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편이 왠지 짧았던 관계로 5부는 좀 빠르게 올리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 드리고요. 4부 퀴즈
당첨자는 미카엘이 되겠습니다. 축하한다 -_-/
그럼 5부 빠르게 시작 하겠습니다.
5부... 우물밖으로 Part 2...
그날은 본인이 엔터샌드맨 초반 탐폭타를 넘겨서 한참 신이나있던 상태였다. 물론~
어디까지나 초반'만'이다 -_-;; 당시 활동하던 오락실을 옮긴 상태라 새로운 유저들도
많이 만날수 있었고 어떤곡이 재미있는 곡인지도 알수 있었다. 당시 3rd에서 타유저들이
즐겨치던 곡이 있다면 바로 심포니와 스트라이크 어쩌구 저쩌구 -_-;; Hard난이도의
오리지널이였기 때문에 당시 네오 팬들에게는 각광(?)받는 곡이였을 것이다.
그런데 나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주는 유저가 하나있었으니... 그 이름바로!!!
나도 모른다 -_-;; 네오 회원이 아니니 알수가 있겠나? 아무튼 그 유저는 범상치 않은
손놀림으로 코인을 집어넣었다 -_-;; 그때 그유저가 한곡은 Slam 더블+히든1 오오+_+
저런곡도 있었군;; 하고 생각했던 염원 군이였다;; 그 유저는 하이헷을 무시하고 오로지
일정한 비트를 추구하는 본인과 같은 동족이였다 -_-;; 당시 네오 세계에서는 하이헷 비트를
무시하고 한손으로 쳐도 살아남을수 있는 세계였다 -_-;; 아무튼 그후 그 유저가 플레이한곡은
위켄드 히든1 본인은 당시 위켄을 짜증나는 곡으로 생각하고 있었기에 -_-;; 그 유저가
클리어후 팔통증에 시달릴것을 예측하고 미리 기도를 해주고 있었다 -_-ㅋ 한참 동안 그유저가
위켄을 플레이하는 것을 보고 본인이 느낀것은 바로 본인과 같은 파워 플레이어라는 것이었다;;
탐폭타로 들어가기전... 그 유저는 벌써 입질이 오기 시작했다... 손놀림이 둔해진다.
훗... 이게 끝인가... 하는순간이 위켄 탐 폭타는 시작 돼었고 본인은 폭타부분은 한번도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경이로웠다!!! 오... 저렇게 긴~ 탐구간을 자랑하는 곡이 있었군!!
하고 감동도 잠시... 마지막은 쿵짝쿵짝의 압박!! 오... 멋지다... 저부분을 헤드 뱅잉하면서
처리하면 요시키가 될것같은 기분이였다 +_+(그때는 위켄이 무슨곡인지 이미 알았다.)
그리고 마지막... 본인은 순간 제작자가 누군지 의심하게 돼었다 -_-;; 저구간을 어떻게 치란
말인가? 아무리 봐도 베이스가 너무 빠박하다;; 인간이 처리할 베이스구간 같이 보이지가
않았다;; 네사모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그! 구간! 바로 말발굽 Zone 그후 민철이형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것이 인간이 처리할만한 베이스가 아니라고 생각해버린다 -_-;; 그렇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 민철이형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 아무튼 위켄클리어후 본인이
플레이를 할려고 다가갔지만 그 유저는 자리에서 일어나질 않았다-_-;; 순간 본인은
열이 올라서 비키라고 하려는 찰나에!!! 이게 뭔일인가 보너스 스테이지??? 아마 그날의
보너스 스테이지가 한층더 본인을 성숙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그 당시... 그 노래의 제목을
외울 새가 없었다... 왜냐? 본인은 보너스 스테이지 하나만으로도 신선한 충격을 온몸으로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유저는 보너스 스테이지 탐+심벌 폭타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폭사했고 곧바로 자리를 떳다. 그런데 또 한가지 본인을 놀라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갑자기 축하한다면서 랭킹이 뜨는것이였다!! 음 -_- 갑자기 본인도 보너스를 뽑고 싶어졌다.
