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하나 되는 세상에서(1부)
/梅谷堂 김 경숙
*일시: 8/14, 07시 10분 신갈 출발
*날씨: 맑음
(10:52) 덕산재 도착
(10:56) 백두대간 60Km 종주대회 제6구간(스탬프보관함)
(11;15) 833.7m봉 갈림길 이정표(부항령 4.200m, 삼도봉 11,600m
/ 덕산재 1,000m 대덕산 4,000m) 좌측으로 진행
(11;20) 전망대
(11;23) 폐광터
(12;13) ▲835m봉 이정표(덕산재 3,500, 대덕산 6,500
/ 부항령 1,700m, 삼도봉 9,100m)
(12;29) 쉼터이정표(덕산재 4,400m 대덕산 7,400m
/ 부항령 800m 삼도봉 8,200m)
주변은 참나무가 자라고 조망권 없음. 나란히 벤치 두개
(12;36) ▲무명봉, 지도에 조망위치가 표기된 곳으로 약간의 돌무더기..
(좌측으로 백수리산이 보일듯 말듯)
(12;41) 미헬기장
(12;43) 부항령(680m, 등산로에서 부항령 아래로 관통하는 삼도봉터널과
부항면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내려다 보임.) 이정표(덕산재 5,200m
대덕산 8,200m / 백수리산 2,200m 삼도봉 7,400m
/백두대간 탈출로 삼도봉터널 방면 600m)
(12;59) ▲무명봉쉼터 이정표(덕산재 6,000m 부항령 800m
/ 백수리산 1,400m 삼도봉 6,600m)
(13;08) 묘1기
(13;32) 삼거리 이정표(덕산재 6,700m 부항령 1,500m
/ 백수리산 700m 삼도봉 5,900m)
(13;33) ▲무명봉,
삼거리에서 무명봉까지의 오름길은 경사가 심하다. 겨울철 미끄럼 주의
(13;48) 백수리산 안부(후미일행 점심식사)
(13;50) 백수리산 갈림길(좌측 우회로 우측 대간능선길)에서 우측 대간능선길로 진행
(14;07) 미헬기장
(14;08) ▲백수리산 정상(1,034m), 점심식사 & 15분간 휴식
<진행방면에 1,170m봉 석기봉(1,242m) 삼도봉(1,176m) 삼마골재로
이어지는 능선 조망>
(15;35) 1,170.6m봉 전위봉, 14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간식으로 재충전,
북쪽은 1,170.6m봉으로 막혀 있고, 동서남 방향은 조망이 트여있음.
(15;49) 1,170.6m봉, 삼각점(무풍304)에서..
1,170.6m봉에는 "무풍 304" 삼각점이 있다. 주변에는 참나무와 잡목으로 울창,
조망은 별로이다. (1,170m봉에서 급경사지 내리막)
(16;00) 나무데크 휴식공간
(16;02) 초원지대(지도에 1,170.6m.봉 북쪽에 공터표시가 있는 위치)
(16;08) 완만한 오르막길에 산죽군락지
(16;12) 다시 초원재대
(16;25) ▲무명봉
(16;32) ▲무명봉
(16;47) ▲삼도봉안부 전 무명봉
(17;00) 삼도봉 안부
(17;16) ▲삼도봉
(17;45) 삼마골재(현위치 119구조요청 민주지산 제1지점)
이정표, 삼도봉 0.9Km 석기봉 2.3Km / 황룡사 3.5Km
/ 해인리 2,300m
(18;42) 해인리 초소(삼보동 3,200m, 삼마골재 2,300m)
(18;45) 해인산장(054-437-2991/011-555-2419)
(18;51) 해인리마을회관
긴긴날을 기다려서 드디어 삼도봉 구간 보충산행 하는 날이다. 그 곳으로 향하는 행렬
에는 내가 그리워 하는 대간 1기님들이 있고, 힘들때 손잡아 주시는 상야님께서 함께
해주시는 길이기에 더욱 더 기다려졌는지도 모르겠다. 사람은 마음이 가는 곳을 따라
몸도 움직여야 좀 더 편안한 인생길을 걸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해진다. 가장 인간 다
운 사람들이 모여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소리로 삶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곳, 그런 곳이 있다면 기꺼이 그 길을 마다할 이유가 있을 것인가?(사진;상야님)
화려한 사람들의 모임도 아니요 그렇다고 초라한 사람들도 아닌, 약한 듯 하면서도 가
장 강한 의지로 대간길에 화합의 장을 여는 1기님들과 오랜 시간 추억할 수 있는 웃음
꽃을 한번 피워 보리라.(사진;상야님)
두주만에 만나지는 얼굴들에 반가움이 가득하다. 만나서 기쁘고 힘든 대간길 함께 하니
더욱 더 정이 깊어지는 사연, 이러다 박꽃향기 백두대간 두번 뛴다 하는 건 아닌지 몰라?
