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 같은 친구
자신이 머물 수 있는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 곳에 꽃을 피우는 사람,
그래서 지구 한 구석을 환하게 밝히는 사람들 덕분에
지구의 한 모퉁이에서 조금씩 꽃물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세상이 조금씩 조금씩 환해 지고 있습니다.
육체든 정신이든 아름답게 늙어가는 것은 참 힘든 일입니다.
정신에도 욕심과 아집 때문에 쓸데없는 지방질이 붙고,
육체에도 자꾸 지방질이 붙어 갑니다.
몸도 마음도 자꾸 돌봐야 겠습니다.
그래서 멋있게 늙어가고 싶습니다.
밥을 하고 난 후 오래오래 뜸을 들인 자리에
남는 구수한 누룽지, 뭉근한 불에서 오랜 시간 익어가는 누룽지,
한입 떠 먹으면 몸보다 마음에 먼저 평화로운 기운을 보내주는 누룽지,
그래서 몸 보다 마음이 먼저 건강해지고 행복해 지는 누룽지…….
친구는 그렇게 누룽지 같은 존재가 아닐까요?
< 송정림 :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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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감사 합니다
안녕 하세요....하늘 바래기님
좋은 글 고맙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행복한 불 금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하늘 바래기 님 !
비 피해 없이 잘 계시겠지요?
전 어제 저녁에 눈 수술을 하고 좀 쉬고 있어요.
오늘도 좋은 날 되시고 안전한 하루가 되세요.
추천 드립니다.