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주름 취약 지대, 목 케어법

[겨울]

TV에 등장하는 중견 여배우들을 보면 얼굴은 팽팽한데 목에는 굵은 주름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얼굴만 가꿔서는 세월의 흔적을 지우기에 역부족. 어려 보이고 싶다면 목을 가로지르는 굵은 나이테를 경계하자. 지금부터 꾸준히 관리하면 값비싼 전문 케어를 받지 않아도 나이 마흔에 고운 목을 자랑할 수 있다.

되돌리기 힘든 목주름, 예방이 중요하다
목 피부도 얼굴 피부처럼 20대 후반부터 서서히 탄력이 약해지면서 잔주름이 생기기 시작한다. 30대가 되면 주름 수가 늘어나며 40대에는 주름이 더욱 굵고 뚜렷해진다. 목주름 형태는 크게 가로 주름과 세로 주름으로 나뉘는데 23~25세 전후에 나타나는 주름은 목 피부의 피하지방이 위축되면서 피부 지지조직이 힘을 잃게 되는 가로 주름으로 40대가 되면 점점 진해진다. 세로 주름은 목의 양쪽에 부챗살처럼 얇게 펴진 근육이 40~50대가 되면서 수축해 수직으로 곧게 두 줄이 생기는 주름으로 노년기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 또한 목 피부는 워낙 얇고 피지선이 적으며 외부에 항상 노출되어 주름에 더욱 취약하다. 수시로 고개를 돌리거나 구부리는 등 움직임이 많고 받쳐주는 근육이 얇은 것도 목의 노화를 가속화시키는 원인.
하지만 목주름은 한번 생기면 되돌리기 어렵다. 얼굴과 똑같이 외부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데도 얼굴처럼 적절한 케어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개선이 더욱 어려운 것이 문제. 목주름은 예방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목도 얼굴처럼 꼼꼼한 케어가 필요하다
건조하고 추운 겨울 날씨에 목 케어에 소홀하면 굵은 주름을 남길 확률이 높다. 목도 얼굴처럼 땀이나 노폐물 외에 먼지, 오염물질이 쌓이기 쉬우므로 외출 후 집으로 돌아오면 목도 얼굴처럼 꼼꼼히 클렌징한 다음 토너로 닦아 노폐물을 제거한다. 넥 크림이나 영양 크림을 바르고 가볍게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이때 턱과 목까지 여드름이 났다면 영양 크림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시 목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도 30대부터 급격히 늘어나는 목주름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특히 햇빛이 강한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에는 자외선차단이 필수다.

잠자기 전 5분만 투자하면 목선이 달라진다
기능성 넥 크림을 사용한 주름 예방 마사지는 목 근육을 강화하고 피부 탄력을 유지시킨다. 잠자기 전 얼굴 전체를 기초 제품으로 마무리한 뒤 목을 위로 젖히고 아래에서 턱 방향으로 가볍게 쓸어 올리는 동작을 30회 정도 반복한다. 목 뒤쪽은 양손의 네 손가락으로 힘을 주어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며 목뼈를 지긋이 눌러주면 좋다. 손바닥 전체로 어깨 관절점 위를 바깥쪽으로 넓게 원을 그리듯 마시지하며 마무리한다.

방심한 사이 주름이 깊어진다, 목의 노화를 부르는 생활습관
□ 되도록 낮은 베개를 사용한다. 너무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잠자는 동안 잡힌 목주름이 그대로 자리 잡을 수 있다.
□ 습관적으로 목을 특정 방향으로 기울이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앉고, 턱을 괴거나 한쪽으로만 물건을 들면 세월이 흐르면서 그 모양대로 주름이 생기게 된다. 항상 허리부터 목까지 꼿꼿하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인다.
□ 목 피부에 과도한 마찰을 주는 목걸이는 자주 하지 않는다.
□ 술과 담배도 목주름의 적이다. 장기간 술을 마시면 피부의 모세혈관 확장으로 수분 손실이 증가하고, 피부가 거칠어지면서 얼굴이 칙칙하게 변하고 노화가 가속화된다. 또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주름이 생길 확률이 2배 이상 높다는 보고가 있다. 흡연 시 발생하는 니코틴으로 인해 혈관 수축이 일어나는데, 이는 흡연이 산소와 영양 공급을 저해해 피부 노화를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자료제공 : |리빙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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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남유진 사진｜김외밀 진행｜정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