ㅎㅎ..(사진;상야님)
지난 구간 어렵게 내렸던 덕산재 도착시간 10;52이다.
해발 644m 덕산재의 삼도봉 방향 들머리이다. 우측 도로변에 '백두대간 덕산재' 표지석
이 있다. 덕산재(644m)는 행정구역상으로는 전북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와 경북 김천시
대덕면 덕산리를 연결하는 고개로서 정감록에는 삼재를 피할 수 있는 십승지 가운데 하
나로 무풍면을 들고 있다. 국도가 포장 되기 전 덕산재 본래의 이름은 '주치'였다고 한다.
지금도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에는 주치마을이 있다. 덕산재는 오가는 차량도 안보이고
한가로운 풍경으로 등산로 입구는 잡초와 잡목만이 무성하다.
덕산재이정표; 대덕산 3,000, 부항령 52,000m, 삼도봉12,600m
위치; 위도 35-56-10, 경도 27-54-05
대간꾼들 꿈꾸는 바다, 진록의 물결속을 헤엄쳐서 오늘의 목적지까지 무사히..!(10;53)
* 산행코스 ; 덕산재~<1Km>~833.7m봉~<4.2Km>~부항령~<2.2Km>~백수리산~
<5.2Km>~삼도봉안부~<0.5Km>~삼도봉~<0.9Km>~삼마골재~
<2.3Km>~해인통제소~<0.7Km>~해인리 마을회관
* 산행거리 : 대간거리 14km/접속거리 3.0km/종합거리 17km(8시간)
* 난 이 도 ; 백두대간 구간 중 대부분 육산으로 이뤄졌으며, 봉우리와 안부가 많은
산행지이다. 무더위와 습한 기온으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됨.
덕산재에서 3분정도 오르니 김천시 승격 60주년 기념 행사였던, 백두대간 60Km 종주대
회 제6구역 스탬프보관함이 설치되어 있고, 833.7m봉을 향해 첫번재 무명봉까진 가파른
오르막이다. 통나무 발판을 계단삼아 833.7m봉을 향해 올랐다.(10;56)
오름길에 큰 나무밑에 세워놓은 '해인산장' 광고판이 눈에 띈다. 산악인의 집, 054)
437-2991.. 오늘 최종목적지가 해인산장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전화번호를 유심
히 머릿속에 넣어두고..
11;15, 833.7m봉 갈림길이다.
이정표, 덕산재 1,000m 대덕산 4,000m / 부항령 4,200m 삼도봉 11,600m에서 북동쪽을
향하던 대간길은 833.7m봉 직전에서 좌측 북쪽으로 방향을 튼다.
5분정도 더 오르니 전망대가 나오고,(11;20)
잘 놓아진 목재계단을 내려서 3분정도 진행을 하다보면 작은 봉우리를 지그자그로 오
르는 계단길과 마주하게 된다. 이곳이 지도에 임도표시가 있는 "폐광터"이다. 계단 오
르기 전 앞에는 2m 높이 정도의 소나무가 식재되어 있고, 경사면은 폐광을 개간해 놓
은 듯 보인다. 계단을 올라서면 지나온 대간길의 833.7m봉과 대덕산 삼도봉이 조망된다.
