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들이나 시네마 사이트의 언급을 보니 호불호가 있다고 평하더군요.
그러나 저는 1편을 인상깊게 보았던 터라 호아킨 피닉스와 레이디 가가에 대한 호감으로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결론은 저는 좋았습니다. 그들의 호연은 감정이입하게 만들었고, 어느 것이 현실이고 분리된 자아의 망상인지 구분하기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그들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공연을 시연하는 등 집중력을 흐트릴 때도 있었지만 전 그것이 현실과 망상을 헷갈리게 만드는 감독의 장치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후반부 법정씬에서 자신을 스스로 변호하는 아서 플렉은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 슈트를 입고 다른 자아가 되듯이 조커분장과 옷을 입고 나타나 1편 때의 자신감?과 광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결말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고 과연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하는 3편은 나올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조금 들더군요.
영화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든 생각은
'할리 퀸엔젤과 아서 플렉의 만남 그리고 그들간의 대화들이 현실이 아니라 상상이었던가? 1편 때처럼 망상이야?'
(기간한정으로 매표소에서 표를 보여주시면 A3 포스터를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VfYXZfbkPy4?si=Q86-xM7cAi6dSKYG
첫댓글 때려부수는 조커를 원하면 싫어할거고 연기나 내용을 주로 보면 생각이 많아질 내용이죠
전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네. ‘내가 스파르타쿠스다’ 라고 여러명의 노예반란군들이 외치던 고대사의 최후의 장면처럼 누구나 조커의 분장을 하기로 마음 먹으면 또 다른 여러명의 조커가 탄생할 수 있다는 섬뜻한 경고도 느껴졌습니다. 아캄에서의 가해지는 폭력과 조롱 및 모욕은 영화가 끝나고도 한동안 찝찝함을 남겨주었네요.
@Red eye 저게 조커 정사라면 배트맨 매우 안타까움 이길수 없는 적인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