 A회사로 넘어갈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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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견을 여쭙습니다.
만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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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28
24.10.01 08:57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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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고 싶은거는 해야 후회 안하고 회사에 의리는 지킬필요는 없다고 배웠습니다
명쾌한 답변 감사합니다. ^^
회사에 대한 의리만큼 부질없는 게 없는 거 같습니다. 의리는 쭉 같이 가실 주위 분들에게 지키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B에 말 안하길 원하는 이유가 뭡니카
B사와의 비지니스를 제가 근 10년을 담당해왔는데 회사에서는 제가 이 비지니스를 후임자에게 스무스하게 넘기고 빠지는걸 원합니다.
@만주족 결국 회사는 만주족님의 커리어 보다 회사 본연의 가치에 중점을 두는데 의리 지키실 필요 없습니다 의리는 내가 힘있을때 도와주면 됩니다
이미 버린 회사는 적입니다.
사실 이제 그 회사 망해도 그만인데
B로 빨리 딜쳐보세요.
퇴사했으면 그 회사는 남남입니다.
기존 회사 '사람'과의 의리는 인맥이지만, 기존 '회사' 는 절대로 님과 의리를 챙기지 않아요.
좀 어려운 선택이네요
윗분들 말씀 처럼 그만 둘 회사에 의리는 사치긴 한데
동종업종에 계속 일 할 거면
아름다운 이별은 해야 이롭긴 합니다.
저도 한표. 뒷끝이 좋아야합니다. 저 8번 이직했는데 1곳에서 총괄끼리의 권력다툼에 휩쓸려 한쪽에 미움 받았는데 자의든 타의든. 여지껏 껄끄럽습니다. 나머지 7곳은 다 잘내고 있습니다ㅎ
업계가 좁아 광역시인대도 한다리 건너면 다압니다ㅎ
22. 무엇이든 안좋은 것 보단 낫다고 봅니다. 전 퇴사 할 때 의리 좀 신경써주니 전직원들이 먼길 마다 않고 연락하면서 교류하는데, 이게 지금까진 나쁘진 않았네요.
다른 업계로 가는거라면, X까지만 동종업계와 거래처로 가는 거라면 스무스하게 가야져.
저희 업계는 나간 친구들이 다시 돌아오기도 하는데, 과거 평판이 중요하더라고요..
저도 이쪽에 동의. 타 업계면 몰라도 동종업계는...
혹시나 B에서 없던일로 하면 낙동강 오리알 되는거 아닌가요? 한쪽을 완전히 잡기전에 다른쪽을 놔버리면...
그럼 지금다니시는 회사하고 B업체하고는 거래처란 말이군요? 현직장에 의리지킬필욘없는데 B로 이직하고 현직장하고 거래할려면 껄끄럽지 않을까요
동종업계에 계속 종사하실 것이니 회사에 의리 같은게 문제가 아니라 당장의 불편함과 장래의 평판 사이의 선택이네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판단하기 쉬울 듯합니다.
a나 b나 만주족님에 대한 정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걸 염두는 해두셔야될듯 합니다.
B로 가실 수 있다면 B
근데 눈치가 보인담 A요.
A 회사에 내 지금 업무 전문성을 살리기 어렵거나 그쪽 방면에 영 매력이 없지 않는한에 말입니다.
회사에 의리? 그런건 존재하지 않아요 혹시 대주주 이신가요?
의리는 서로가 지키는 것이지요.
그리고 회사는 그런 거 몰라요.
일단 가는 곳 확정하고 퇴사 추천드립니다.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현명하게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직 축하의 말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