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박람회가 열리면 매년 빠지지 않고 관람했는데 올해는 나실장과 노국장과 함께 했다.
꽃향기 속에서 시장끼도 잊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
든든한 두 일꾼이 있어 장미, 무궁화고강, 말발도리, 수국, 바늘꽃 등 승용차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 꽃을 사서 옻골에 와서 늦도록 심었다.
19일 전통혼례시 많은 하객들이 올텐데 말없이 반가는 꽃들의 인사가 제일이리라.
하얗게 허드러졌던 싸스터 데이지도 어느듯 시들어
신총무까지 합세하여 시든 꽃을 잘라 내버린 자리가 훤~하다.
며칠 전만 해도 온통 옻골 입구에서 하얗게 무리지어 수많은 사람들께 사랑을 받았건만.....
어느새 바늘꽃들에 자리를 내주고 스러져갔다.
올해 꽃 박람회 특징은
테마, <꿈에서 본길>
꿈속같이 어두운 전시장에 형형색색의 꽃등들이 환상적이었다.
관람객 모두는 머리에 반짝이는 전등 머리띠를 쓰고 관람하는데
오늘은 유치원생들이 유독 많았다.
이쁜 꽃들속에서 연실 사진을 찍어대지만 꽃보다는 아이들이 배로배로 이뻤다.
전시장 입구부터 형형색색의 백합들이 진한 향기를 풍겼다.
각종 유리 화기들이 더운 계절에 시원해 보인다.
아름다운 핑크빛 꽃들은 경북대에서 생산한 신종 튜립이라네요.
해바라기 가득한 꽃밭에서 아이들이 즐겁다.
꽃등 머리띠를 하고 이제부터 꿈길을 갑니다.
동심으로 돌아간 나점숙, 노경숙선생
압화로 장식된 꽃등
다육이들이 정겹다.
역사가 오래된 고양꽃박람회팀이 참가했다. 다알리아꽃이 물감칠한듯, 한송이가 여러가지 색을 가져 신기했다.
무지개 빛깔 다아리아는 조화가 아닌 생화랍니다.
꽃이 아무리 이쁜들 너희들만 하랴?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이쁜 꼬마관람객들 .....
다리가 아픈가봐 엎어주고 싶다.
약품처리한 생화가 조화같다. 만져도 부서지지않고 모양은 그대로다. 브로찌나 코사지용도로 사용한다네요.
작년에 산 고강나무보다 더 발전한 무궁화 고강나무! 단아하고 순결한 모습에 한눈에 반했다.
값을 고하하고 무조건 구입! ㅋㅋㅋ 당장 배달해 주이소 ~~~
우리 나실장 , 꽃등 앞에서 억수로 우아해보입니다.
한예원 꽃꽃이 강좌에 반년을 출강한 김혜숙박사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
누렇게 시든 싸스타 데이지를 잘라내고 훤~~해졌습니다.
신총무는 이제 옻골에 마음 잡았나봅니다. 얼마나 열심히 일을 잘하는지 ...나실장이 겁먹을(?) 정도? ㅎㅎ
몸이 안좋아 구경만 하고 있던 노경숙국장, "나도 해 볼란다" 그렇지! 그 성질에 어찌 안하고 싶겠노?
잘라낸 꽃들을 한 짐 져다 놓고 ... 그저 깔깔거리는 신총무는 아직도 소녀같다. 한예원의 영원한 앤돌핀이여~정신없이 일을하다 허리를 펴고 하늘을 바라본다. 파아란 하늘에 보드라운 양털구름처럼 마음이 가볍다.
꽃을 심을 때는 오직 꽃 생각뿐, 꽃과 하나되는 즐거움과 기쁨으로 그저 무아지경에 빠진다.
오늘 함께해준 나점숙, 노경숙, 신진숙총무의 노고에 감사한다.
첫댓글 꽃사랑 원장님~^^
애 쓰셨습니다.~^^
바늘꽃도 ??무궁화도 ??도잘 자랐음 좋겠습니다.~^^
막걸리 한잔에 만사 오케이~^/^ㅋ~~~
저도 급~다녀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