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자 주 : 역시 J리그 vs K리그 비교 관련 기사에 관심들이 많으시네요.
관련 글 추가 갑니다.
출처 : 비지니스저널, 2015년 4월 1일 기사(카토 지로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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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는 K리그보다 하위인가? 훌륭한 축구환경임에도 약해진건가?
터프함에서 한국, 중국에 뒤진다.
1월 21일(15년), J리그에서 활약한 카렌 로버트가
K리그의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 소속, 서울 이랜드FC로 이적한게 화제가 되었다.
오랜 축구 팬이라면 카렌 선수를 기억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지만, 서울이랜드FC에 대한 아는 사람은 적을 것이다.
또 J리그는 세계 프로축구 랭킹에서 K리그보다 뒤쳐진 사실도 많이 모를 것이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가 발표하고 있는 최신 리그랭킹에 의하면 J리그는 30위, K리그는 24위로 격차가 있다.
실제로 아시아 클럽팀들의 축제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성적을 보더라도
ACL의 전신인 아시아클럽선수권의 성적을 포함하여 K리그는 우승 10회, 준우승 6회로 성적면에서 틀림없는 아시아 넘버1이다.
참고로 J리그의 성적은 우승 5회, 준우승 3회에 머물고 있다.
J리그와 K리그의 비교
그럼 J리그는 K리그에 비해 면 어느 부분이 얼마만큼 뒤떨어지는 것인다. 이 기사에서는 2가지 측면에서 비교해겠다.
먼저, 인프라 측면에서의 환경 면을 짚어보자.
한국에 프로리그가 출범한 1983년이고 일본은 93년으로, K리그가 10년이나 길기에
환경 면에서도 K리그가 충실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의외로 그렇지 않다.
그 증거로는 많은 한국 선수들이 일본에서 뛰는 것을 희망하고 많은 수가 일본에 건너와 있다.
작년(2014년)에 J1에 소속된 외국인선수 83명 중 23명이 한국인인 이었을 정도로 많으 선수가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다.
더더욱 J리그는 각팀이 보유할수 있는 외국인 선수 3명외에 아시아선수 선발 1명을 보유 할 수 있기에
한국인 선수가 많아지는 환경이라고도 할수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K리거가 일본에서 플레이하고 싶어하는 건 확실히 눈에 보이는 현상이다.
과거에 J리그에서 뛰었던 어떤 한국인 선수는 이렇게 말했다.
"일본에와서 느낀 것은 축구선수로서의 대우가 한국과 완전히 다른 점입니다.
연습환경도 정리되어 있고 서포터들도 많고 응원도 열정적입니다.
일본에 건너와 역시 축구선수는 인기있는 직업이란걸 실감했어요."
일본에서는 저리된 천연잔디 구장은 물론, 잔디 및 연습기구 등 관리 담당자가 있어
연습기구의 준비, 각 선수들의 스파이크 정비, 유니폼 관리 등 선수들이 축구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잡무을 전문으로 하는 스탭이 있을 정도다. 이것은 K리그와의 비교에 한정하지 않아도 세계 TOP 클래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레벨에 도달해 있다.
그리고 선수들의 동기부여와 관련이 높은 관중수.
어떠한 선수라도 큰 성원아래에서 경기하는 것에 행복을 느끼므로 매우 중요한 환경요소의 하나이다.
그 관중수에 있어 K리그는 좀 아쉬운 숫자에 머문다.
작년 K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경남FC vs 광주FC의 관중수는 1969명으로 정원 15000명의 스타디움을 1/7밖에 채우지 못했다.
플레이오프는 이기면 1부, 지면 2부로서 내년 1년간의 무대를 결정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리그에서는 서포터가 어마어마한 응원을 보낸다.
참고로 작년 J리그 플레이오프 제프 치바 vs 몬테디오 야마가타와의 결승을 보면 관중수는 35504명이었다.
환경면에서는 J리그가 압승으로 평가해도 무리는 없을 것이다.
기술이 높더라도 이기지 못하는 건, 정신력의 차이??
그럼 제일 중요한 경기력의 면에서는 어떨까.
"일본인 선수는 기술이 있기 때문에 깨끗하고 아름다운 축구를 추구합니다.
한국 선수는 최근 몇년간 대표팀에서 패스축구를 보여주긴 합니다만,
K리그에서는 피지걸에 강점을 두고 롱볼을 사용하는 스타일이 많습니다."
일본인의 강점은 역시 탁월한 기술에 있다. 그러나 축구는 기술이 전부가 아니다.
ACL 이란 진겅승부의 대결에서 J리그의 팀은 K리그, C리그의 파워 플레이에 굴복하는게 사실이다.
확실히 J리그 클럽이 시합을 지배하고 있는 듯 보여도, 상대방의 골문을 향해 우겨넣는 파워플레이에는 매우 약하다.
이것은 일본 축구계 전체를 가르켜 말할수 있는 것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축구를 추구하는 나머지,
승부를 내는 데에 소홀해진 것이다.
어느 K리그의 감독도 이렇게 말한다.
"한국 선수들은 하나하나 시합에 있어서 절대 지지않아란 강한 투지를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
그래서 다소 기술이 떨어져도 만회할수 있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다.
일본 선수는 이 부분에 있어 조금 담백한 느낌이다"
또 보통 J리그의 뛰어난 환경 아래에 있기에 열악한 그라운드, 시합 전의 갑작스러운 스케줄 변경에 대응하지 못하고
분위기에 압도 당해 평상시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다.
K리그의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환경이라고는 하나,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매우 터프하고,
기술이 다소 떨어져도 좋은 성적은 남기고 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J리그 보다 높은 평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J리그가 K리그를 넘어서기 위해선 그들의 터프함을 배워야만 한다.
