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운대역 KTX-이음 정차…교통·편의는 제자리
◇ 역 내 버스정류장 안내 표시 바꿔야
작년 말, 신해운대역에 KTX-이음이 정차하기 전에 버스정류장이 1번 출구에서 2번 출구 쪽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신해운대역 1번 출구와 안내 지도에는 여전히 1번 출구가 버스 승차 장소로 표시되어 있다. 버스정류장은 부산시에서 관리하지만 신해운대역 역사는 코레일이 운영하고 있어 업무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매일 동해선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어느 정도 알고 있겠지만, 처음 신해운대역에 내리는 승객들은 혼동할 수 있으므로 2번 출구에 버스 승차 장소가 정확히 표시되기를 바란다.
◇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노선 신설해야
신해운대역에 KTX-이음이 정차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해운대의 관문이라는 역할에 무색하게 편의시설과 교통 연결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역 앞은 여전히 승용차로 붐비고, 좌2동 등 인근 주민들은 버스 노선이 부족해 역까지 바로 접근하기 어렵다. 이에 해운대 전역을 운행하는 115-1번 버스의 신해운대역 정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역 주변에 식당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승객들이 식사를 하려면 멀리 떨어진 대동상가나 좌동재래시장, 장산역 인근까지 이동해야 한다. 139번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나 배차 간격이 20분 이상이라 불편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과거 운행했던 신해운대역~청사포 마을버스 재운행과 해운대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노선 신설이 요구되고 있다.
좌동 지역 주민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KTX-이음이 신해운대역에 정차하게 된 만큼 신해운대역이 부산의 대표 교통시설이 되도록 부산시와, 해운대구, 코레일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길 기대한다.
한편 올해 초부터 센텀역 정차 확대를 요구하는 주민 서명이 진행 중이며, 이는 해운대뿐 아니라 연제구·동래구 주민들의 교통 편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신병륜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