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지도자라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되는 도구로서 앞장서 지도하는 자들인데도
한 울타리에 모아두면 정말 형편없는 것 같다.
가끔 아침에 목사들이 모여 축구하는 운동장에 있다보면 정말 힘들 때가 있다.
시험하는 자가 강렬하게 시험해서 인지는 몰라도,
어제 아침은 대부분의 목사들이 자기 위주로 공을 차고 자기 목소리만 내며 자신이 주도해야만 열심히 하다가
조금만 자신의 생각에 거슬리면 그냥 서 있는 둥 마는 둥 하면서 운동을 하는 것을 본다.
단체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나 자신을 희생하거나 상대를 도울려는 마음보다는
그저 자신이 골을 넣고 싶고 패스가 잘 들어오지 않으면 시큰둥해서 그냥 공을 뻥뻥 날려 버린다.ㅎ
참 보기 싫어진다.ㅎ
어떻게 지도자라면서도 자기 마음에 들기를 바라며 자기 생각대로 되기만을 바라는지...
ㅎㅎ그래서 우린 죄인인 인간이며 주의 은혜없이는 도저히 살 수 없는 존재인 것 같다.
어제 점심은 오랜만에 하이닉스 친구들이 연락이 와서 함께 먹었다.
바로 옆 동네에 갈비탕 오천원하는 곳이 있어서 함께 가서 먹었다.
나도 아내랑 사우나를 하고서 여러 번 간 곳인데 어제 친구들이랑 간 것이다.
금주는 한의원에 못갔다.
월요일과 금요일에 갔었는데 지난 월요일은 울산다녀 온다고 못갔고 어제는 좀 마음이 바빠서 가지 않았다.
이제 곧 아내가 일어나면 부산에 가려고 한다.
내일은 울산의 어느 교회에서 오전 오후 주의 말씀을 전해야 하기에 부산으로 먼저 간다.
가서 어머니를 뵙고 잠시 친구도 만나서 대화를 좀 하려고 한다.
집을 꼬박 이틀을 비워야기에 아들 신근이를 불렀다.
집에 있는 고양이 때문이다.
마침 오늘 쉬는 날이라 와서 고양이 밥좀 주고 집에 있다가 내일 출근을 집에서 하라고 했다.
신근이는 기관사이다 보니 이틀 일하고 이틀 쉬게 되는데, 내일은 일하는 날이다.
아직은 부모의 말을 잘 듣는 아들이다.ㅎ 결혼 전이라 그런지...ㅎㅎ
신희도 신근이랑 같이 올지 모른단다.
집에서 가까운 대형 아울렛이 있어서 옷 등을 몇 가지 사러 간단다.
이제 다음달 초중순이면 헝가리에 간다며 하나씩 준비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