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금쪽이 사연은
국제부부가 의뢰인임
엄마는 캐나다인 아빠는 한국인이고
애들은 3남매인데
아이들은 영어가
어렵고 익숙치 않고 아빠도
영어를 잘 못하는 상황이라
엄마와 아이들 간에 의사소통이나
훈육에 관해서 고민이 많아 보였음
(두분 만난 계기는 엄마가
2013년도에 1년을 한국에 여행왔다가
대구에 있을 때 대구에 일 때문에
내려온 아빠랑 우연히 만나서
사랑에 빠져서 아예 캐나다로
안 돌아가셨대!)
엄마는 충분히 한국어를
하시지만 그게 아이들을
훈육하고 할 때 조리있게 할
정도는 아니라 고민이셨음
고급문장이 단어는 좀
어려워하심
전혀 소통 1도 안됨 ㄴㄴ
이게 아니라 아예 한국어가 모국어인
아이들과 어휘력이나 문장구사력
차이가 많이 나니까 그게 고민인 상황!
그리고 아이들이 엄마의 모국어인
영어도 잘했으면 하는 바람인데
애들이 모두 영어 하는 걸
두려워하는 분위기라
엄마가 영어만 가르치려
하면 질색하고 울고...
그것도 고민이고!
그래서 코끼리가 첫째 금쪽이
속마음을 물어보기로 함
엄마는 캐나다로 떠날 것 같다고
말하는 금쪽이
그게 무섭다고 말함
이말에 아버지 개놀라셔서
바로 우심
엄마도 놀라심
참고로 전혀 부부사이 문제 없고
화목한 편이고 아빠도 애들하고
엄청 잘 놀아주고 해서
오은영쌤도 아빠랑 애들 셋
유대가 엄청 좋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음
엄마가 떠날까 무섭다는
말을 하고 잠시 뜸들이던
금쪽이는 이내 울음이 터짐..
아빠도 눈물 터져벌임
생각할수록 무서운 상황이라
눈물 주체가 안되는 금쪽이..
와... 아빠
사실 금쪽이도 엄마랑 영어가
안되서 소통이 깊게
안되는 걸 인지하고 있었고
그걸 미안해하며 고민하고 있었음..
본인과 엄마 사이를 멀다고
표현하는 금쪽이 ㅠ
이런 상황들..
남매 사이에 다툼이 일거나
이럴 때 엄마가 무슨 상황인지
영어로 설명해 줄 수 있냐고
하면 애들이 말하기 어려워
하면서 울고 그랬음 ㅠ
본인들도 답답하니까..
이 금쪽이네 보고
흔히 방송에서보는
국제가족들의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아이들은
양쪽 언어 다 잘하겠다
누구네처럼 몇개국어 잘하겠다
하고 생각했던 나의
무지함을 반성했음 ㅠ
영상이 끝나고도 계속
우는 아빠
엄마가 도리어 위로할 정도
첫째 금쪽이 속마음에
너무 놀라신게 보였음...
그 이유는...
ㅠㅠㅠㅠ
아빤 장난이었는데
금쪽이는 어리니까 그걸
장난이라 생각못하고 저렇게
무서워하고 있었음...
아빠 미안해서 오열...
여기서 나도 오열한게
나도 미국서 살다가 코로나로
아예 귀국한 호메가 있는데
조카가 이모 엄마 어디갔어?
그러면 장난으로 미국 갔어~
어트카지? 엄마 미국 갔네?
막 이런 장난 엄청 했단 말이야?
우리 조카도 저렇게 받아들였을 거
생각하니까 존나 미안해서 오열....
그래서 이 부분 캡쳐하기로 결심 ㅠ
(아빠한테 욕 하지 말아주라
아빠도 알고 그러셨겠어?
나는 욕해도 됨.. 나를 욕해 줘..
조카야 미안하다..)
진심 너무 미안해서
엉엉 우심..
정형돈이 이 프로하면서
엄마보다 더 우는 아빠는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금쪽처방은
엄마도 한국어 더 열심히
배우고 아빠도 영어를 열심히
배우라고 은영쌤이 처방해주심
아빠랑 아이들 유대가 좋으니까
아빠가 영어 열심히 하면
애들이 자연스레 아빠 따라서
잘하려고 할거라고~
그래서 서로 언어 교환하면서
가르치는 장면 나오고
막 게임하듯 잼나게 숫자
이런것도 배우고
하면서 훈훈하게 끝남..
아빠도 첨엔 영어가 안되니까
장인 장모님이랑 영통할 때
머쓱타드고 말이 안되서
걍 입 닫고 계시고 그러니까
장인장모님이 사위가
우리를 싫어하나 오해하실
정도셨대..
근데 그 사실 알고 또 아빠
펑펑 우심.. 죄송하다고...
맘은 그게 아닌데 하면서
은영쌤이 영어 안되면
걍 한국말로 ㄱㄱㄱ 하라고
옆에서 엄마가 통역해주고 하면
된다고 해서 나중에 장인 장모님한테
한국말로 막 말하고 ㅋㅋ
엄마도 기분 좋아서 막 통역하고~
아빠가 번역기 돌려가며
열심히 작문해서 영어로
쓴 편지 보내드려서 장인장모님도
감동 받아서 우심 ㅋㅋㅋ
혹시 볼 사람은
넷플에 다시보기 있고
시즌2 28화야!
2021년 7월 9일자!
카페 게시글
유쾌방
스크랩
기타
[금쪽같은 내새끼] 엄마가 캐나다로 떠날까봐 무섭다는 아이의 속마음에 오열하는 아빠
다음검색
첫댓글 아이고ㅠㅠㅠㅠ아빠마음 이해가요ㅠㅠ
큽ㅜㅜ 다들 부모가 처음이라 서투르고
잘 몰라서 한 말에 자녀는 아프고 상처받고
그래서 서로 터놓고 대화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서른 넘어서 처음으로 엄마에게 차별받은거 털어놓고 사과받고 풀었어요
나도 이거 보면서 울었는데ㅠㅠ
서로 노력하면 더 좋은 가정 되시길. 행복하세요.
이렇게 보는것도 눈물나는데 ㅜㅜㅜ.... 아마 이제 더 좋은 가정이 될거같아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