그날... 2번의 시도 끝에 보너스를 뽑는데 성공한다. 당시 본인이 애용했던(?)곡은
샤우트 더블 히든1과 줄리앙 히든2였으나... 첫시도에서 줄리앙에 히든 2를 걸었으나
아예 안보이는 관계로 실패를 한것이다 -_-;; 아는 유저들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당시
네오 3rd는 히든 2 모드를 하면 아예 음악만 나오고 노트는 하나도 안보이는 지금은 히든3라고
불리우는 모드가 있었다. 네오 3rd 덕분에 훗날 본인은 위켄을 아예 다 외워 버리게 된다 -_-;;
아무튼 2번째 시도끝에 뽑은 보너스... 뽑자마자 이것이 점수와 관련해서 뜨는 곡이라는것을
눈치 챌수 있었다. 왜냐? 위켄치는것만 봐도 그정도는 알수 있다 -_-;; 곡이 흘러나오고...
왠지 몸에 근육이 조절이 안된다... 항상 느껴왔지만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긴장감이였다...
그렇다... 본인은 라이벌과 만나지 않는 동안 긴장감이란걸 잊어 버리고 살아온 것이다.
하지만 긴장도 잠시... 본인도 그 유저와 마찬가지로 탐+심벌 폭타에서 폭사하고 말았다 -_-;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본인이 아니다!! 바로 이 대목에서 나와야 할 말이 있다 -_-; 다같이!!
이미지 트레이닝;;; 만약 3초만에 이것을 떠올렸다면 당신은 네얽추의 중독자이다;;
그루브에올잉형의 말을 인용한다면 브레인 스토밍!! 하지만 본인은 끝까지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밀어 붙이겠다;; 왜냐하면 이게 더 편하다 -_-;; 그 당시 본인은
그지 였던 관계로 오락실을 빠르게 나와 집에서 열심히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하지만 아직 본인에게는 해결해야 될 과제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라이벌과의 승부...
블루스카이를 완성하고 또 다른 필살기가 필요했다... 본인은 그 필살기로 스멜스를 선택하게
된다. 당시 본인의 친구들이 둔산동에 살았기 때문에 본인은 파워드럼을 접할수 있었고
거기서 블루 스카이 연습을 하고 집에 와서는 스멜스 연습을하면서 맹훈련에 돌입한다.
본인이 블루 스카이 크레이지를 깨는데 걸린시간은 약 1주... 오리지널은 2주정도 걸렸을것이다.
하지만 스멜스는... 절대 깰수 없었다... 일단 장구타법구간만 들어가면 도저히 손을 댈수가
없는 것이다 ㅠ_ㅠ 제길;; 그런데 어느날 본인의 친구가 본인에게 한가지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바로 장구타법 구간에서 스네어와 베이스는 변함이 없다는 사실!! 그때 본인이 생각한
훈련방법은 스네어와 베이스를 일정하게 치면서 손이 왔다갔다 할수있는 수련 방법이였다.
그렇게 스멜스를 깰때까지 3일간 본인은 드럼에서 손을 떼게 된다... 고하지만 -_-;; 사실
그당시 돈이 궁했다;; 그후 결전의날!! 그날은 대전에 은행 오락실에서 스멜스를 깨기로 결심한
날이었다. 곡을 선택하고... 곡이 서서히 흘러나온다... 여러구간을 넘기고 드디어 장구타법구간!
까딱 잘못 해서 한번 꼬이면 주루룩 틀린다는 부담감을 안고 플레이 해야하는 순간이었다.
손이 왔다갔다 한다... 하이헷 심벌은 눈에 안보인다!! 오로지 스네어 베이스에 시선을 집중하고
계속 박자를 유지하면서 손만 왔다 갔다 했다! 그 결과!! 스멜스 조차 본인의 앞에 무릅을 꿇게
돼었다!! 당시 친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당시 학교내에서 금기(?)시 되던 스멜스를
깼다는 소식은 전교를 강타하게 된다!! 라고는 하지만;; 고작 10명정도가 이것을 이해한다;;
그리고 본인은 라이벌을 찾아가게 된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그렇게 오락실 죽도리로
소문난 라이벌은 몇주가 지나도 내 앞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당시 라이벌과 함께 플레이
하던 오락실은 3rd로 바뀌어 있었고 그 후 본인은 의욕을 잃고 오로지 실력 향상에만 시간을
쏟았다... 그렇지만... 예전같은 즐거움이 없었다... 라이벌... 본인에게는 가시와 같은 존재였지만
그래도 라이벌 덕분에 그동안 네오 인생이 가장 즐거웠다... 친구들에게 이런말 하기는
좀 뭐하지만... 친구들이랑 칠때조차도 라이벌에게서 느꼈던 전율을 느끼기는 힘들었다.