나무계단 위에서 뒤돌아본 조망은 좌로부터 833.7m봉, 삼도봉, 대덕산이 조망된다.
폐광터 목재계단을 올라서면 835m봉이다. 이정표(덕산재 3,500m, 대덕산 6,500m/ 부
항령 1,700m, 삼도봉 9,100m)
835m봉을 내려오며..
첫번째 쉼터에서, 일행님 한분이 토마토 갈은 것을 얼려와 건네주었다. 시원하고 달콤
한 과일쥬스가 입맛 당기게 하던.....^^(12;29)
쉼터이정표(덕산재 4,400m 대덕산 7,400m / 부항령 800m 삼도봉 8,200m), 주변은 참나
무가 자라고 조망권 없음. 나란히 벤치 두개..
나무계단을 올라선 후 완만한 능선을 진행하다 선황당재로 내려간다. 선황당재는 남서
쪽으로 전북 무주 무풍면 부평마을과 동북쪽으로 경북 부항면 어정리를 연결하는 재이다.
부평마을쪽 도로와 연결을 하여 산행을 하였는지 남쪽으로 흐릿한 길이 나있다.(상야님
께서 원주민들 산야초 채취할 때 들락이는 길이라고 일러주신다.)
선황당재에서 직진을 하여 가파른 경사면을 10여분 오르면, 870m쯤 되는 무명봉으로 오
르는 능선에 진입하게 된다. 주변은 참나무 숲으로 조망 할 수 없는 위치이다.
870m쯤 되는 무명봉 통과, 지도에 조망위치가 표기된 곳으로 약간의 돌무더기가 있다.
좌측 숲 사이로 백수리산이 보일듯 말듯..(12;36)
5분정도 더 진행을 하면 미헬기장이 나오고, 이곳에서는 백수리산이 조망된다.(12;41)
2분후 부항령(680m)에 내려서게 된다.(12;42)
등산로에서 부항령 아래로 관통하는 삼도봉터널과 부항면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이정표(덕산재 5,200m 대덕산 8,200m / 백수리산 2,200m 삼도봉 7,400m
/백두대간 탈출로 삼도봉터널 방면 600m)
부항령은 백두대간 고개중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최북단 고개이다. 부항이란 지명은
고개 동쪽의 마을 형국이 풍수지리상 가마솥 같이 생겼다 하여 '가매실' 또는 '가목'이라
하다가 한자 표기를 하면서 '부항'이 되었다고 한다.
덕산재에서 부항령까지 800m이상급 봉우리 3개를 넘는데 1시간 50분 소요되었다. 서쪽
으로 전북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와 동쪽으로 경북 김천시 부항면 어정리가 접해 있다.
부항령 아래로 무풍면과 부항면을 연결하는 삼도봉터널 1089번 도로가 지나고 있다.
부항령에서 15분 정도 오르면 무명봉쉼터가 있다.(12;59)
이정표(덕산재 6,000m 부항령 800m / 백수리산 1,400m 삼도봉 6,600m)
10여분후 묘 1기를 지나면서 통나무계단길을 올라 약 970m의 무명봉에 오르게 된다.
오름길에 만나지는 버섯들이다. 보기에는 좋으나 식용이 불가능한 버섯들이다.
우리나라에 분포되어 있는 버섯의 종류가 1,000여종이나 된다고 하니, 그 많은 종류의 버
섯들 중 우리가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버섯은 과연 몇종이나 되는걸까? 일일이 그 많은
버섯들을 다 들어 소개할 수는 없고, 산행중에 만나지는 버섯들 중 특색있는 버섯 몇가지
를 여기에서 소개하고 넘어가기로 한다.
노름바래기 버섯.죽은 느릅나무에서만 가끔 발견되는 버섯이다. 무리지어 피어나기도 한
다. 식용버섯이다.