ACL에 출전 경험을 가진 감독은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J리그 클럽은 ACL에 생각만큼 중점을 두지 않는 듯 합니다.
어디까지나 J리그가 메인이고 거기에 포인트를 두고 조정하는 듯이 보여져요"
일본인의 대다수가 J리그가 아시아 넘버1 이라고 착각하고 있을지 모른다.
1월에 개최되는 아시안컵2015에서는 8강에 머물렀지만, 대표팀의 성적은 아시아에서는 뛰어나다.
그렇지만 J리그의 레벨이 그만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먼저 K리그에 랭킹에서부터 뒤지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ACL에서 이길수 있는 팀을 만들지 않고서는
일본이 진정한 의미에서 아시아 넘버1이 되는 날은 오지 않을 것이다.
출처 : 비지니스저널, 2015년 4월 1일 기사(카토 지로 취재)
번역자 : 노가타무비자
주의 : 일부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댓글 글중에 웃기는게 있네요. 일본이 기술이 우위에 있다? 압박을 가했을 때 기술을 발휘하지 못하는 건 기술이 업다는 거지. 이런걸로 정신승리 하려는게 또 보이네요. k리그가 압박이 강하니까 선수들이 쉽게 기술을 못 쓰는게 다반사인데, 압박이 없는 j리그가 과연 기술이 있는지 의문이 드네요. k리그에선 압박을 벗어나 전개나 기술을 쓰면 유럽에서 놀아야 할 선수급임. 하지만 j리그는? (참고로 j리거 출신 선수들이 분데스에 많이 가 있는 건 협약때문임) 이런 반문이 드네요.
기술력은 일본축구는 한국보다는 조금더 탄탄한거 같았습니다. 트래핑이나 드리블 그리고 전술이해도가 높은 편이더라구요
다만 기술이 좋다고 수준이 좋다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는듯... 이영표해설이 얘기한거처럼 골을 못넣는건 수준이 낮기 때문이다 라는 말과 케이리그의 압박을 못뚫는것.. 아무래도 기초적인 기본기는 있는데 수준이 높지 않다 전 이래 생각합니다
기술이 좋다가 예쁘게 축구를 하고 숏패스를 한다라고 정의한다면 어느정도 맞지만 기술에는 그런 터프함에도 압박을 벗겨낼 능력이 있다라고 정의한다면 저 말은 틀리겟지요. 어느정도 기자가 한말의 단어에 대한 해석차이지 사실 숏패스나 트래핑 드리블은 한국보다 좋은건 사실이니까요.
@곽 태 휘 기초적인 기본기는 선수라면 다 있습니다. j리그 선수들이 트래핑이나 터치는 일본이 좋아보인다고 하는데, 전 그 부분도 압박이 적어서 좋아보인것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트래핑 자체도 퍼스트터치부터 시작하는데 압박이 없는 퍼스트터치는 조기축구에서 뛰는 일반인들도 압박이 없으면 퍼스트터치가 상당히 좋기 때문이죠. 조기축구에서도 강력한 압박을 시전하면 그 퍼스트터치가 좋은 분들도 실수를 하는데 프로급끼리 만나서 강하게 압박을 하면 똑같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j리그가 기술이 좋다고는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전술 이해도는 좋다는데 동의합니다. 일본성향이 유소년부터 패싱을 추구해서 전술이해도가 좋습니다.
@전북캡틴동국 그말도 틀린건 아닐겁니다. 기본적으로 압박이 부족해 자신이 개인기를 부릴 여유가 되니...
다만 우리보다 생활체육이나 저변이 좀 더 확장되어있고 또 풋살이 더 발달되어있어서 기본적은 능력은 더떨어지진않을텐데 우리보다 결정력도 안좋고 체격도 뒤지고.. 다만 그동안 아시아무대에서 통한 패스축구와 팀 완성도면에서는 더 나은점이 있고 또 안좋은점도 있는것 같습니다
@곽 태 휘 와우... 두분 정말 수준높은 토론이시네요~ ^^
저도 좋은 공부합니다~
@곽 태 휘 아시아 국가 중 일본이 패싱축구에 있어서는 선구자인 것은 맞아요. 가장 매력적인 축구를 하는것도 있지요. 또한 약체를 가장 쉽게 잡을 수 있는 경기를 하는 것도요. 허나, 한가지 또 생각해야 할게 아시아 여러국가들이 우리나라처럼 강한 압박을 하는 추세로 흐르고 있는게 있더군요. 이런 흐름이 있다면 일본도 이런부분을 염두해두고 준비해야 할텐데 과연 이런 흐름을 받아들일지 궁금학도 하네요.
@전북캡틴동국 j리그 칼럼이 나와서 j리그 이야기만 했는데 여기에 덧 붙이자면, 월드컵 최종예선을 언급하고 싶네요. 일본조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태국 이렇게 있는데 이라크, 사우디, UAE가 치고올라오고 있어요. 특히, 사우디, UAE가 압박플레이로 전향하고 있던데 일본이 과연 잘 견디어 낼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닭똥집맛없어 제가 생각하는 기술적인 측면은 이렇습니다.(포지션에 따라 많은 부분이 있지만요.) 개인기, 패싱, 퍼스트터치.
일본이 잘하는 부분이 퍼스트터치와 패싱이라고 많이들 이야기 하고있습니다. 기술적인 수준 아래에도 언급했듯이 압박을 견디느냐 못 견디느냐의 차이로 봅니다. 개개인의 기본기가 어떤 변화가 왔을 때 그 변화를 이겨내고 활용할 줄 알아야 수준을 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일본선수들의 기술적인 측면은 한수아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