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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택아, 니는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이하고 바다 거북이하고 헤엄치기 시합하믄 누가 이길껏 같노.” “조오련.” “거 봐라.” “아이다, 거북이가 물 속에서는 을매나 빠른데.” “물 속 말고, 물 우에서.” “임마! 니가 아까는 물 속에서라고 캤다 아이가.” “내가? 내가 운제?” “와! 쌔끼, 진짜 꼬롬하네.”..................영화 "친구" 대사 중에서...
대변항이라고 하면 퍼떡 생각키는기 친구란 영화이다 그러나 대변항에는 이전부터 다른것으로도 유명세를 떨치던곳이다 멸치회 아나고회 미역 다시마 그리고 풍부한 해산물 등으로...
대변으로 가려면 먼저 송정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가는것이 풍경도 좋고 절경을 감상할수있다 송정해수욕장은 분위기타는 연인들이 많이찾는곳이다 바닷가를끼고있는 숙박단지와 고급레스토랑 그리고 찻집등
해안을 따라가면 절경에 탄성을 자아낸다 송정해수욕장입구에있는 죽도라는 섬 (지금은 연결이되어 육지가되었지만) 그곳에올라가서 넘실대는 파도에 온갖시름씻어버리면 한결 마음편해지고 붉은색과하이얀파도가겹치는 등대를산책하다보면 고달픈어부의삶을 느끼기도좋은곳이 이곳이기도하다
이곳을 조금지나서 용궁사쪽해안도로를 달리다보면 햇볕에빛나는 에메날드빛 바다에 정신을 빼앗기기가 다반사이고 여기저기서 짚불도 없는 사람만 먹는다는 짚불 곰장어의 향긋한 내음이 코를 진동하게 만든다
해안도로를 따라가다보면 바닷가에 접해있는 유명사찰 용궁사가 나온다 바다의 정취를 화폭에담으려는 묵향을 즐기는사람들이 많이 왕래한곳이기도하고 새벽의 정적을 깨트리는 독경소리보다는 바위에부딧치는 파도소리가 대웅전을 기우리는듯 바다와 접해있는사찰이다 용궁사를 나와서 오광대를지나면 연화리가나오는데... 옛날 유명한 목사의별장이 있던곳이기도하고 풍부한 어패류의 현장이기도한곳이다 이곳을 넘어서면 대변항이다
갈매기 등대 그리고 아나구회 ... 잘게썰은 아나구회를 초장에비벼 숟갈로 퍼먹다보면 그맛이란 가히 일품이다 아쉽게도 봄이면 볼수있는 멸치터는 모습과 멸치회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년봄을 기약하면서 등대와 갈매기노래소리흥얼거리며 바다장어구이 일번지 월전항쪽으로 향한다 해안도로옆에 자리잡은 라이브카페 레스토랑등의유혹을 뿌리치기란 어지간한 인내력이없이는 불가능하다
월전항으로 향하는길은 또다른 절경을 제공한다 모래사장 대신 자연의 조화로움과 어우러진바위 에메랄드빛에 빛나는 거침없는 동해바다의 모습과 밀려왔다 바위와 부딧치며 만들어내는 하이얀 물거품과 등대와의 조화로움에 감탄을 할 여유로움 마저도 잊어버린다 이런모습에 넋을두고 가야할길에 발길을 재촉한다 |
첫댓글 여름휴가때 갔다 왔시유. 짚불 꼼장어도 먹고 왔시유. 김양집에서. ㅎㅎㅎㅎ
에구 그때 연락이나 한번 해보시지 ㅎㅎ 다음에 오시면 연락함 해여 ㅎㅎ
대변항이라서 그런지 갈매기 변이 무지 많네~ 응가 냄시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