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성장 지속, 일본 시장 회복 예상
동국S&C는 50년 업력의 철 구조물 제조업체로, 2001년부터 풍력발전 기용 윈드 타워 판매를 시작해 주력 사업으로 육성했다.
2016년에 컬러 강판 제조업체 디케이동신을 연결 자회사로 편입하여 현재의 구조를 갖췄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윈드 타워 25%, 풍력 발전단지 건설사업 14%, 컬러 강판 51% 등으로 구성돼있다.
컬러 강판 사업은 큰 변동성이 없이 연간 2,000억원 안팎의 외형을 유지하고 있다.
성장 동력은 역시 풍력 발전 관련 사업이다.
동사는 미국 서부와 남부, 일본시장에서 윈드 타워의 점유율이 높다.
미국은 생산세액감면(PTC) 제도가 2020년까지 연장되면서 안정적 성장이 담보돼있고, 일본은 최근 4년간 침체됐던 시장이 내년부터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에너지 전환 정책의 수혜
국내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한국은 윈드 타워시장으로는 큰 메리트가 없지만, 풍력 발전단지 건설 사업에서 동사의 수주가 대폭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동국S&C는 국내에서 풍력 발전단지 건설 경험이 가장 풍부한 업체 중 하나기 때문에 재생 에너지 비중 확대 정책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동사는 장기적으로 해상풍력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서서히 레코드를 쌓아가고 있다.
해상풍력은 타워 못지않게 하부 구조물이 중요한데, 이 분야에서 유럽계 선진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현장 경험을 축적해 나가고 있다.
2018년부터 2차 성장기 진입 예상
전방산업 동향으로 미루어볼 때 실적은 올해가 숨고르기 단계이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미국 시장의 안정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고, 일본과 한국에서 큰 폭의 수주 확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