그후 시간이 흘러 본인은 시내에서 네오 4th를 접하게 되고 본인의 동네는 그당시 여전히
네오 3rd로 남게 된다... 당시 본인이 쌓아 올린 실력은 위켄드 더블+히든2 물론 -_-;;
지금이야 안 그렇지만 당시는 탐구간을 어거지로 넘기고 엉망으로 히든 2를 깼다.
그리고 스멜스 더블 + 히든2 등등 당시 퓨전재즈를 싫어했기때문에 퓨전재즈 아예 안쳤고
그리고 본인정도의 경력이 쌓이면 누구나 본인정도의 실력을 갖추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본인은 점수에 미쳐서 랭킹에만 신경쓰게 돼었고 네오에 별다른 재미를 느끼질 못했다.
게다가 이런말 하기는 좀 뭐하지만 4th에는 주목할만한 곡도 별로 없었고 보너스까지 3rd와
똑같은 곡이라 점점 더 본인은 랭킹에만 매달리는 즐거움과는 거리가 먼... 그런 인간이
돼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네오를 접을까? 하고 생각한것도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런데...
어느날.... 그날은 영어 듣기평가 때문에 점심시간이 유난히 긴날이 었다... 아마 1시간 30분
정도 됐을 것이다. 당시 네오에 푹빠져 살던 친구들은 대전에 있는 KK오락실로 짬을 내어
드럼을 치러 가게 돼었고... 본인은 그냥 귀찮아서 안 따라갔다 -_-;; 그런데 오락실을 갔다온
친구들이 엄청난 고수를 봤다는 말을 했다. 음 -_-? 순간 본인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한
이야기거리 였고 그 고수에 대해서 들어 보았다.
특징 1 . 채를 돌리면서 드럼을 친다.
특징 2 . 남자치고 머리가 길다.
특징 3 . 스텐다드를 주로 친다.
특징 4 . 그냥 보기에는 대학생 같다.
친구들은 그 사람이 네사모의 회원이라고 밝혔고 내 얘기도 했다고 한다 -_-;; 당시 내친구들이
그 회원에게 했던 말은 " 제친구가 여기 랭킹 1위라서 네오드럼 여기서 자주 쳐요 ^-^ "
왠지 그말을 들으니까 쪽 팔렸다 -_-;; 본인이 당시 점수에 미치긴 했었으나 어디가서
점수 자랑 하고다니는건 싫어 하는 타입이었기 때문이다. 그말을 들은 그 회원분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물론 친구들에게 전해 들은 말이지만...
" 저희 모임은 점수같은거 신경 안쓰고 오로지 게임을 즐긴답니다 ^-^ "
전해 들은 말이라지만... 본인에게는 왠지 모를 충격이었다... 그렇다... 그 동안 본인은 즐거움을
잊고 살아왔다... 오로지 고수가 되기 위해서... 오로지 남을 꺽기 위해서... 당시 본인이 네오를
계속 칠수 있게 지탱해 주던것은 오로지 위에서 남을 깔볼수 있는 '실력' 이었다. 아마 그때가
본인을 초심으로 돌아가게 해주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그리고 그 회원분이 아이디를 가르쳐
주었다고 했는데 본인의 친구들은 드럼에 너무 매진했는지 4명이나 되던 인원이 한명도
그것을 기억하지 못 했다 -_-;; 당시 전교에서 공부 좀 한다는 녀석들이 2명이나 있었는데도;;
역시 네오의 중독은 무섭다;; 아무튼 본인이 직접... 카페를 찾아서 가입하게 됐다. 물론
회원수가 가장 많은 모임으로... 당시 네사모의 공식명칭은 네오드럼을 사랑하는 전국모임이
아니었다... 아마 네오드럼사랑 이었을 것이다. 정확히는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가입하자마자
가입인사를 한뒤... 글을 쭉~~ 읽어 보았다. 얼핏 보기에는 네오드럼 동호회 같지가 않았다;;
그만큼 네오에 관한 얘기가 없었고 그냥 사람들 친목을 위한 글이 대부분이었다.
