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의 색상 '비바 마젠타'
팬톤 선정
매년 12월 새로운 한 해의 유행을 주도할 색상을 선정하는 미국의 색채연구소 팬톤이 2023년 ‘올해의 색상’을 지난 12월 2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한 해의 패션, 리빙, 컬처 등 여러 분야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새로운 컬러는 바로 ‘비바 마젠타(Viva Magenta, Pantone 18-1750)’.
팬톤이 2023 올해의 컬러로 선정된 비바 마젠타는 미묘한 크림슨 레드 톤으로 역동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자아낸다. 열대우림에서 피어나는 꽃을 연상시키는 색으로 확실히 시선을 사로잡는 톤이다.
팬톤은 비바 마젠타를 선정한 이유로 따뜻함과 차가움 사이의 균형을 제시하며, 대담하지만 공격적이지 않은 포용력 있는 컬러이자 좀 더 긍정적인 미래를 위한 변형된 레드 톤이라고 설명했다.
레드 계열의 비바 마젠타는 천연염료 계열에 속하는 가장 귀중한 염료 중 하나이자 세계에서 가장 강하고 밝은 염료인 코치닐의 레드에서 영감을 받은 색이다.
팬톤의 리트리스 아이즈먼 전무이사는 “이번에 선정한 컬러는 따뜻함과 시원함 사이 밸런스를 맞춘 미묘한 진홍 색상으로 획기적인 가능성을 탐구하는 우리의 힘과 정신, 그리고 열정을 응원하는 색이다. 용기를 북돋는 힘찬 컬러, 외유내강의 위트 넘치는 컬러이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선정된 컬러와 비슷한 보석들은 루비, 핑크 사파이어, 루벨라이트, 스페서타이트 가넷 등이 있다.
팬톤은 2000년부터 ‘올해의 색’을 발표해 왔고 의류·화장품 분야의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함으로써 색상 트렌드를 이끄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에는 블루 계열의 ‘베리 페리’, 2021년에는 옐로우 컬러인 일루미네이팅과 그레이 컬러인 얼티메이트 그레이, 2020년엔 클래식 블루가 ‘올해의 색’으로, 2019년엔 리빙코랄, 2018년엔 울트라 바이올렛, 2017년은 그리너리 등이 각각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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