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자유여행,방콕,파타야,태국현지여행사, 굿 타이 투어(http://www.goodthai.net) 폼첩쿤 입니다기존 카페 게시글들을 이동중입니다.
네이버 태국카페는 방콕,파타야,태국여행,호텔예약,골프,투어,밤문화등 많은 정보를 공유하는 곳입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너무 바빠서 오랫만에 글을 올리네요 ㅎㅎ
아마 위에 링크된 글을 올리고 딱 한달만에 다시 글을 올리는것 같네요.
한달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사람과 함께요 ㅎㅎ .
물론 회원님들의 많은 응원덕분에 아직도 예쁜 사랑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아직 그녀가 일을 그만두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의 조언과 그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눈결과
한 집에서 같이 옮기자마자 일을 그만두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솔직히 마음은 편하지 않지만, 제 생각만
고집 할 수가 없더군요. 제가 그 사람을 버릴까봐. 그녀는 항상 걱정이 되는것 같더라구요.
지난주(토요일~오늘 아침까지)함께 있다가 방금 조금전에 출근을 했네요.
다음주에는 함께 머물 콘도를 보러 다니기로 했는데 언눗~우돔쑥 쪽에 저렴한 콘도 좀 아시는분 도움좀 주세용 ㅎㅎ
제가 월급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라서 은근히 방콕 집값이 부담되네요 ㅎㅎ
이번주에도 정말 많은 일이 있었네요 ㅎㅎ
뭐 뻔하게 잔소리 듣는일이지만 잔소리 듣는 일도 행복하네요 ㅎㅎ
토요일에 방콕을 향해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만나서 한인타운에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녀 : 갈비는 2인분, 술은 절대 금지. 밥은 누룽지 먹자
본인 : 응,
정작 주문은 갈비 2인분, 생맥주, 누룽지, 돌솥비빔밥, 부침개 주문을 했습니다. 당연히 음식 남았습니다.
남은 음식값만큼 잔소리 따따블로 먹었습니다. TT TT
그녀 : 자기는 도대체 돈을 어떻게 그렇게 생각없이 사용하냐?
본인 : 내가 뭘? 그냥 자기 맛있는거 사주고 싶어서 그러는거야. 서방님의 깊은 마음도 모르냐?
그녀 : 응, 몰라 --"
어쩌다보니 밥으로 배를 절반채우로 잔소리로 절반을 채웠습니다. 밥도 먹고 하루종일 걸어다녀서 그런지
몸이 노곤해지더라구요. 역시 몸이 피곤할때는 마사지가 최고라는 생각이들어서 그녀와 함께 마사지 집으로 향했습니다.
오일마사지 2시간을 요청하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젠장 왜 하필이면, 커플실을 주는건지... 오일마사지를 받다보면
남자분들은 아시다시피.. 쩝 곤란한 상황이 종종 발생하잖아용. 역시나 그날도 그러더군요..
조용히 옆에서 마사지 받던 그녀님께서 착 가라앉은 목소리로 저를 부르더군요..
그녀 : 자기야! 좋아?
본인 : ..응.. 뭐가 좋아?
그녀 : 알잖아... 자기야 지금 마사지 누구랑 같이 받고 있는지 알고 있지?
본인 : 응... 너랑 같이 마사지 받고 있잖아..
그녀 : 그렇지? 그런데.. 왜 그래? 진정해.
본인 : 뭐가? 무슨 소리야 (솔직히 100% 무슨 말인지 이해하고 있었다는....)
그녀 : 잘라버린다...
본인 : .................
정말 마사지 받으면서 이렇게 정신이 폐허가 되보기는 처음입니다. 마사지를 마치고 나오는데 몸은 개운한데 정신은
폐허가 되어 버렸더군요.. 마사지 받는 2시간 동안 아마 평생부를 애국가 다불렀습니다 -=-
마사지가 끝나고나지 어느덧 9시가 다되어가더군요. 방콕은 물난리라고 난리인데 뭔 넘의 방콕에 있는 호텔들은 전부
풀예약 상태인지... 어찌어찌 방을 구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눈것 같습니다. 그녀의 가족 이야기부터
지금까지...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는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한방울 한방울씩 떨어지는데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한 2시간 동안 그녀 말만 듣고 있었습니다.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의 삶 전부를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그녀 : 난, 너무 불안해. 자기가 자꾸 멀리가는 꿈을 많이 꿔요.
당신을 믿고 사랑하는만큼 불안해. 내가 당신을 조금만 사랑하고 싶은데.. 그게 안돼.
자기랑 같이 잠을 잘때, 난 계속 잠든 당신을 확인해.. 아침에 눈을 뜨면, 옆에 없을것 같아서 불안해.
본인 : 너 변태지 ... (그냥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 말했다가 죽을뻔 했습니다 ...)
그녀 : 장난으로 듣지마... 나랑 결혼할거야? 아니면 그냥 이렇게 애인사이로만 지낼거야?
본인 : 아마도 당분간은 이렇게 지내야겠지....
그녀 : 상관없어.. 결혼 안해도 괜찮아.. 하지만 내 옆에 항상 있어줘..
본인 : 응, 약속했잖아. 무슨 걱정을 그렇게 하세요.