아 -_-;; 당시 네오에 관한 글중에 하나 생각 나는게 있다. 빨간 글씨로 굉장히 크게
제목은 생각 안나지만 위켄 풀옵션을 깼다는 내용이었다. 뭐 그 글 이외에는 네오에 관한
글은 없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인가 -_-;; 당시 본인이 가입했을때 글을 자세히 보니
바로 모임이 있고 3일 후였다 -_-;; 쩝;; 모임 참가를 해보고 싶었지만 그냥 다음을 기약했다.
그리고 바로 사람을 찾는(?) 글을 썼다. 그냥 채돌리면서 드럼을 치는 사람이라고 했던것
같다. 그랬더니 모두의 리플에서는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1. 아~~ 응진이형이네~~
2. ㅋㅋ 야생마님이네~~
등등... 나는 야생마님이라는 그분을 꼭 만나고 싶어졌다. 그래서 최대한 회원분들과 친해질려고
친한척(?)을 해보았다;; 그런데 아무도 친한척을 안해준다 ㅠ_ㅠ;; 역시 이래서 신입은 괴롭다;;
시간이 지나고... 모임날짜는 2003년 5월 14일로 잡힌다. 본인은 모임이 몇일 안 남은 관계로
실력 점검 차원에서 동네 오락실에 들리게 된다. 그런데!! 라이벌이다... 그렇게 찾아 헤매던!!
본인은 라이벌을 떠보자는 차원에서 줄리앙과 애정표현을 옵션 없이 그냥 쳐보았다.
역시... 옵션 하나정도는 더 걸고 그대로 쳐주는 라이벌이였다 -_-;; 그리고 승부는 시작돼었다!
하지만... 라이벌은 그동안 네오를 접었었나 보다... 본인에게 시비를 걸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아... 이 유치했던 그 동안의 대결... 최대숙적으로써 최대한의 예의를 차려
스멜스 더블+히든2와 위켄드 더블+히든1(히든 다걸면 아예 안보이는 3rd인지라;;)로
편히 보내주었다 -_- 라이벌 얼굴에 놀란 기색이 아주 또렸하게 보인다. 본인은 다시는
저수 유저 양학하지 말라는 차원에서 확실히 보내주었다 -_- 라이벌은 그렇게... 초라하게
오락을 떠났다. 당시 동네 오락실에서 스멜스를 깰수 있던 유저가 본인이 본사람중에는
본인 하나 밖에 없었기에 -_-;; 스멜스는 동네에서 대단한 한방이 되곤 했다.
그리고 네사모 정모 D-1 왠지 기대된다... 네사모 정모는 어떤 분위기 일까?
하루가 지나고 바로 기다리던 D-day!!! 그때 정모 장소는 가오스 오락실!!
본인과 친구들 합쳐서 4명... 유난히 그날따라 드럼 앞에 사람이 많다... 역시 다들 회원인가?
하고 생각을 하는 순간!! 주황색 형광 쫄바지에 호피무늬 비슷한 티를 입은 한사람이
본인에게 와서 말을 걸게 된다!
" 안녕하세요 ^-^ 네사모 회원인가요? "
< 5부끝!! 6부를 기대해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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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드럼에 얽힌 추억 5부... 우물 밖으로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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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꺅~~ 재밌어 ^-^ ㅎㅎ 마지막 사람은 고수오빠야? 아님 야생마님???? ㅋㅋㅋ
쫄바지에 호피무늬는 고수형밖에 없을 걸. 고수형에 올인
선물 없나요-_-
주황색 형광 쫄바지에 호피무늬 비슷한 티를 입은 한사람이 본인에게 와서 말을 걸게 된다! 고수형 100% 올인-_-
지금도 동네에선 스멜스 고르는 사람도 못봤는데...
대략 순위권에서 밀려났지만...은근 중독성ㅋㅋㅋㅋㅋㅋㅋ
어쭈 완전 소설이네. 염원이 아예 인터넷 소설가로 나가라 ㅎㅎㅎ. 담편 또 기대할께 갈수록 재밌어지는데? ㅎㅎ
음....갈수록 재미있는데....^^*양학은 또 무슨소리여...?? 양과 학인가...ㅡ.ㅡ
양학은 양민 학살..
양민학살 ㅎㅎ 염원님~ 점점 빠져듭니다
스크롤의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