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하지만 맛있는 몸보신]
"한방오리문어해물탕" 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보양식입니다
원래 광안리에서 "금송횟집" 으로 장사하셨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직접 개발하신 "오리연포탕" 이 엄청난 인기를 끌자
민락동 씨랜드로 이전해서 본격적으로 신선한 오리연포탕을 만들고 있는 곳입니다
"명송회오리탕"
누구나 직접 눈으로 오리탕을 마주하면 엄청난 비쥬얼과 맛에 놀라게 된답니다
민락동 씨랜드 회센타 3층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엘리베이터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입구
뭔가 시크하고 도도해 보이는 해녀? 가 건방진 표정으로 맞이해줍니다
테이블에 앉으니, 간단간단하면서도 깔끔하게 밑반찬들이 깔리는군요
싱싱해보이던 생굴
달짝지근해보이는 초장을 이렇게 한그릇을 가득 퍼다 주는군요
이 집 김치맛은 아삭하면서 맵삭달달한게 정말 좋더군요
좀있다 나오는 오리탕과 천생연분, 찰떡궁합을 보여줍니다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 간단히 입가심으로 한잔 하기 좋은 닭똥집 ㅎ
싱싱함이 한눈에 보이는 멍개해삼
한상 가득찬 기본 밑반찬들입니다
오리탕이랑 회 한접시를 주문했답니다
아무래도 동네가 민락동이니 만큼 회는 먹고 가야 되겠죠
회는 전형적인 막썰기 칼맛입니다
그래도 맛있군요~
이곳 사장님께서 회는 앞으로는 안할 생각이시더군요
횟집이지만, 회보다는 싱싱한 오리탕을 주력하신답니다
원래 한가지 음식에 집중해서 전문점으로 만드는것이 더 잘될수있죠
드디어 오리탕이 나왔습니다, 같이 간 가족들 모두 이 엄청난 비쥬얼을 보곤 깜짝 놀랍니다
냄비도 보통 냄비가 아닌 원적외선,,바이오,,뭐 그런 냄비같구요
4~5인 기준 10만원짜리인데, 실제로 보면 그 양이 엄청 많더군요
작년에 처음 먹어보았을때보다 더 많아진거 같았습니다
거기다 큼지막한 전복을 가져오셔서 바로 투하합니다
기본 양이 많아서 4인 10만원 이하는 판매하지 않는다는군요
살아서 꿈틀대는 왕문어를 냄비에 투척하는 동영상입니다
꿈틀대는 문어의 모습에 애들이 비명을 지르며 경악을 금치못하는군요 ㅎㅎ
겉으로 보기에는 싱싱함이 한눈에 보이는 영락없는 해물탕의 모습입니다
뜨거워서 춤을 추던 문어도 벌겋게 익어가고
다들 침을 꿀~꺽 삼킴니다
문어가 너무 익어버리기 전에 다리를 잘라 술안주로 만들어버렸답니다
쫀득쫀득한 맛이 너무 좋았네요
왕문어도 먹기좋게 해체시키고 해산물들도 보글보글 잘 익어가고
냄비 아래에는 오리 한마리가 통으로 숨어있답니다
잘 익은 오리와 문어, 조개를 떠서 한입 해보니
구수한 한약재 맛이 나는 국물이 스며들어 " 맛있는 보약 "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제법 많은 양이지만 순식간에 절반이 거덜나버리고
커다랗고 쫄깃한 조갯살도 잡히고,,
무엇보다 이 국물이 기가 막히더군요
한약재를 우려낸 국물에 생오리의 담백함이 우러나고 해산물의 개운함이 스며들어있습니다
술이 맛있어지는 국물이라 봅니다
오리와 해산물, 한약국물이 한접시에서 만났네요
보기드문 조합이죠
문어 머리를 터트려서 먹물이 쫙 나오면, 또 다른 국물맛을 낼수 있습니다
문어 먹물이 국물에 섞이니, 그 맛이 더 고소해지더군요
오리도 잘 삶아졌는지, 육질이 야들야들한게 술~술 잘 넘어갑니다
이미 많이 먹어서 배가 부른대도
오리탕 가격에 다 포함되어있다며 국수를 넣어주시는군요
국물이 맛있어서 그런지 국수도 상당히 맛납니다
냄비에 진국이 깔려있었지만, 어른 6명이 배가 불러서 이거 한냄비를 비워내지 못했습니다 ㅠㅠ
공기밥도 준댓는데, 너무 배부른 나머지 다들 안먹더군요
