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볓도 안나고 바람이 살랑 살랑 일렁이는 해변 옆의 128m 고도의 무인지경인 산속 능선길 소로를 흥얼 흥얼 콧노래 불러가며 걷는 자미가 쏠쏠한 날입니다.
오늘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오공님 엉치뼈가 아직이라 못 나오시고 짱건. 일조.청농 3인에 회 한접시 먹을려면 한 사람이 더 필요해서 공휴일에 집에 쉬고 있는 남여사 모시고 4명이서 속닥허니 걸음질 즐겼습니다.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아카시아와 찔래꽃 향기가 폐부를 뒤흔들어 놓네요.
봄의 꽃향기로 이보다 더 좋은 향기가 있던가?
탄도항 도착하니 시간 맞추어 비가 부슬 부슬 내려 전곡항 1.5km 남기고 탄도항 수산시장 서 다른 분들이 방생한 물고기 다시 잡아 6번 인천집서 7가지 써비스 안주에 참도다리 살생해서 소주 한잔 곁들이니 보슬비 내리는 날궂이 거하게 잘했네요.
해산물이 싱싱하고 가성비 좋고 찌게가 굿이였슴다.
다음 코스에서도 전곡항 보다 더 좋은 탄도항으로 정했네요.
식후 짱건님이 비오는 날 딱인 따땃하고 달달한 커피를 보시해 주시니 넘 고맙게 잘 마셨습니다.
음덕으로 이번 씨즌에 골프 5타 줄이기를 기원합니다.
찔래꽃 향기가 기가막힙니다
인적없는 산속 소로길
선감도 전망대
꿀맛같은 참외 한 조각
찔래꽃 향기가 넘 좋아 한컷
이런 향기 향수로 개발 안하나?
탄도항 수산시장
매운탕이 굿!!
참도다리 한마리
조개탕.멍개.전복.고동.가리비.산낙지.키조개 칠첩 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