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와 한전원자력연료

[몰라유3333]

안녕하세요~

삼성디스플레이(올초 삼성전자 LCD사업부 +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로 새롭게 출범)와 한전원자력연료 합격했습니다만.

선택의 순간에서 머리가 아플정도로 고민되고 고민됩니다.

제 긴 사연을 시작할께요 ㅠㅠ

우선 공대 졸업해서(남자) 일년채우지 못하고 서산에 있는 석유화학에서 근무를 했었습니다.(고향:대전)

공대출신이라 당연 생산관리였고, 생산팀에서 교대근무를 6개월정도 하는 찰나 삼성을 붙고 퇴직했습니다.

정유사나 석유화학에서의 포부가 있었지만, 실상 근무를 해보니깐 공장생활이 정말 다르더라구요.

서산 특히 대산이라는 환경, 인프라와 교대근무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어떤 지인들은 교대근무가 정시에 칼퇴근하고 얼마나 속편하냐고들 말씀하셨지만, 저한테는 안전모에 안전화를 신고 더운 여름, 추운겨울에 파이프렌치를 가지고 밸브 돌리는것, 속옷까지 땀으로 범벅거리면서 근무하는 환경에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정말 저한테는 8시간의 교대근무보다는 15시간씩 야근하는 사무실 사람들이 부러웠습니다.

또한 페이스북의 친구들처럼 그냥 깔끔한 캐주얼복입고 목걸이 명찰 차고 출근하는거, 사실 별거아닌데 무척 부러웠습니다.

그러면서 이직을 결심했죠~ 사무실분위기도 석유화학이라는 특성상 남자들이 대부분이여서 딱딱한 면도 있었구.

교대근무를 하면서 올해 목표를 이직으로 잡을정도로 열심히 지원하고 준비했습니다.

그 결과 삼성디스플레이라는 저한테 꿈의 직장( SSAT를 수도없이 봐도 떨어졌었던 ㅜㅜ)을 합격하고 퇴직을 했습니다.

지금 현시점에 두 곳입니다.

1. 삼성디스플레이 (연구개발 직무)

 - 천안, 아산 탕정면, 기흥 근무지 중에서 천안, 탕정 근무확률이 높음

 - 연구개발이더라도 대부분 생산라인으로 들어가 교대근무 한다고 함 ( 기간은 부서별로 상이) 전체 연구개발 신입중 80%정도

    이게 치명적인 약점이예요~ 부서를 입사후에 확인가능하니깐ㅜㅜ 교대근무때문에 이직했는데 또 걸린다면 ㅠㅠ

 - 연봉 3950(세전) + 성과급 -> 평균 월 세후 250정도 받고, 교대하면 300 이라고 함

 - 높은 연봉

 - 삼성이라는 브랜드인지도와 함께 끝까지 살아남느냐의 전쟁시작

 - 캐주얼 복장 + 명찰 ( 라인들어갈때는 사내에서 갈아입는다고 함)

2. 한전원자력연료 ( 기술직 )

 - 평생 대전근무

 - 캐주얼 복장 + 명찰 ㅋㅋ

 - 생산라인 들어갈때도 있지만 사무실에 대부분 근무

 - 08:30 출근 17:30 퇴근, 비교적 업무강도 약하다고 합니다

 - 하나이자 최고의 약점은 연봉, 세전 2700정도? 라고 홈페이지상에 떠 있더라구요. 보통 세후 200조금 안된다고 함

아직 20대 중반 나이지만, 오년안에 집도 마련해야하고, (집이 2억이라고 하면 1억은 대출받는다고 하더라도 1억은 있어야할텐데, 공기업에서 1억을 모으려니깐 정말 7년 정도 걸리더라구요~ 제 계산상 ㅜㅜ) -> 이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공기업에 다니시는 분들 ㅜㅜ

공기업이나 공단에 근무하시는 선배님들, 사기업에 종사하시는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한번 이직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잘 버텨야하잖아요. 그래서 수도없이 생각하고 실수없이 하려고 합니다.

소중한 의견하고 지인분들의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적어주시면 저에게있어 많은 보탬이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의 성공적인 닥취!! 닥치고 취업이 응원합니다 ^^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에서 닥취(닥치고 취업)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커피빈느]

긴글 쭉 읽어보니 정말 열심히 사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연봉은 조금 적지만 삶의 질을 위해 한전원자력연료쪽으로 가시는게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선택은 님의 몫이지만요.^^

[sewtuy]

짧게 한마디만 해드릴꼐요 .전 대기업체 3군데 최합 4군데 최종면접 불참 하고 지금 공기업(한전...)에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돈과 명예 성취욕 열정적인 부분에서 가치가 있따면 삼디가십쇼 그게아니라 안전성,삶의질적 측면에서는 한전원자력연료에 가십쇼. 초봉은 성과급 포함 하면 3천 후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