자연산 표고버섯, 7월부터 9월까지 참나무나 박달나무에서 귀하게 발견되는 버섯이다.
식용버섯이다.
자연산 느타리버섯, 칡에서 귀하게 발견되는 버섯으로 식용버섯이다.
개금버섯, 참나무나 개금나무 고목에서 9월말에서 10월초까지 나오는 버섯이다.
식용버섯이다.
노루궁뎅이버섯, 항암에 도움이 되는 버섯으로 약용으로도 쓰인다. 식용버섯이다.
먹버섯, 9월 송이버섯 나오는 계절에 가끔씩 발견되는 식용버섯이다.
덕다리버섯, 참나무나 상수리나무에서 피어난다. 약용버섯이다.
말굽버섯, 참나무나 구나무에서 가끔 발견된다. 약용버섯이다.
참나무 그루터기에서 나오는 말굽버섯, 보기엔 상황버섯과 흡사하나 상황버섯이
아니다.
참나무에서 가끔 여름에 발견되는 버섯으로 상황버섯과 흡사하나 가을이면 썪어 떨어진
다.(약용불가능)
보기는 좋으나 식용불가능한 버섯이다. 흰계란버섯과 흡사하나 여름에 이 버섯을 드시고
병원신세 지는 분이 가장 많다고 한다. 며칠전 박꽃향기도 희양산구간 산행중에 이 버섯
을 식용버섯으로 알고 따왔으나 검색한 결과 식용불가한 버섯으로 판명하고 사용을 하지
않았다.
달걀버섯, 일명 꾀꼬리버섯이라고도 불리나 사실 우리가 꾀꼬리버섯이라 하면서 식용으로
쓰는 버섯은 따로 있으며, 전혀 모습과 색이 다르다. 식용버섯이다. 광대버섯에 속하며 '색
이 화려한 버섯이 독이 있다'라는 상식에서 예외인 버섯이다. 색감과 향이 뛰어나 조금만
사용을 하여도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요리가 된다.
잔나비 걸상, 소나무 그루터기에서 발견되며 소나무상황이라고도 한다. 약용버섯이다.
꼬깔버섯, 독성은 없으나 식용으로는 사용해 본 사람이 없는 듯, 안먹는 버섯이다.
싸리버섯, 여름이나 가을에 산행하다보면 가끔 발견이 된다. 식용버섯이다.
송이버섯, 우리가 최고급으로 알고 먹는 식용버섯이다.
살아있는 소나무 숲에서 가을에 많이 발견된다. 7월 8월에도 온도가 잘 맞으면 나온다.
밤버섯, 일명 가송이라고도 한다. 송이버섯이 나오는 계절에 습기 많은 곳에서 무리지어
나오며 식용버섯이다.
능이버섯, 박꽃향기가 즐겨 찾는 버섯중의 하나이다. 살아있는 참나무군락지에서 9월
중순경에 나온다. 능이버섯의 향에 취해보고 싶어 벌써부터 찬바람 나는 9월이 무지무지
기다려진다. 식용버섯이다.
영지버섯, 죽은 참나무나 구나무 그루터기에서 발견된다. 약용버섯이다.
망태버섯, 그물버섯이라고도 불린다. 일본에서는 최고급버섯으로 알려져 있으나 국내에
서는 식용으로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꽃송이버섯, 살아있는 소나무 옆에서 가끔 발견된다. 일본에서는 재배도 한다고 들었다.
항암에 도움이 된다. 약용, 식용버섯이다.
보기에는 상황버섯과 흡사하나 식용이 불가능한 버섯으로 밤나무에서 나온다.
갓버섯, 습기가 많은 곳에서 여름 7월부터 9월사이 산 어느곳에서나 발견된다. 보편적
으로 많이 식용되는 버섯이다.
뽕나무상황버섯, 바람이 많이 불고 통풍이 잘되는 고산지대에서 귀하게 발견되는 버섯
이다. 항암에 도움이 되며 약용버섯이다.
