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 센서등에서 전원 따오기는 실패해서 눈물을 머금고... 10m 짜리 전원코드를 사서 천정으로 돌려치기를 했습니다.
몰딩은 불가피하게 눈에 크게 띄는 곳만 사용했습니다. 나머지는 ㄷ자 스테이플 못으로 대충 고정... ㅡㅡㅋ
빔 브라켓 고정 위치를 정하려고 이틀은 고민한듯 싶네요. 레이저 레벨기 같은 장비가 없다보니 정확한 센터를 맞추는 것도 힘들었고, 천정에 연필로 위치 표시한 것 지우개로 지웠다가 다시 표시했다가를 몇번을 해가면서 위치를 잡았습니다.
브라켓 앞쪽은 천정의 목상을 찾아서 거기에 피스로 고정해주고, 브라켓 뒤쪽은 토우앙카 써서 고정했습니다.
천정 목상(다루끼)에 고정해주려고 고민하다보니 브라켓 위치 선정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목상 찾는 법은 네오듐 강력 자석을 활용하면 쉽게 찾습니다. 목상에 고정한 타카핀 위치에 자석이 들러붙습니다. 그것을 보고 목상이 지나가는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TV셋톱박스에서 HDMI를 랜선으로 끌어오려고 플랫형 랜 케이블을 15m를 구입했는데, 이게 신호가 약해서인지 빔에서 인식을 못해서 돈만 날림... ㅠㅠ
hdmi를 utp 랜으로 변경해주는 리피터 제품 설명을 확인해보니 국산 LS산전이나 극동전선 랜선을 써야 정상동작한다고 되어 있더군요... 케이블 다시 사야 함... ㅠㅠ
할 수 없이 샤오미 TV 스틱을 일단, 연결해서 저녁에 넷플릭스로 애니 한편 감상했습니다.
샤오미 TV 스틱의 전원은 빔프로젝터의 USB 포트에서 끌어왔습니다. 이것도 웃긴게 원래 샤오미 번들 충전 케이블이 길이가 길어서 스마트폰 충전배터리의 짧은 충전케이블로 바꿔서 연결했더니만 빔에서 샤오미 스틱을 인식했다 못했다 하는 증상이 생기더군요. 다시 원래 샤오미 번들 충전 케이블로 교체하니 그제서야 정상동작하네요.
샤오미 스틱도 충전 케이블의 전류량의 영향을 크게 받는거 같습니다. 결국 스마트폰 충전배터리의 케이블 심선 품질이 허접이라는 소리인듯.... 빔프로젝터 USB 포트의 전류량이 5v 0.9a 라서 출력이 조금 빠듯할 수도 있고요.
아무튼 풀HD 옵토마 빔 설치는 일단, 기본은 된 상태네요. 당분간 이 상태로 쓰고, 랜 케이블을 다시 구하던지 해야 할듯...
중국산 저렴이 HD 빔프로젝터의 화질도 좋았는데 옵토마 풀HD 화질은 또 다른 차원이네요. 쨍하고 화사한 화면... 그리고, 조용한 팬소음도 한몫하고... 한가지 아쉬움은 빔 내장 스피커 음량이 작은 편입니다. 최대로 올려야 그럭저럭 들을만 한 음량.... 중국산 저렴이 빔이 내장스피커 음량은 빵빵해서 좋았는데... 팬소음이 커서 문제지만...
옵토마는 에코 모드로 설정하면 팬소음이 29db 이라 조용한 편입니다. 다만, 에코 모드가 아닌 고화질 모드로 설정하면 팬소음이 우렁차게 나온다는게 함정... 그래서 에코 모드로 설정해서 쓰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화질은 중국산 저렴이 보다 넘사벽으로 좋습니다.
다음 도전은 사운드바를 해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ㅋㅋㅋ
홈시네마의 완성을 향하여...한걸음씩 전진....ㅋㅋㅋㅋ
첫댓글 애들이 무쟈게 좋와허것네..100인치인가?
80인치 와이드 스크린이네요... 세로 길이를 180cm 로 맞춤제작한거에요. 저희는 방바닥 생활을 하는지라 스크린이 아래로 많이 내려와야 해서리... 맞춤제작이라 비용이 좀 많이 들었네요.
어린 둘째가 좋아하죠.. 큰 애는 중딩이 되니 게임은 좋아해도 애니 같은건 안보는편인데.... 그래도 옵토마 빔으로 애니를 틀어주니 보긴 하더라구요... 화질이 넘사벽으로 좋아서인지 몰라도 ㅎㅎㅎ
해상도의 차이도 있고, 색감이 쨍하니 좋긴 하네요. 역시 눈높이는 올라가긴 쉬워도 내려오긴 어렵네요. ㅋㅋ
빔화질이 상당하군요. 10년전에 저집 안방에도 100인치 수동스크린에 빔 달아놨는데 화질이 영~ 삼성꺼.
바꿔달려다가 애들 독립하면 tv를 큰거로 바꿀려고 잠복중이네요.
전기배선 깔끔하게 하는게 여간 복잡한게 아닌데 금손이십니다.ㅎㅎ
요즘 빔 작업하느라 체력방전이라...ㅎㅎ
추석 연휴 기간을 이용해서 N2 롬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곰냥님이 요청하신 몇가지 게임을 추가할 것이고요. 완성하는데로 메일로 공유해드릴 예정입니다.
N2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도 업데이트 하려고 작업중입니다. 아마도 업데이트 후에 블랙스크린 현상이 좀 더 개선될 수 있을듯 합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코로나 때문에 당장은 어려울듯 싶은데, 내년에 상황을 봐서 정모를 하던지 할 때 공유하려고 합니다.
@amd64 급할거 없으니 천천히 짬날때 하세요. 코로나 좀 진정되면 정모하면서 공유하시구요~
저도 100인치 스크린 하고 싶었는데 거실폭이랑 가재도구 때문에 80인치로 했네요. 시청거리를 생각하면 80인치가 적당한거 같기도 하고요. 100인치는 시야각이 나올 거리가 나오기 힘들듯 싶어서 결정했습니다.
요즘은 반자동 스크린이 나와서 편합니다. 무게도 가볍고요. 윤씨네 반자동 스크린인데, 맞춤제작도 가능하더군요. 엑스젠은 맞춤제작 안됨...
일단, 몰입감에서 TV와 빔은 감성적으로 다르네요. 10년전 빔하고 지금하곤 기술적으로도 천지차이죠. 지금은 4k 빔프로젝트도 나오고 있는데요. 넘 비싸서 그렇지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