그녀 : 얼마전에 같이 일하는 동생도 자기처럼 그렇게 말하던 사람이랑 헤어졌어
그래서 더욱 불안해.. 자기야 우리 아기 가질래? 만약에 내가 당신 아기 가지면, 절대 안떠날거잖아
본인 : ...... 꼭 그렇게 하고 싶어?
그녀 : 응, 그렇게해서라고 같이 있고 싶어..
본인 : 만약에, 자기가 아기를 가졌는데 내가 떠나면 어쩌려구...
그녀 : ........
본인 : 걱정하지마, 같이 있을거야.. 다음주에는 함께 머물집 같이 알아보자.. 난 인터넷 찾아볼께
자기는 시간있으면 직접 알아봐
아무로 대답도 하지 않은채 한 30분 동안 침대에서 등을 보인채로 울기만하는 그녀.... 그리고 그 모습을 보고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스스로에게 왜 그렇게 화가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울음을 뚝 그치더니 다가오는 그녀
끝날때까지 아무런 말도 없었습니다.. 밖에 ㅅㅈ을 하려고 했는데.. 놓아주지를 않는 그녀... 결국 뭐 안에다가..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일요일 아침...
방콕이 홍수 걱정을 하는 도시가 맞는지 정말 의심하게 만드는 수많은 차량들....
늦은 체크아웃을하고 그녀가 살고 있는집으로 향했습니다. 정말 아담한 집 냉장고도 에어컨도 없는 작고 허름한방
언니랑 둘이 살기에는 조금 작은것 같은데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역시 한국 사람은 에어콘 없이 태국에서 살기는
힘들겠더라구요.. 선풍기 2대를 풀로 돌렸는데 잠자는 동안 흐르는 땀은 어떻게 안됩니다 ㅎㅎ
자다가 일어나서 샤워하고 또자고 또 조금 자다가 일어나서 샤워하고.. 아무런 움직임없이 잠만 잘자는 그녀가 너무나
신기합니다 ㅎㅎ
그렇게 한참을 푹자고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서 밤길을 그녀와 나섰습니다. 에까마이역 앞에 있는 음식점이 크고 분위기가
있는것 같아서 고민도 없이 입장 ㅎㅎ 분위기 괜찮더군요. 실내와 실외가 같이 있고 음악도 시끄럽지 않고..
음식도 먹을만하고 ㅎㅎ 다만 음식값이 조금 비싸더라구요 ㅎㅎ
그렇게 맛나게 저녁을 먹고 그녀와 함께 호텔로 향합니다. 들어가기전 왓슨가서 마캄스크럽을 하나 사들고 들어갑니다.
마캄스크럽 향 너무 좋습니다. 스크럽을 하다말고 바로 애정모드로--:: 역시나 그녀가 안놓아주는 바람에 안에 ㅅㅈ 을....
그렇게 샤워를 마치고 침대로 돌아가 등을 돌리고 누워있는 그녀를 봅니다. 가슴이 아파옵니다... 특히 그녀가 애정모드때
던진말.. 태어나서 지금까지 자기를 이렇게 아껴준사람은 처음이라는 말... 자꾸 머리속에 떠오릅니다..
등을 돌리고 누워있는 그녀를 살짝 끌어당깁니다. 또 울고 있습니다...
월요일 아침에는 제가 출근때문에 일찍 호텔에서 나오거든요..
그녀 : 또 언제 올거야?
본인 : 일이 일찍 끝나면 올게.. 토요일 저녁에는 무조건 올거고
평일에 혹시 일이 일찍 끝나면 출발하기 전에 전화할께 알았지?
그녀 : 응, 전화 기다릴께.. 보고 싶으면 어떻게 해?
본인 : 그러면, 컴퓨터로 얼굴보면 되잖아 ^^
그녀 : 안고 싶으면 어떻게해?
본인 : 내가 사준 인형 안고자 ㅎㅎ
그녀 : 그러면 자기랑 자고 싶으면 어떻게해?
본인 : (그녀가 두른 수건을 풀러내면서..)그러면 자면 되잖아. 지금처럼...
그녀 : 록?.. 탈릉..
그렇게 또 그녀와 둘만의 사랑을 나눕니다...
월요일 아침이 찾아오고 전 매주 그랬듯이 아침 6시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출근 준비를 합니다.
그녀는 매주 그렇듯이 일어날때부터 나갈대까지 저를 멍하니 처다보고 있습니다.
샤워를 할때는 샤워부스 앞에서.. 담배를 필때는 그 앞에서.. 옷을 갈아 입을때는 침대에 앉아서..
이제는 갈 시간입니다.. 이마에 입술에 살짝 키스를 해주면서 약속합니다.
본인 : 걱정하지말고 잠 좀 더 자
그녀 : 회사 도착하면 전화해...
절대 그리고 다른여자랑 자면 안돼
본인 : 응, 알았어... 도착해서 전화할께..
그녀 : 기다릴께. 올때 전화해...
그렇게 그녀를 호텔방에 홀로 남겨두고 출근을 했습니다...
그녀를 남겨주고 출근한지 5시간 벌써 보고 싶어지네요 ㅎㅎ.
그냥 이번주에 있었던 일을 일기처럼 적어봤어요 재미없으셔도 혹여나 읽어주신 분들꼐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즐거운 하루되시고 가장 중요한 즐방타이 되세용 ㅎㅎ
온눗에서 우돔쑥까지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콘도 추천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