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제154회 정기연주회
칼 오르프 까르미나 부라나 Carl Orff Carmina Burana
구 천 예술감독 취임 연주회
화려한 합창음악의 극치, 국립합창단의 까르미나 부라나
'까르미나 부라나'는 중세 유랑 탁발승이나 음유시인들이 도덕, 사랑, 유희, 외설 등을 노래한 세속시가집에서 비롯됐다. 이 시가집은 1803년 독일 바이에른 지방의 베네딕트 보이렌 수도원에서 발견된 “보이렌 수도원의 노래” 전체 250곡 중 25개 가사를 칼 오르프가 발췌해 3부작의 칸타타(성악곡)로 만들었다. 음악․극․무용이 삼위일체를 이뤄야 하는 총체적인 까르미나 부라나는 단원들의 역량과 호흡이 중요한 대작이다.
서곡 2곡, 1부 '봄의 노래'(3~10곡), 2부 '주막에서'(11~14곡), 3부 '사랑 이야기'(15~24곡)로 짜여 있다. 마지막 25곡에서는 서곡 제1곡이 반복된다.
특히 서곡 제1곡 '운명의 여신이여'는 존 부어맨 감독의 영화 '엑스칼리버'의 배경 음악으로 쓰였다. CF나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등장할 정도로 익숙한 곡이다.
까르미나 부라나는 193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초연된 현대음악임에도 초연 이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는 중세 떠돌이 수도사나 음유시인이 쓴 술, 여자, 사랑에 대한 풍자적 가사를 사용함으로써 시공을 초월한 매력이 있고 주제선율을 복잡하게 전개시키지 않는 반복적 구성, 단선율적 취급에 의한 간결하고 명쾌한 화성, 오르프의 특기인 두드러진 리듬감 등 중독성이 무척 강한 음악에 있다. 대부분의 곡이 남녀 혼성 합창곡으로 구성되며 세상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의 위대함을 인간 드라마에 초점을 맞추어 장엄하게 표현하여 관객들에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은 구천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관현악을 맡으며 소프라노 박현주, 테너 신동원, 바리톤 김동섭 등 국내 정상의 성악가들이 독창을, 국립합창단, 광주시립합창단,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국립발레단 등 총 230여명의 출연진이 함께하여 화려한 합창음악의 극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립합창단의 신임 구천 예술감독은 “탁월한 음악적 해석 능력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지휘자”로 평가받으며 발성에 있어 정교한 교수법에 의해 소리를 통일시키는 뛰어난 능력은 한국 합창계에 잘 알려져 있다. 국립합창단의 단원과 부지휘자로 20년간 재임하였고 전주, 광주, 울산시립합창단의 예술감독과 한국합창지휘자협회, 한국합창총연합회의 이사장을 역임하며 한국합창의 발전을 이끌었으며 2014년 7월부터 국립합창단의 제9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 공연개요
공 연 명 : 국립합창단 제154회 정기연주회 <까르미나 부라나>
공연일시 : 2014. 9. 30(화) 8:00PM
출연진
지휘/ 구 천
소프라노/ 박현주, 테너/ 신동원, 베이스/ 김동섭
합창/ 국립합창단, 광주시립합창단,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관현악/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무용/ 국립현대무용단
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700)
관 람 료 :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주 최 : 국립합창단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현 찬 : 산일전기
출 연 : 국립합창단
예 매 : www.sacticket.or.kr 02-580-1300
공연문의 : www.nationalchorus.or.kr 02-587-8111
▶ 할인정보
50% 할인 : 국가유공자 및 장애우(본인)
40% 할인 : 초, 중, 고, 대학생(학생증 지참시)
30% 할인 : 20인 이상 단체
20% 할인 : 예술의전당 골드회원 / 문화릴레이티켓 소지자
10% 할인 : 예술의전당 블루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