황철상황버섯, 죽은 황철나무에서 발견되며 항암에 도움이 된다. 약용버섯이다.
석이버섯, 바위를 녹이며 자란다는 버섯으로 항암에 도움이 된다. 약용.식용버섯이다.
운지버섯, 약용버섯이다.
소개하자면 끝이 나지 않을 듯, 이쯤에서 끝내고 다음 기회에 다시 소개하기로 하고서..
산님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그 다음이 어디인가? 큰일이다. 버섯에 정신을 팔다 길을 잃고 갈팡이게 되었으니 이 일
을 어쩐다? 삼도봉까지 언제 다시 가려는지, 나 미쳐야~~!
"상야님, 저 떼놓고 어디까지 가셨나요?"ㅎㅎ..
다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제 겨우 970m봉을 오르다 말았네요?
부항령에서 백두대간이 동쪽으로 조금 올라가는가 싶더니 왼쪽으로 휘며 안부에 묘가
하나 있고, 묘 뒤로 능선길과 묘 오른쪽 사면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다. 능선길보다 사면
길이 훨씬 넓고 상태도 좋다. 능선길은 키큰 참나무숲인데 오름길이 가파르다.
계속 통나무 계단길을 밟고 올라..
13;32, 삼거리 이정표(덕산재 6,700m 부항령 1,500m / 백수리산 700m 삼도봉 5,900m)
갈림길에서 대간길은 우측으로..(12;32)
묘지를 지난 봉우리가 970m봉?(13;33)
묘지가 있는 970m봉을 내려서..
970m봉에서 90도 각도로 꺾어 북동쪽으로 대간은 내려선다.급경사에 잡목이다. 뚝 떨
어져 안부에 닿으면 사면길을 만나고 계속 오르막이다. 오르막 중간에 암릉이 있고, 이
암릉을 다 올라서면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에 닿는다. 백수리산 정상(1,034m)이다.
공터가 상당히 넓으며, 조망은 남쪽방면(대덕산방향)과 북쪽방향(삼도봉방향)이 조망
된다.
13;48, 백수리산으로 향하는 도중 안부에서 후미일행들이 점심상을 폈다.(13;48)
안부에서 오름길에 길은 두갈래로 갈라진다. 좌측은 우회로이고 우측은 능선으로
오르는 대간능선이다. 이번에도 박꽃향기는 정면돌파하여 능선길을 택해 올랐다.
수없이 봉우리를 가파르게 오르고 내리다 보니 이제는 꽤가 나려한다. 일행들 중엔
우회로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힘들어도 대간에 좀 더 충실하여 보기로 하
고서..(13;50)
백수리산 오름길 중간에 조망바위가 있다.
백수리산 조망바위에서 조망, 지나온 대간길의 묘지가 있는 무명봉이 보이고 그
뒤로 좌측으로는 대덕산과 중앙 전면에 덕유산 향적봉이 멀리 조망된다.
삼도봉 대덕산을 거쳐 지나온 대간의 마루금이 조망된다. 삼도동 대덕산 덕유삼봉
산 백수리산 다음의 진행방면 대간길 조망, 1,170.6m봉과 삼도봉, 전망바위 위에서
는 백수리산 정상의 능선이 올려다 보인다.
백수리산 정상석이 있는 곳에 이르기전 헬기장에서..(14;07)
백수리산 정상(1,034m)에서 mijang999님과..(14;08)
백수리산(해발 1,034m).. 정상에서 민주지산 석기봉 조망
백수리산 정상에는 진입로에 헬기장이 있고, 표지석이 있으며 조망이 좋다.
새의 제왕인 독수리, 그 중에서도 흰독수리 바위가 있다고 들었는데, 백수리는 보이지
않고 까마귀 울음소리와 잠자리 떼, 그리고 나비가 사람을 멀리 하지 않는다. 자연과
사람이 하나가 되는 세상에서 기쁨을 만끽하는 순간이다. 박꽃향기는 이 곳에서 허기
진 배를 채워야 했다. 너무 지쳐 다른 것은 목에 넘어가질 않아 황도 통조림 얼려온 것
으로 요기를 하고서.....
