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7일 묵상 본문 : 창세기 15장 1절 - 11절 - 걱정과 근심으로 살아가는 자가 아닌 복음을 통해 소망과 의로움을 드러내는 자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맑고 화창하지만 무덥지 않은 주말을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를 향한 마음도 맑고 화창한 모습이 되기를 소망하며 주의 은혜를 간구합니다.
땅의 것으로 채워진 마음을 버리게 하시고 주의 말씀으로 채우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님 앞에 내어 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마음과 영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참된 것과 거짓된 것을 구별하게 하시고 주의 진리를 마음에 담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성숙한 믿음이 되지 못하여 쉽게 마음이 흔들리고 요동할 때가 많습니다.
주와 연합하기를 힘쓰며 주의 평안을 누리며 사는 자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오늘도 평안을 살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이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2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3 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
4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고
5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7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니라
8 그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내가 이 땅을 소유로 받을 것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9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위하여 삼 년 된 암소와 삼 년 된 암염소와 삼 년 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올지니라
10 아브람이 그 모든 것을 가져다가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고 그 새는 쪼개지 아니하였으며
11 솔개가 그 사체 위에 내릴 때에는 아브람이 쫓았더라
본문 해설
아브람이 롯을 구출하고 가나안에 정착한 이후에 하나님은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나타나신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두려워하지 말 것과 자신이 아브람의 방패요 상급이라고 선포하신다.
아마도 아브람은 자신보다 강한 북방의 4개 연합군의 재침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자신을 잇게 될 아들의 부재가 마음에 두려움이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선언에 아브람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무엇을 주실 것인지를 질문하며 자신이 자식이 없음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종이었던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 상속자가 될 것을 이야기한다.
이어서 아브람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자식을 주지 않으셨기에 자신에게서 자란 자가 자신의 상속자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에 하나님은 그 사람이 상속자가 아니라 아브람에게서 날 자가 상속자가 될 것을 선포하시고 아브람은 밖으로 이끌고 가서 하늘의 셀 수 없는 별처럼 많은 자손을 주실 것을 약속하신다.
이때 아브람이 여호와의 언약을 믿게 되자 하나님은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고 아브람에게 가나안을 주어 소유로 삼게 하기 위해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낸 하나님이심을 선포하신다.
그러자 아브람은 자신이 가나안 땅을 얻게 될 증거가 무엇인지를 질문한다.
이때의 아브람의 질문은 의심이 아닌 기대감을 가지고 그 증거를 얻고자 한 질문이었다.
이에 하나님은 아브람이 자신을 위해 3년 된 암소와 암염소와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오게 하셨고 아브람은 그 제물의 중간을 쪼개고 두 개를 마주보게 놓았다.
제물 중 새는 쪼개지 않았으며 솔개가 쪼갠 제물 위에 내려서 먹으려고 할 때 아브람이 그 새를 쫓아 버렸음을 보여준다.
나의 묵상
아브람은 롯을 구출하고 나서 롯과 헤어지고 가나안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러나 북방의 연합군을 무찌르기는 했지만 그들은 아브람보다 더 강한 민족이었기에 그들이 복수하기 위해 자신을 추격한다면 그들과 싸워 이길 수 없음을 알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은 이제 나이가 들어서 연약해지고 있는데 자신을 지켜줄 상속자가 없었기에 두려움과 걱정의 마음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음을 볼 수 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도우심 가운데 북방의 연합군을 무찌르고 빼앗긴 모든 것을 도로 되찾는 승리를 경험했지만 인생은 승리 이후에 또다시 근심과 걱정으로 사는 자가 됨을 보여준다.
이는 사람은 홀로 설 수 없는 자임을 보여주며 죄와 허물로 살아가는 인생에게는 참 평안이 지속될 수 없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때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선포하시고 하나님께서 아브람의 방패가 되고 상급이 될 것임을 선언하신다.
이러한 하나님의 선포는 인생의 연약함을 아시고 그를 온전케 하시며 힘과 능력이 되어주시는 은혜의 모습을 보여주며 하나님만이 사람에게 소망을 주시는 분이심을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걱정과 근심이 무엇인지 아시고 그 걱정과 근심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사람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음을 가르치신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선포는 아브람 개인을 위핸 선포가 아닌 세상을 걱정과 근심으로 살아가는 모든 인생을 위한 선포임을 드러내신다.
아브람을 위한 하나님의 선포는 이삭이라는 아들을 통해 1차적으로 실현되었지만 이삭을 통해 장차 오실 아들, 그리스도에 대한 선포로 이어져서 모든 성도들을 향한 선포로 이어진다.
그래서 오늘날도 걱정과 근심으로 살아가는 인생에게 하나님은 방패가 되시고 상급이 되셔서 걱정과 근심이 아닌 소망과 기쁨으로 살아가는 자가 되도록 만드신다.
그리고 이 약속을 믿고 받아들이는 자를 의롭다고 칭하시고 그 믿음에 따른 보상을 허락해주실 것을 분명하게 드러내신다.
아브람이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고 여김 받는 과정을 살펴보면 그 안에는 복음을 통해 믿음을 가지고 의롭다고 여김 받는 과정이 드러난다.
무엇보다 멜기세덱이 가져온 떡과 잔을 통해 하나님의 승리에 동참하게 된 아브람에게 하나님은 다시 나타나셨고 그와 언약을 세우시고 확증하셨으며 이를 믿은 아브람에게 의를 선포하신다.
이는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통해 죄의 승리에 동참하게 된 성도가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자가 될 때 그를 의롭다고 평가하시는 모습과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 대한 보증을 하나님께서 주도하시고 이루시며 성취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를 언약의 제사를 통해 확증해 주셨던 것이다.
바울은 이것을 분명하게 증거 하며 성도의 의로움은 언약에 대한 태도에 있음을 제시한다.
19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20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21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22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23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24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25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4:19~25)
하나님의 언약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선명하게 드러났으며 복음에 대한 이해와 태도가 믿음으로 드러나며 하나님은 복음에 담긴 언약에 대한 믿음을 의로 여기신다.
그래서 성도는 복음을 알아야 하며 복음에 담긴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신뢰와 소망을 가지고 살아갈 때 의로운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게 됨을 보여준다.
오늘도 그 복음을 선포하며 주의 백성으로 살아가고 참 믿음의 태도로 주의 백성다운 삶의 모습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주의 지체들도 이 믿음을 견고하게 세워가며 의롭다 인정받는 백성 되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은 복음을 드러내시고 복음을 통해 얻게 되는 의로움을 가르치십니다.
하나님의 모든 언약과 말씀은 복음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곳곳에 복음을 담고 발견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
이 복음을 오늘도 선포하고 주의 의로움에 동참하며 선한 열매를 기대합니다.
비록 죄와 허물로 살아가며 인생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으로 살아가는 자이지만 그런 자에게 찾아오시고 말씀하시며 복음의 약속을 선포하십니다.
그 약속을 따라 다시 세상을 담대하게 살게 하시고 주의 약속을 기대하며 참 믿음을 가지고 주의 의로움에 동참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아브람을 의롭다고 선포하신 그 선포가 날마다 저의 삶에서도 선포되게 하시고 세상을 담개하게 살며 주의 소망을 마음에 품고 기대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이 마음을 일깨워 주시니 감사합니다.
날마다 감사와 찬양으로 살아가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날마다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