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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방 강구 포구에서 II
청아(하덕종) 추천 0 조회 112 26.04.25 11:04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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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4.25 13:34

    첫댓글 오붓하게 둘러앉아 술 한 잔 나눌 때가 좋았다
    술 친구마저 떠나버리면 .....

  • 26.04.27 12:49

    <인생은 소주 한 병>

    아 첫 잔은 철없던 나의 청춘을 위하여
    아 두 잔은 떠나간 야속한 첫사랑 몫이오
    셋째 잔은 비바람 치던 고달픈 세월 삼키고
    넷째 잔은 무거운 가장의 짐을 씻어보내네

    야속하더라 소주 한 병
    내 인생이 딱 일곱 잔이더냐

    채울 때는 꿈이었는데
    비우고 나니 빈 병만 남는구나
    아 인생이여

    아 다섯 잔 어느새
    흰 머리 늙어버린
    내 모습

    아 여섯 잔 품 떠난 자식들 그리운 이름들

    이제 마지막 남은 일곱 번째 이 잔은
    누구도 아닌 고생한 나를 위해
    남김없이 털어 넣으리

    야속하더라 소주 한 병
    내 인생이 딱 일곱 잔이더냐

    채울 때는 꿈이었는데
    비우고 나니 빈 병만 남는구나

    아 인생이여


    <audio src="https://64.media.tumblr.com/9e81f1c66c2b792da9f979e491cdb68e/696ebe77d2868245-17/4bf8409b180a547b8ee20473373ec19c528f7817.mp3" Salot autoplay loop>

  • 작성자 26.04.25 16:13

    마지막 남은 일곱 번째 잔은 다시 일곱 번으로 나누어 마시세... 건강을 생각해서.
    그래야 남아있는 친구들이랑 오래 오래 술잔을 기울일 것 아닌가!

  • 26.04.26 09:24

    작고한 임 시인은 누구 였지?

  • 작성자 26.04.26 10:17

    임명수 시인님

  • 26.04.27 13:06

    자료를 검색해 보니...
    2019년 타계한 임명수 시인(1940~2019)은 양산박 주점으로 더 유명했던 시인이라고 한다.
    낭만주의가 지나친 탓에 가정을 책임 질 수 없어보여
    제 한 몸이라도 밥 먹고 살라고 주위의 문인과 기자들의 도움으로 차린 포장마차가 양산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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