백수리산 정상에서의 조망, 서북쪽 능선으로 올라 북쪽방면으로 진행 할 민주지산 정상
은 석기봉 뒷쪽에 있어 보이지 않는다. 정면에 1,170.6m봉 석기봉(1,242m) 삼도봉(1,176m)
삼마골재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된다. 사진촬영을 하려는 순간 운무가 내려 앉는다. 상
야님께서 순발력을 발휘하셔 만족하지는 않으나 카메라에 조망을 담아주셨다.
백수리산 정상에서 덕유산 방면 조망은 좌로부터 삼도봉(1,250m) 대덕산(1,290m) 삼봉
산(1,250m) 덕유산 향적봉(1,614m)이 조망되며.....
백수리산 정상에서 내리려는데 삼도봉방면 능선에 운무가 자옥하다. 마음이 급하여져
서 정상에서 좀 더 서둘러 내리기로 하고서..
백수리산 정상에서 내리막길은 급경사인데다 숲이 많이 우거져서 속도가 붙지 않았다.
마음은 급하나 그렇다고 서두를 수도 없는 일, 안전에 최선을 다하기로 한다. 우거진
수풀림을 헤치고 작은 봉우리 하나를 넘어 두번째 봉우리로 오르기전 안부에서..
오름길 입구엔 각양각색의 시그널이 즐비하니 걸려있고.....
오름길에 뒤돌아본 능선의 모습이다. 백수리산이 작은 봉우리를 사이에 두고 벌써 저만
큼 멀어져 가고 있다. 그 사이에 비슷한 봉우리 두번째를 오르고 있다.
백수리산 북서쪽에 "암릉"이라 지도에 표시되어 있다. 어느 산이나 듬성듬성 있는
심하지 않은 암릉, 주변의 산이 모두 육산이다 보니 암릉이란 말을 달은 듯, 내림길
은 작은 암릉지대이며 거칠게 이어진다. 암릉지대를 내려와서는 비슷한 봉우리 두개
를 고도를 높여가며 넘고서, 나무도 없는 뾰족한 암봉을 겨냥한다. 뾰족봉 오름길이
무척 가파르지만 올라서면 최고의 전망을 제공한다. 이번 구간에서 최고의 인내력을
발휘하였던 순간이다(1,170.6m봉 직전, 부항령에서 2시간 거리).
삼도봉까지 목표를 정하였으니, 꽤부릴 시간이 없다. 무더위에 처지려는 몸과 마음을
오름길에 취꽃을 보며 잠시 추스려보았다.
백수리산을 내려와서 두번째 봉우리를 지나는데 선두일행중 부부한쌍이 그곳에서 쉬
고 있었다. 간단하게 인삿말만 전하고서 바삐 지나쳤다. 다시 내리막을 한번 더 내리
고 어렵게 1,170.6m봉을 오르는데 일행님 한분이 따라 붙는다.
1,170.6m봉 직전 능선에 올라 지나온 길 조망, 백수리산 부항령 851m봉 833.7m봉까지
도.. 그러나 우거진 수풀림에 가려 지나온 대간능선을 조망하기가 어렵다. 겨울 이곳에
서의 조망이 기대가 된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남은 간식으로 요기를 하며 기운을 추
스린 다음 또 다시 내리막길을 내려서..(15;35)
뾰족봉인 전망대 북쪽은 1,170.6m봉에 가렸지만 동.서.남은 막힘이 없다. 1,170.6m봉
전위봉에서 축축한 내림길을 급하게 내렸다가 다시 치고 오르니 1,170.6m봉이다.
1,170.6m봉에는 "무풍 304" 삼각점이 있다. 주변에는 참나무와 잡목으로 울창하여 조망
은 별로이다.
1,170.6m봉에서 급경사지 내리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