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를 읽는 독자들은 게임소설을 아주 좋아하거나, 전혀 읽지 않거나 두 부류로 나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게임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독자들이 더 좋하했던 게임소설이 하나 있었다.
양석주 본격무협게임소설 강호... 가 바로 그것이다.
강호는 게임소설을 가장한 무협의 이야기였다.
그렇기에 게임소설을 좋아하는 독자 보다는 오히려 정통 무협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더 열광했다.
그 강호의 양석주 작가가 판타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대기근과 하늘을 뒤덮는 메뚜기떼라는 대재앙으로 살기가 퍽퍽해진 세상...
아버지는 6남매 중에서 3명을 배의 노를 젓는 노꾼, 부랑자의 부인이라는 이름하의 창녀, 드러내놓은 창녀로 팔았다.
그나마 그들은 입에 풀칠은 하고 살아있기라도 할것이다.
발을 절고 순박하기만 한 막내 동생은 버려졌다. 식인도 마다않는 부랑자들의 뱃속에 들어가거나 어디서 굶어 죽었을 것이라고 짐작된다.
12살짜리 막내 여동생은 자란 뒤 창녀로 팔려가기는 싫었는지 가출했다. 그렇지만 그녀의 앞날도 팔려나간 두 언니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주인공 잔트는 생각한다.
큰아들인 잔트는 그나마 농사를 지어야 했기에 팔려가지는 않았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노꾼으로 팔려가게 되었다.
잔트는 아버지에게 한번도 하지 않던 반항을 하고는 가출을 했다.
미리 준비하고 작정한 것이었기에 가출이라기 보다는 출가, 또는 독립이라고 해야 할지도...
아무튼 잔트는 돈을 벌어 노꾼이 된 동생을 되사오겠다는 마음으로 동생이 있는 항구도시로 가기 위해 길을 떠난다.
그러나 세상은 녹록치 않았고, 그는 얼마 가지 못해 힘센 부랑자에게 붙잡힌다.
그리고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그 부랑자가 이끄는 무리에 합류하게 된다.
다행히 그 부랑자 무리가 가는 목적지가 동생이 노꾼으로 있는 항구도시여서 편하게 여행을 하게 된 것이라 위로하면서 무리에 섞여든다.
알고 보니 그 무리는 무언가 은밀한 일을 하고 있는 용병단이었고, 용병단에서는 소모품 부랑자들을 모으면서 그 안에서 쓸만한 인재를 구해 용병단원으로 삼기도 했다.
용병단은 잔트를 두들겨 패가면서 길을 들이고, 나중에는 용병단에 가입시킬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런 와중에 부랑자들을 붙잡아 기간테스 대장벽 건설공사에 데려가는 호송단과 마주친다.
법이 무너진 세상 호송단의 기사와 병사들은 산적이나 부랑자보다 더 무서운 존재들이다.
용병단은 호송단에게 돈을 쥐어줄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한다면 죽여서 묻어버릴 생각도 있었다.
필자는 여기까지 읽었다.
읽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그 느낌이 사라지기 전에 추천글을 올리고 싶어 이 글을 쓰고 있다.
먼치킨에 질리신 독자님들, 정통 판타지의 향기가 그리운 분들의 일독을 권한다.
첫댓글 느낌은 괜찮은데 분량상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헉! 판타지란에 썼다고 생각했는데 퓨전란에 있네요. ㅡㅡ;;; 지우고 판타지란으로 옮기면 랑켄님의 댓글이 지워지게 되니 그냥 퓨전란에 두겠습니다. 하루에 열편 가까이 올리고 있으니 분량은 금방 늘것입니다. 아마 내일도 10편 정도 올라오지 않을까 예상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