하지만, 국물이 너무 아까워서 포장을 부탁했답니다
여기다 육수를 추가해서 포장용 용기에다 깔끔하게 담아주시더군요
룸으로 되어있는 실내 모습이구요
가게 입구는 허술하게 보이지만
그 독창적인 맛만큼은 보장이 되는 곳이랍니다
민락 씨랜드 회센타 입구에 들어서면 싱싱한 횟감을 파는 이곳에서 횟감을 사서 올라가는 분들도 많죠
여기서 이모님께 말만 잘해도 서비스 멍개,해삼,개불등등을 많이 득할수가 있답니다
민락동에 떠오르는 핫플레이스입니다
왠 오리탕이 십만원이나 하냐고 할수도 있지만, 그 맛과 양을 본다면 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 맛있는곳이죠
이런 요리를 하는 곳이 부산엔 없으며, 이곳에서만 맛볼수 있는것도 유명세를 타는 이유입니다
4인기준 10만원 이상부터이며, 싱싱함을 위해 그날 사온 해산물만 사용하기때문에
하루 전 예약은 필수랍니다~!!
주 소 :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1891-228 씨랜드 회센터 3층
전화번호 : 051-755-0990 , 010-7268-0365
약 도 : http://v.daum.net/link/26129606?exp=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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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꿈.꾸.는.찰.나
By 김 기 태
첫댓글 스마트폰으론 추천이 안되네여 좀 있다
컴켜서 한방찍어 드리겠읍니당^^
방금 컴켜서 한방 추천햇네여^^
글구 이곳에서 수요일(29일)날 저녁7시에 즉석 번개 함 햇어면 싶은데 딱 8명만 희망하시는분 댓글 달아주셔요^&^
회비2만5천원이러면 안될런지요?
댓글 어디에 답니까
여기다 달고 놉시다^*^
저도 같이 하고 싶은데, 평일엔 시간이 안되는군요 ㅠㅠ
[참석] 합니다. 이렇게 하면됩니까 5명이상모임은 신고해야 한답니다.
흰김수염님하고 우리끼리 가지머^^
술한잔 좋습니다,,,,
좋은 한주 되세요^^
큰바다로님도 좋은 한주 되시길~^^
어제 모임 여기서 했습니다. 제가 모임 총무라서 예전 금송횟집으로 약도 뿌렸는데 가보니 씨랜드회센터로 이전한지 꽤 됐더군요..모임장소 급수정하느라 완전난감...메뉴가 회와 연포탕 밖에 없는게 아쉬웠지만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근데 어제 해물은 안주시던데...국수사리 있는지도 모르고 다먹고 나올때가 되서야 그것이 있는줄 알고... TT
암튼 회는 다른 스끼가 없어서 그런지 3만원짜리(소) 인데도 양이 많더군요..그리고 연포탕 해물들도 싱싱하고
국물맛은 약재 맛이 나는것이 보양식 스타일이었습니다. 들어가는 건물입구는 좀 구질한데 식당내부는 깨끗한 편. 10점 만점에 8점 드리고 싶네요.
진심 좋아하는 집입니다 10점만점에 8점이면 엄청난 점수이네요 ^^
조금 질긴듯한 오리, 문어1마리, 전복4마리, 가리비2마리, 왕소라 1마리, 기타 작은 조개 10-20마리, 보통 새우구이용 새우 2마리, 기타 버섯조금.
냄비에 비해 내용물이 적다고 느꼈구요. 오리탕에 해산물이 조금 가미된 음식 그 이상은 아니었네요. 역시 인터넷 맛집 소개와 실제와의 괴리감을 또한번 느낀집이었습니다. 아주 나쁘다고 생각하는건 아니구요. 그냥 딴데서 먹어볼수 없는 것이기에 한번쯤 먹어볼만하다 생각은 하구요.
두번은 안가질꺼 같더군요. ^^;; 무조건 비방이 아니라 그냥 저와 저의 가족들이 느낀 식사후기였습니다.
일하시는분은 친절하고 잘 챙겨주셨어요.
이렇게라도 다녀온 후기를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곳은 드물기에 이런 평가는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