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 제가 여기 이사 오기전 동판교 봇들마을에 살적에는 판교에 목욕탕이 없어 정자동에서 목욕을 하곤 하였습니다.
지금은 동판교는 모르겠고, 서판교에는 확실히 없습니다.
날씨가 추워질 경우 연로하신 분들은 혈액순환과 감기 예방을 위하여 목욕이 건강 유지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서판교에 비어있는 사무실을 이용하여 (구조적으로 가능하다면) 대형 찜질방을
만들면 장사가 될 것 같은데 녹녹치 않은 가 봅니다.
둘 : 지난 주 토요일(5.9) 가족들과 함께 반포고속터미널 인근에 잇는 JW메리어트호텔에서 오후 6시에 있는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오후라 당연 도로가 혼잡 할 것 같아 판교역에 주차하고 전철로 다녀왔는데 터미널역에서
지하로 꽃시장과 신세계 백화점을 통과하여 미로를 빠져나가 듯 두번을 물어서 갔습니다.
상당히 고급 호텔이고 예식장도 화려한데 전철역에서 가는 길이 복잡해서 누가 여기서 예식을 한다고 하면 말리고 싶습니다.
셋 : 저와 같은 아파트, 같은 동, 윗층에 어머니께서 몇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혼자 거주하고 계십니다.
그러다 보니 동생들이 어머니께서 심심하실까봐 자주 오는데 올적마다 아파트 목욕탕과 이발소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요번 토요일 예식장에 갈적에도 목욕하고 이발하였더니 안생긴 얼굴이 그나마 깔끔해졌습니다.
또 산이 눈앞에 있어 풍경도 좋고 공기도 깨끗해서 그런지 마치 콘도같은 기분이 든다고 모두들
좋아합니다.
넷 : 판교역에 주차하고 전철을 이용할 적에는 아버지가 남기신 경차를 이용하는 데 경차 할인
50%에 환승할인 50%를 감면받아 정상적인 주차요금에 25%만 계산하여 아래 사진에서 보듯 4시간을 넘게 주차하여도 1200원을 지급하였을 뿐입니다. (월정요금은 6만원/경차 3만원)
판교역을 매일 이용하시는 분들도 서판교 아파트에서 판교역까지 10분 남짓 거리인 만큼 운전하는 불편함이 있더라도 동 평형대에서 판교역 주변 아파트보다 2억~2억5천 저렴한 서판교 아파트를
고려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다섯 : 요즘 운중동에 물류센타가 들어선다고 하여 판교 주민들이 판교 곳곳에 반대 현수막을
걸고, 반대 민원도 내고, 더하여 5.22일 경기도청에서 반대 시위도 예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이 반대 시위에 함께 해 준다면 효과적으로 경기도청을 압박할 것 같은데 서판교가 지역구인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이 꿀먹은 벙어리 마냥 계속 입을 굳게 꽉 다물고 있습니다.
반대 입장을 밝히지 않은 만큼 이들은 주민 뜻과는 반대로 찬성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정치를 안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판교 일부 주민들 만의 반대라 여겨 별거 아닌 것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그들의 속내가 궁금합니다.
만약 운중물류단지가 들어선다면 대형 트럭이 밤낮으로 서판교, 동판교, 분당을 통과할 것입니다.
판교 대로변 아파트는 말할 것도 없고, 지금도 판교I.C 부근은 잠시도 쉼없는 차량 통행으로 인한
미세먼지인 매연과 분진으로 공기질이 상당히 떨어지는데 가동이 된다면 한층 더 심해질 것입니다.
특히 서판교는 동판교와 비교하여 우위를 점하는 환경마져 열악하여 진다면 청정한 서판교의 의미는 퇴색할 것이고 차가 다니는 위치에 따라 가격 하락은 불가피 하리라 봅니다.
쾌적한 판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중물류단지는 결코 들어와서는 안 될 시설로 내 재산과
내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반대 시위에 참석 하는 등 지금은 적극적으로 행동으로 보여줄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좋은 지적이십니다. 물류센터 개설은 서판교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